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노량진수산시장(鷺梁津水産市場)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이다. 경매장 2,106평, 판매장 2,564평, 주차장 9,387평 등 연면적 16,819평의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 鷺梁津水産市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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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 |
면적 | 16,819평 |
개장일 | 1927년 |
웹사이트 | 노량진수산시장 홈페이지 |
역사
편집1927년 서울역 부근 의주로에서 경성수산으로 문을 열었다. 1971년 한국냉장이 노량진역 북쪽의 현 위치에 도매시장을 건설하여 1975년까지 운영한 뒤, 2002년까지 민간 3개사의 공동 관리하에 있었다. 2002년 2월 수산업협동조합이 시장을 인수하여 수협중앙회 산하 노량진수산주식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2016년 현대화된 건물이 문을 열었지만 상인들이 계속 옛 시장에서 장사를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었다.[1] 이후 철거가 완료되었다.
현황
편집전국에서 모인 각종 수산물이 모여, 경매 방식으로 전국 각 시장으로 운송되는 형식이다. 경매는 패류는 새벽 1시, 선어는 새벽 1시 30분, 활어는 새벽 3시에 시작된다. 또한 경매 뿐만 아니라 일반 도매·소매도 하고 있다.
도심 속 바다축제
편집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열리는 축제로 수협노량진수산 주식회사와 서울 동작구청이 주최를 맡아왔으며 현재는 동작구축제준비위원회에서 주최를 맡고있다.
신시장 이전문제 갈등
편집2016년 3월 15일부로 수협중앙회 노량진수산주식회사는 앞으로 노량진수산시장의 영업은 신시장에서만 하도록 권유하고 아직 옛 시장에 남아있는 가게 및 상인들에 대해서는 불법상행위로 규정하여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그러면서 신시장으로 이전하는 상인과 가게에 대해서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도 하였다.
그러나 옛 시장 상인들은 신시장이 상업 면적이 종전 옛 시장보다 좁고 임대료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신시장 이전을 거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일부 상인들만이 남아 옛 시장에서 계속 영업을 하고 있다. 여기에 민중당과 전국민주노점상연합이 옛 시장 상인들을 지원하면서 수협과 옛 시장 상인들의 갈등이 격화되었다.[2]
2018년 8월 대법원이 노량진수산시장 옛 시장에서의 상업행위는 불법이며 퇴거명령을 내리면서 수협중앙회 노량진수산주식회사에 승소판결하여서 4차례 명도집행이 이뤄졌으나 옛 시장 상인들의 저항과 반대로 무산되었다[3][4].
결국 2018년 11월 5일부로 수협이 옛 시장에 공급되던 물과 전기를 끊어버리면서 옛 시장 상인들이 신시장에 들어오는 경매차량을 막아서는 등 갈등이 심화되었다.[5] 상인들은 수협의 이 같은 행동은 국민의 생활권을 침해하는 수협의 폭거행위라며 단전, 단수를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6]
한편 수협은 옛 시장을 철거한 이후 그 자리에 대형쇼핑몰과 해양박물관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7]
10차례 명도집행 및 구시장 철거 확정
편집수협 노량진수산주식회사는 2016년 3월 15일 이후 대법원 명도집행을 10차례하게 되었던 끝에 사실상 구시장에 잔류중인 상인들을 끌어내고 공식적인 종료와 함께 구시장의 철거를 확정하였다.[8] 마지막 명도집행 당시에도 잔류중인 상인들이 저항하며 반발하였지만 10차례의 집행 끝에 명도집행이 완료되었고 수협 노량진수산측은 절차를 거친 후 구시장을 완전히 철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명도집행 완료 후 동작구청에 철거 신고서를 제출하였으며 구시장이 철거된 후에는 노량진역 연결통로 설치와 교통체계 변경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9] 이로써 2016년 3월 15일부로 폐쇄에 돌입하게 되었던 구시장은 1971년 서울역 염천교에 있다가 이전하게 되었던 이래로 48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관련 사건 및 사고
편집2016년 4월 옛 시장에서 장사하는 상인이 생선칼을 들고 수협 직원과 용역원을 향해 칼부림을 하였다. 그는 수협의 행동에 격분하여 수협 직원에게 칼부림을 했다고 진술했다.[10]
2016년 4월 전국 각 지역의 어민들이 신시장 입주를 거부하는 일부 옛 시장 상인들을 규탄하는 집회를 옛 시장 앞에서 열었다.[11]
