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Ryuch/장발장

유니폴리,

이전 편지들에 이어서 또 편지를 쓰네요.

유니폴리, 그 이름도 이제 의미를 알 것 같군요.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꼭뚝각시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름으로부터 그 의도가 처음부터 존재하였고, 7년 동안이나 굳건한 의지를 지녀왔다는 것을 알겠어요. 불굴의 의지면에서는 칭찬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 이제 대학도 졸업할 나이가 된 것 같군요. 우리는 위키백과에서 정말 긴 시간동안 여러 인연들을 만들어 가고 있네요. 유니폴리라는 정체성을 그토록 유지하려는 이유를 나는 알 수가 없군요. 장발장은 죄수번호 24601을 벗어나기 위하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던가요.

자베르가 죄수번호 24601를 추적할 때 장발장은 그 정체성을 숨기기 위해 간고의 노력을 했지만, 유니폴리 당신은 위키백과의 자베르들이 추적하면 그대로 자신을 드러내 그 게임을 즐기고 있군요. 하지만, 당신에게 언젠가 진실한 마음이 생겨날때가 있을 거라고 믿어요. 위키백과에는 마리엘 주교가 필요없어요. 자신이 새로 태어나기로 마음을 먹기만 하면 새로 태어날 수가 있어요.

장발장의 영감을 불러 일으켰던 외젠 프랑수아 비도크는 실재 인물이지요. 이 사기꾼은 나중에 범죄학의 아버지와 프랑스 경찰의 실질적인 창시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바도크 처럼 새로 태어나세요. 이 멋진 인물이 나중에 내가 유니폴리였다고 고백하여도 사람들이 개의치 않도록 새롭게 태어나세요.

유니폴리, 당신은 장발장처럼 될 수 있어요.

--케골 2013년 3월 25일 (월) 09:53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