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민-바그너 정리
2차원 이하의 시공간에서는 연속적 대칭의 자발 대칭 깨짐이 존재할 수 없다는 정리
양자장론과 응집물질물리학에서 머민-바그너 정리(영어: Mermin–Wagner theorem)는 2차원 이하의 시공간에서는 연속적 대칭의 자발 대칭 깨짐이 존재할 수 없다는 정리다.[1]
역사
편집데이비드 머민(David Mermin)과 헤르베르트 바그너(독일어: Herbert Wagner)가 원래 하이젠베르크 모형에서의 강자성에 대하여 증명하였다.[2] 시드니 콜먼이 이를 임의의 2차원계에 대하여 확장하였다.[3]
유도
편집머민-바그너 정리에 따르면, 유한한 온도 에서 1차원 또는 2차원 양자장론은 연속적 대칭의 자발 대칭 깨짐을 보일 수 없다. 이는 임의의 0이 아닌 온도에서 성립한다. (1차원 양자장론은 양자역학을 일컫는다.)
시공간 차원을 라고 하자. 골드스톤 정리에 따라서, 연속적 대칭의 자발 대칭 깨짐이 일어나면 이에 대응하는 무질량 골드스톤 보손 이 존재하여야 한다. 이 골드스톤 보손의 전파 인자는
2차원 이하에서는 무질량 전파 인자가 일 때 0으로 가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경우 매우 적은 에너지로 장거리 요동들을 생성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태들이 엔트로피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러한 요동에 의하여 자발 대칭 깨짐이 유지될 수 없다.
머민-바그너 정리는 이산 대칭에 대하여 성립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징 모형에서는 스핀 반전 대칭이 자발적으로 깨진다.
각주
편집- ↑ Wagner, Herbert; Ulrich Schollwoeck (2010). “Mermin-Wagner Theorem”. 《Scholarpedia》 (영어) 5 (10): 9927. doi:10.4249/scholarpedia.9927.
- ↑ Mermin, N.D.; H. Wagner (1966). “Absence of ferromagnetism or antiferromagnetism in one- or two-dimensional isotropic Heisenberg models”. 《Physical Review Letters》 (영어) 17: 1133–1136. Bibcode:1966PhRvL..17.1133M. doi:10.1103/PhysRevLett.17.1133.
- ↑ Coleman, Sidney (1973). “There are no Goldstone bosons in two dimensions”. 《Communications in Mathematical Physics》 (영어) 31: 259. Bibcode:1973CMaPh..31..259C. doi:10.1007/BF01646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