2016년 5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옛 수산시장 상인 손해보전을 추진하기로 입장을 밝혔다.[12]
2018년 8월 대법원이 옛 시장 명도소송에 대해서 노량진수산주식회사에 승소판결하였다.[13]
2018년 10월 국회 수협중앙회 국정감사 때 옛 시장 상인들이 국회로 와서 수협을 규탄하는 항의성명을 발표하였으며 수협 직원들과 실랑이도 벌였다.[14]
2018년 10월 국회 수협중앙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임권 수산업협동조합 회장이 옛 시장에 공급되는 물과 전기를 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는 결국 11월에 실제로 실행되었다.)[15]
2018년 11월 수협이 옛 시장에서 공급되는 물과 전기를 끊었다. 옛 시장 상인들은 수협의 폭거에 분노하며 행위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였다.[16]
2019년 3월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이임하고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취임하였다.[17]
2019년 4월 25일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취임이래 처음으로 구 수산시장 법원 명도집행이 시행되고 활어보관창고가 명도집행으로 폐쇄되었다.[18][19]
2019년 8월 9일 10차례 명도집행 끝에 상가가 대부분 철거되고 구시장 완전 철거가 확정되었다.[20]
2019년 11월 13일 서울 동작구청이 노량진수산 주식회사가 신청한 구 노량진수산시장 건물 철거요청건을 정식 승인하였다.[21] 노량진수산 주식회사는 동작구 승인에 따라 구 시장건물을 철거하기로 하였다. 이에 구 시장 상인들은 구 시장 건물이 폐쇄되면서 1호선 노량진역 1,2번 출입구 앞과 노량진역과 구 수산시장을 연결하는 육교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하였다.[22][23]
갤러리
편집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르포]단전·단수까지…갈등 격화된 노량진 수산시장”. 《아시아투데이》. 2018년 11월 8일에 확인함.
- ↑ “노량진 구수산시장 상인 “단전·단수, 폭력철거 중단하라””. 《KBS 뉴스》. 2018년 11월 7일에 확인함.
- ↑ “노량진 수산시장 불법 상점에 오늘 첫 '강제집행'”. 2018년 11월 7일에 확인함.
- ↑ “구 노량진수산시장 명도 강제집행 또다시 무산 - 농수축산신문”. 2018년 11월 7일에 확인함.
- ↑ “전기·물 공급 중단…노량진 수산시장 ‘이전 갈등’ 고조”. 2018년 11월 7일에 확인함.
- ↑ “수협, 노량진 구 수산시장 단수·단전…상인들 "같이 죽자는 얘기"”. 2018년 11월 7일에 확인함.
- ↑ “[인터뷰]①“노량진에 쇼핑몰 세울 것..박원순 시장과 재개발 협의””. 2018년 11월 7일에 확인함.
-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1010392
-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4261338
- ↑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갈등, 칼부림으로 이어져”. 2018년 11월 7일에 확인함.
- ↑ “[포토]'뿔난 어민들'”. 2018년 11월 7일에 확인함.
- ↑ ““노량진 수산시장 갈등해결 중재” 박원순 “상인 손해보전 추진””. 2018년 11월 7일에 확인함.
- ↑ “수협, 대법원 명도소송 승소... 舊시장 불법상인 25일까지 퇴거!!”. 《더리더》. 2018년 8월 22일. 2018년 11월 8일에 확인함.
- ↑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VS 수협, 국회서 ‘으르렁’”. 2018년 11월 7일에 확인함.
- ↑ “김임권 “물·전기도 끊겠다”…수협, 노량진 舊시장 철거 ‘강한 의지’”. 2018년 11월 8일에 확인함.
- ↑ “결국… '불 꺼져버린' 옛 노량진 수산시장”. 2018년 11월 7일에 확인함.
- ↑ 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4989
-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695436
-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4456693
-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1010466
-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4309281
-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4325696
-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4577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