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리당의 당나귀

뷔리당의 당나귀자유 의지의 입장에서 철학에서의 역설을 묘사한 것이다. 배가 고프면서 동시에 목이 마른 당나귀가 건초 한 더미와 물 한 동이 사이에 놓여 있는 가설적인 상황을 상정한다. 이 역설은 당나귀는 언제나 어떤 곳이든 가까이 갈 것임을 가정하므로, 당나귀는 건초와 물 사이에서 어떠한 합리적인 결정도 할 수 없어 배고픔과 갈증으로 죽게 된다.[1]

미국 의회를 뷔리당의 당나귀로 묘사한 1900년 경의 정치적 카툰

이 역설은 14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장 뷔리당을 이름을 딴 것으로, 이것은 뷔리당의 윤리적 결정론을 풍자한다. 비록 이 역설이 뷔리당의 이름을 따긴 했으나 철학자들은 이 개념을 뷔리당 이전부터 논의하였으며, 특히 아리스토텔레스는 배고프면서 목마른 남자의 예를 사용하였고,[2] 가잘리는 좋은 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남자의 예를 들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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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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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uridan's ass: Oxford Companion to Phrase and Fable”. Encyclopedia.com. 2009년 12월 15일에 확인함. 
  2. Rescher, Nicholas (2005). 《Cosmos and Logos: Studies in Greek Philosophy》. Ontos Verlag. 93–99쪽. ISBN 393720265X.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3. Kane, Robert (2005). 《A Contemporary Introduction to Free Will》. New York: Oxford. 3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