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조약 (1827년)
런던 조약(Treaty of London)은 영국, 프랑스, 러시아 제국이 1827년 7월 6일 체결한 조약이다. 유럽의 세 열강은 그리스와 오스만 제국에게 1821년 3월 6일 그리스인들의 반란 때부터 지속되었던 적대 관계를 중단하는 것을 요구했다. 몇 년간의 협상 끝에 유럽 연합군은 그리스의 편에 서서 전쟁에 개입하기로 결정했다. 연합군은 이 조약이 오스만 제국 내부에 그리스 독립국이 설립되는 것의 촉매제로 작용하기를 원했다. 오스만 제국이 그리스의 자치를 인정하되, 그리스인의 최고 지배자는 술탄이 된다는 것이 조약의 내용이었다.[1] 조약은 열강 삼국이 그리스와 오스만 튀르크인들을 조정하려는 목표를 선언했다. 추가적인 내용에는 터키 술탄이 중재를 거부하고 그리스 내에서 적대관계를 이어나가는 경우에 대해서도 명시했다. 이 조항은 투르크인들은 1달 내로 중대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삼국 열강이 통상적인 방식을 통해 그리스인들과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구체화되었다.[1] 이 조항은 오스만 술탄이 정전을 거절할 시 정전 채택을 보장하기 위해 연합군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1]
그러나 오스만 제국은 제해권 우위를 바탕으로 조약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런던 조약이 열강의 무력 행사를 승인했기 때문에, 그리스를 대신해서 삼국은 전쟁에 함께 개입했고, 그 결과 나바리노 해전이 발생했다. 나바리노 해전에서 연합군은 오스만-이집트 연합함대를 궤멸시켰고, 이는 그리스 독립국가가 탄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런던 조약에 러시아 제국의 오스만 공격이 중지되는 조항이 있었기 때문에, 이 결과로 러시아 제국은 별도로 오스만 제국과 전쟁을 벌일 위험이 있었다.[2] 실제로 1828년 러시아 제국이 다뉴브강을 건너 오스만 제국의 영토를 공격함으로써 전쟁이 발발했고, 1829년 9월 14일 아드리아노플 조약이 체결되면서 전쟁은 끝이 났다. 아드리아노플 조약을 통해 오스만 제국은 그리스의 독립을 다시 한 번 인정했다.[3]
각주
편집- ↑ 가 나 다 “Internet History Sourcebooks”. 《legacy.fordham.edu》. 2015년 11월 1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5년 11월 13일에 확인함.
- ↑ Karl Marx, "Palmerston: Eighth Article" contained in the Collected Works of Karl Marx and Frederick Engels: Volume 12 (International Publishers: New York, 1979) p. 400.
- ↑ Note 35 contained in the Collected Works of Karl Marx and Frederick Engels: Volume 12, p.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