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경

러시아-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경(러시아어: Российско-северокорейская граница, 문화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로씨야 국경, 조로 국경)은 공식 정의에 따르면 영토 국경의 17km 해상 국경의 22.1km을 구성하는 국경이다. 다양한 국가들과 국경을 인접한 러시아 연방 공화국의 국경 중 가운데 가장 짧은 국경이다.[1]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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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는 연해주 지방은 금나라, 청나라 등이 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19세기 중반인 1858년 아이훈 조약으로 인해 청나라는 아무르강 북쪽을,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우수리강 동쪽 연해주까지 러시아 제국에 양도하였다. 이후 이 지역들이 완전히 러시아 영토가 되면서 러시아는 동해두만강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청나라는 동해에 대한 접근권을 상실하였다. 이에 따라 조선은 멸망할 때까지 청나라와 러시아 제국 모두와 국경을 접하게 되었다. 일본 제국이 2차대전에서 패배한 뒤 이 국경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소비에트 제국의 국경이 되었다.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오늘날의 러시아와 북한의 국경으로 굳어지게 된다.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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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상 북한의 라선시 선봉구역과 러시아의 프리모르스키 변경주가 마주보고 있다.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영토 경계는 두만강삼각강골짜기선을 따라 이어지며, 해상 국경은 동해에서 두 나라의 영해를 나눈다.[2]

주요 국경 조약은 1985년 4월 17일 조인되었다.[3] 별도의 3개국 간 조약은 러시아-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중국 삼합점의 위치를 규정한다.[4]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러시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중화인민공화국의 국경은 두만강의 중앙을 따라 이어지며 중화인민공화국-러시아 국경은 육로로 북쪽으로부터의 접속점에 다다른다. 이론적인 삼합점은 강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나, 그곳에 바로 국경 기념비를 설치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세 나라가 두만강 강둑에 국경 기념비를 설치하기로 동의했다[4]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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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e the tables at Сопредельные страны 보관됨 7월 8, 2015 - 웨이백 머신 (Neighboring countries), at the Russia's border agency's (Rosgranitsa) official site
  2. Северная Корея 보관됨 7월 7, 2015 - 웨이백 머신 (North Korea), at the Russia's border agency's (Rosgranitsa) official site
  3. Информация о международных соглашениях 보관됨 7월 8, 2015 - 웨이백 머신 (Information on international agreements)
  4. Соглашение между Правительством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Правительством Китайской Народной Республики и Правительством Корейской Народно-Демократической Республики об определении линии разграничения пограничных водных пространств трех государств на реке Туманная 보관됨 7월 2, 2015 - 웨이백 머신 (Agreement between the Government of the Russian Federation, the Government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and the Government of the People's Democratic Republic of Korea, determining the line of delimitation of the water spaces of the three states on the Tumen River) (러시아어)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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