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귀신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김제 귀신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金堤 歸信寺 塑造毘盧遮那三佛坐像)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금산면 귀신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상이다. 2007년 4월 20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516호로 지정되었다.[1]
대한민국의 보물 | |
종목 | 보물 (구)제1516호 (2007년 4월 20일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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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 3구 |
시대 | 조선시대 |
소유 | 귀신사 |
참고 | ·비로자나불좌상 : 높이 313cm, 무릎 폭 223cm ·약사불좌상 : 높이 291.5cm, 무릎 폭 212cm ·아미타불좌상 : 높이 293cm, 무릎 폭 207cm |
위치 |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6길 40, 귀신사 (청도리) |
좌표 | 북위 35° 44′ 43.9″ 동경 127° 2′ 49.4″ / 북위 35.745528° 동경 127.047056° |
정보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
개요
편집지권인(智拳印)의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하고 좌우에 약사불(向右)과 아미타불(向左)을 배치한 삼불형식으로, 흙으로 제작한 소조상이다. 임진왜란 이후 17세기에는 대형의 소조불상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이 삼불좌상은 보물 제1360호 《법주사 소조삼불좌상》(玄眞 作, 1626년), 보물 제1274호 《완주 송광사 소조삼불좌상》(淸憲 作, 1641년) 등과 더불어 이러한 양상을 입증하여 주는 좋은 예이다.[1]
이 삼불좌상은 규모가 매우 커서 보는 이를 압도하게 하는데, 인자하고 부드러운 얼굴표현과 허리가 긴 장신형(長身形)의 불신(佛身)은 매우 우아하고 품위 있는 불격을 보여준다. 특히, 오른손으로 왼손을 감싸 쥐고 왼쪽 검지 끝을 오른쪽 검지 첫째마디 쪽으로 뻗은 지권인의 표현은 명대 비로자나불에서 나타나는 수인(手印)이며 허리가 긴 장신형의 불상비례 역시 명초에 유행하던 표현이어서 명대 조각의 영향을 엿볼 수 있다.[1]
이 삼불좌상은 조선시대 1633년에 작성된 귀신사 나한전낙성문에 1633년 이전에 삼불상이 만들어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자수(子秀) 무경(無竟)의 <전주모악산귀신사사적사인(全州母岳山歸信寺事蹟詞引)>에 의하면 절의 중건이 1624년이라고 하므로 1624년에서 1633년 사이에 삼불좌상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1]
귀신사 비로자나 삼불좌상은 17세기 전반, 명대의 조각양식을 수용하면서 이를 조선불상에 정착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양식을 창출해 내고자 하였던 일면을 드러내 줄 뿐만 아니라 거대한 규모와 소조불상 조각의 뛰어난 기법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1]
같이 보기
편집- 김제 귀신사 대적광전 - 보물 제826호
각주
편집참고 자료
편집- 김제 귀신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