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짓는 부처
미소짓는 부처(Smiling Buddha)는 1974년 5월 18일 라자스탄 주 포카란의 지하 핵 실험장에서 실시된 인도 최초의 핵 실험이다.
역사
편집이 핵 실험은 공교롭게도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기념일(Buddha Purnima Day)에 실시되었다. 포카란의 지하 핵 실험장에서 핵출력 TNT 12kt의 핵폭탄을 터뜨렸다.
미국, 소련, 중화인민공화국 등은 농축 우라늄을 만들어 핵 반응을 시켜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있으나 인도는 4기의 중수로를 써서 천연 우라늄에 중성자를 보태어 플루토늄으로 전환시켜 핵폭탄을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1]
미국 USGS에서는 1974년 5월 18일 02시 34분 55초(UTC)에 진앙 북위 26.949도, 동경 71.704도, 진원 0.0 km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관측했다.
반응
편집- 1974년 5월 18일 - 인도가 최초로 핵 실험을 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이외에는 최초의 핵 실험이다. 인도 핵 실험의 충격으로 당시 전세계는 핵확산이 크게 유행했다.
- 1974년 6월 24일 - 해럴드 윌슨 영국 총리가 5차 지하 핵 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영국 하원에서 발표했다. 같은 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미국 원자력 위원회(AEC)는 1958년 미영 핵정보 및 핵과학자 교류협정에 따라 네바다 지하 핵 실험장에서 공동 핵 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2]
- 1974년 6월 27일 - 프랑스와 이란이 핵기술 협정을 체결했다. 5기의 원전을 이란에 판매하고, 농축우라늄을 공급하며, 핵기술자를 양성한다는 내용이다.[3]
- 1974년 10월 - 대한민국과 프랑스 간에 원자력 협정을 체결했다.
- 1975년 6월 - 서독이 브라질에 플루토늄 생산용 핵연료 재처리 공장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0년간 핵선진국은 플루토늄 생산용 핵연료 재처리 공장 수출을 금지했는데, 처음 깨졌다.[4]
- 1975년 10월 - 프랑스가 대한민국에 플루토늄 생산용 핵연료 재처리 공장을 판매하기로 했다.
같이 보기
편집- 포카란 2차 핵 실험 - 1998년에 실시된 인도의 2차 핵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