교회력
매년 반복되는 기독교 축일의 고정된 순서
교회력(敎會歷, 라틴어: Annus Ecclesiasticus), 전례력(典禮曆, 라틴어: annus liturgicus), 성력(聖曆, 라틴어: annus sacer), 월력(月曆)[1]은 기독교에서 지키는 절기들을 배열한 달력이다.[2] 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 죽음, 부활에 집중되어 있다.
교회력의 구성
편집교회력은 기독교 교파마다 차이가 있으나, 기독교의 중요절기인 부활절과 성탄절을 기준으로 구성되며, 일반적으로 동방교회는 9월, 서방교회는 사용되는 양력인 그레고리력의 한 해의 시작과 달리 성탄 4주 전인 대림절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본다. 그레고리력이 1월 1일로 한해를 시작한다면, 서방교회력은 성탄전 4주간 예수의 성탄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로 한 해를 시작하는 것이다. 서방교회 전통인 성공회[3], 천주교[4], 장로교[5], 루터교, 감리교[6], 동방교회 전통인 정교회[7], 오리엔트 정교회 등에서 교회력에 따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교회력을 지키는 교회에서는 교회력 절기에 따른 예복색과 교회력절기에 따라 성서말씀을 배치한 성서정과를 사용하는데,현재 세계서방교회에서 사용하는 성서정과는 RCL(개정공동성서정과)이다.
교회력 속의 절기
편집시기 | 날짜 | 명칭 |
---|---|---|
대림절 | 11월 27일 ~ 12월 3일 사이의 주일 | 대림 제1주일 |
대림절 | 12월 4일 ~ 12월 10일 사이의 주일 | 대림 제2주일 |
대림절 | 12월 11일 ~ 12월 17일 사이의 주일 | 대림 제3주일 |
대림절 | 12월 18일 ~ 12월 24일 사이의 주일 | 대림 제4주일 |
성탄 시기 | 12월 24일 밤 | 주님 성탄 대축일 전야 |
성탄 시기 | 12월 25일 | 주님 성탄 대축일 |
성탄 시기 | 주님 성탄 대축일 다음 주일[8] |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
성탄 시기 | 1월 1일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
성탄 시기 | 1월 6일[9] | 주님 공현 대축일 |
성탄 시기 | 1월 6일 다음 주일[10] | 주님 세례 축일 |
연중 시기 | 주님 세례 축일 다음날 ~ 같은 주 토요일 | 연중 제1주간 평일 |
연중 시기 | 주님 세례 축일 다음 주일 | 연중 제2주일 |
연중 시기 | 2월 2일 | 주님 봉헌 축일 |
사순 시기 | 주님 부활 대축일로부터 46일 전에 해당되는 수요일 | 재의 수요일 |
사순 시기 | 재의 수요일 이후의 목요일 ~ 토요일 | 재의 예식 다음 평일 |
사순 시기 | 주님 부활 대축일로부터 6주 전 | 사순 제1주간 |
사순 시기 | 주님 부활 대축일로부터 5주 전 | 사순 제2주간 |
사순 시기 | 주님 부활 대축일로부터 4주 전 | 사순 제3주간 |
사순 시기 | 주님 부활 대축일로부터 3주 전 | 사순 제4주간 |
사순 시기 | 주님 부활 대축일로부터 2주 전 | 사순 제5주간 |
사순 시기 | 3월 19일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
사순 시기 또는 성주간 또는 부활시기 (그래서 축일이동이 때에 따라 옮겨 지낸다) | 3월 25일 |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
성주간 | 주님 부활 대축일로부터 1주 전의 주일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
성주간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다음 월요일 ~ 목요일 | 성주간 평일 |
고난주간(파스카) 성삼일 | 주님 부활 대축일 직전 목요일 저녁 | 성목요일 |
고난주간(파스카) 성삼일 | 주님 부활 대축일 직전 금요일 | 성금요일 |
고난주간(파스카) 성삼일 | 주님 부활 대축일 직전 토요일 | 성토요일 |
고난주간(파스카) 성삼일 | 성토요일 밤 | 부활 성야 |
부활 시기 | 춘분 후 첫 만월 다음 주일 | 주님 부활 대축일 |
부활 시기 | 부활 제6주간 목요일[11] | 주님 승천 대축일 |
부활 시기 | 부활 제7주일 다음 주일 | 성령 강림 대축일[12] |
연중 시기 |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주일 |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
연중 시기 |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다음 주일 |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
연중 시기 |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 |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
연중 시기 |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날 |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
연중 시기 | 8월 15일 | 성모 승천 대축일 |
예전색
편집예전색은 교회력 절기에 맞는 예복색을 말한다. 서방교회에서 다음과 같은 색상들이 사용된다.
- 보라색(자색): 참회(사순절에 사용), 기다림(대림절에 사용), 장례 (상장예식과 모든 영혼의 날 전례에서 사용.)
- 흰색(백색): 축제, 기쁨, 부활 의미로 주로 사용하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로마 가톨릭과 성공회에서는 성인, 성모 마리아, 상장예식과 위령미사(별세미사)에서 별세한 교우의 부활의 의미로 사용.)
- 붉은색(적색): 성령, 순교. 성령강림대축일이나 순교자축일, 사순절기간에 사용한다.
- 녹색: 생명, 희망. 연중 기간에 사용한다.
- 검은색(흑색): 죽음, 비탄 (16세기부터 개신교회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1970년대부터 천주교회와 성공회의 전례와 상장예식에서는 자제되고 있음.), 장례예식에서 흰색을 사용하나 일부에서 검은색을 사용하기도 함.
- 장미색: 대림 3주일과 사순 4주일 전례에서 그 시기 색깔인 보라색 대신 대림절과 사순절 동안 재계의 휴식과 그리스도의 탄생과 부활을 기다리는 의미로 사용(보라색으로 대체되기도 함)
- 푸른색(청색): 천주교에서만 사용하며, 마리아를 예수의 어머니로 공경하는 축일에 사용가능함.
동방교회에서도 사용하는 색깔은 거의 비슷하나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 황색(금색): 연중 주간에 사용한다. 서방교회 역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 대축일에 황금색 제의를 사용하였다.
- 녹색: 종려주일에 사용한다.
- 검은색: 장례식 외에도 성 금요일 에피타피오스 의식에 사용한다.
각주
편집- ↑ 1965년판 성공회 공동기도문
- ↑ “주낙현 신부의 성공회 이야기”. 2006년 2월 2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11월 12일에 확인함.
- ↑ 성공회 교회력은《성공회 기도서》(2004년 개정판)과 《성공회 공동기도문》(1965년판)에 나와 있다.
- ↑ 천주교 교회력과 예전설명
- ↑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력,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2018년 교회력
- ↑ 기독교대한 감리회 교회력
- ↑ “정교회 한국대교구 교회력”. 2009년 2월 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6월 18일에 확인함.
- ↑ 주님 성탄 대축일이 주일인 경우 12월 30일
- ↑ 대한민국에서는 1월 2일 ~ 1월 8일 사이의 주일
- ↑ 일반적으로 1월 7일 ~ 1월 13일 사이의 주일이며, 대한민국에서는 1월 7일 또는 1월 8일에 주님 공현 대축일을 지내면 1월 8일 ~ 1월 9일 사이의 월요일에 지낸다.
- ↑ 대한민국에서는 부활 제7주일로 이동
- ↑ 이 날로 부활 시기기 끝니며, 그 다음날부터 연중 시기가 재개된다.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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