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당집단
반당집단(러시아어: Антипартийная группа, 反黨集團)은 공산주의 정당에서 민주집중제에 기초한 총의를 무시하고 당 정책에 반대하는 분자의 집단을 뜻한다.
1923년 이후 소비에트 연방 내에서 일어난 권력 투쟁에서 이오시프 스탈린이 레프 트로츠키 일파를 공격할 때 ‘반당집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1957년 6월 니키타 흐루쇼프의 자유화 정책 및 스탈린 격하 운동에 반발하여 흐루쇼프를 중앙위 제1서기직에서 끌어내리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한 일단의 당내 세력을 흐루쇼프가 ‘반당집단’이라고 칭한 바 있다. 흐루쇼프는 이들에게 역공을 가해 모두 실각시켰다.
‘반당집단’으로서 이름이 언급된 인물은 게오르기 말렌코프, 뱌체슬라프 몰로토프, 라자리 카가노비치, 드미트리 셰필로프가 있다. 몰로토프는 몽골 대사로 쫓겨났고, 말렌코프는 카자흐스탄의 수력발전소 소장으로 좌천되었다. 카가노비치는 우랄산맥의 칼륨 공장장으로 좌천되었고 셰필로프는 키르기스스탄의 지역 과학학회 경제연구소 소장으로 물러났다.
이후 흐루쇼프는 반당집단에 협조한 바 있는 게오르기 주코프를 보나파르티슴의 혐의를 내세워 실각시키고, 1958년에는 니콜라이 불가닌도 은퇴를 강요받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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