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염
글염(曁艶, ? ~ 224년[1])은 중국 삼국 시대 오(吳)의 정치가로, 자는 자휴(子休)이며 양주(揚州) 오군(吳郡) 사람이다.
생애
편집장온(張溫)과 동향으로, 장온의 추거로 선조랑(選曹郞)이 되었으며 후에 상서(尙書)가 되었다.[2]
글염은 사람됨이 맑고 엄했으며,[2] 인물을 평가하는 데 능했다.[2] 당시 낭서에 청탁이 섞여 인선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을 보고 글염은 이를 바로잡고자 관리들의 위치를 바꾸었는데, 주로 높은 관직에 있던 자들이 강등되었고, 특히 탐관오리들은 군리(郡吏)로 삼았으니 이들이 모두 글염에게 원한을 품었다.[2] 주거(朱據)와 육모(陸瑁)는 글염이 지나치게 악인을 싫어하여 탄압하는 것을 말렸으나 글염은 이를 듣지 않았고,[2] 결국 글염에게 원한을 품은 사람들이 손권(孫權)에게 글염을 참소하였다. 진작부터 글염과 친했던 장온을 싫어하던 손권은 글염과 선조랑(選曹郞) 서표(徐彪)를 주살하였고, 이를 핑계로 장온에게 죄를 주어 오군의 하급 관리로 추방하였다.[2]
당초 손소(孫邵)가 승상이 되자 장온과 함께 이 일로 상주하였고, 손소는 사임하고 스스로 죄를 청했으나 손권이 복직시켰다.[3]
저서
편집- 《글염집》(曁豔集) 2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