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티아 칼빌라
도미티아 칼빌라 (Domitia Calvilla) 혹은 도미티아 루킬라 미노르(Domitia Lucilla Minor) 또는 루킬라(Lucilla, 155년–161년 사이 사망)는 2세기에 살았던 로마 귀족 여성이다. 그녀는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어머니로 잘 알려져 있다.
가계
편집루킬라는 도미티아 루킬라 마요르 (마요르는 라틴어로 '선대'를 뜻한다)와 파트리키 출신의 푸블리우스 칼비시우스 툴루스 루소의 딸로 태어났다.[1] 그녀의 조부는 그나이우스 도미티우스 루카누스이고, 양조부는 그나이우스 도미티우스 툴루스이며 새할아버지는 루키우스 카틸리우스 세베루스였다. 루킬라의 아버지는 109년에 집정관으로 있었고 두 번째 재임 기간은 알려져 있지 않다.[2][3]
루킬라는 어머니를 통해서 막대한 재산을 상속했는데, 이 중에는 테베레강에서 가까운, 로마 근교의 타일 및 벽돌 공장이 있었다. 이 공장은 콜로세움, 판테온, 트라야누스 시장 등 로마에서 가장 저명한 기념물 몇몇에 벽돌을 공급했고 프랑스, 스페인, 북아프리카 및 지중해 전역에 벽돌을 수출했다.[4] 공장 혹은 그 일부가 로마에서 북쪽 40 마일 거리에 보마르초에서 발굴되었다.
혼인
편집루킬라는 부유한 고위 원로원 가문 출신의 법무관인 마르쿠스 안니우스 베루스와 혼인했다.[5] 베루스의 자매인 대 파우스티나는 로마의 황후로 로마 황제 안토니누스 피우스와 혼인했었다. 베루스는 로마 황후 비비아 사비나의 조카였고 조모는 살로니아 마티디아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의 조카)였다. 베루스 사이에서, 그녀는 자식 둘을 낳았는데 그 중 한 명은 미래에 황제가 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121년 4월 26일)와 딸 안니아 코르니피키아 파우스티나 (122/123년 – 152년과 158년 사이)였다.
미망인
편집124년에, 남편이 사망했다. 그녀는 아이들을 혼자서 키웠고 이들은 나중에 시아버지에게 입양되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후에 타일 및 벽돌 공장을 상속했다.
루킬라의 가정에서, 미래의 로마 황제인 디디우스 율리아누스가 교육을 받았고, 그녀의 지원을 통해 그는 공직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루킬라는 상당한 재력과 영향력을 지닌 여성이었다. '명상록'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그녀를 "소박한 삶을 살았던 '경건하고 자애로운 자'"라고 묘사하였다. 그녀는 말년 로마에서 아들과 같이 보냈다.
각주
편집- ↑ Geoffrey William Adams (2013). 《Marcus Aurelius in the Historia Augusta and Beyond》. Rowman & Littlefield. 57–쪽. ISBN 978-0-7391-7638-2.
- ↑ Jo-Ann Shelton (2013). 《The Women of Pliny's Letters》. Routledge. 291–쪽. ISBN 978-0-415-37428-6.
- ↑ Jacqueline M. Carlon (2009년 6월 22일). 《Pliny's Women: Constructing Virtue and Creating Identity in the Roman World》. Cambridge University Press. 135–쪽. ISBN 978-0-521-76132-1.
- ↑ Annelise Freisenbruch (2010년 11월 9일). 《Caesars' Wives: Sex, Power, and Politics in the Roman Empire》. Simon and Schuster. 171–쪽. ISBN 978-1-4165-8357-8.
- ↑ Frank McLynn (2010년 7월 20일). 《Marcus Aurelius: A Life》. Da Capo Press. 14–쪽. ISBN 978-0-306-81916-2.[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외부 링크
편집- 도미티아 루킬라의 주화
- 도미티아 루킬라의 대리석 초상 Archived 2021년 11월 30일 - 웨이백 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