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Ryuch/한국어 위키백과

한국어 위키백과의 발전이 더디게 느껴진다. 그 이유에 대해서 여러 사람들이 자신들의 짐작을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근래에 그것에 더하여 또 다른 생각이 들었다. 지역화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지역화에 가능성이 있다. 현재 한국어 위키백과 적극적인 사용자들은 중학교 학생에서부터 대학생까지로 보인다. 이들은 자기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니다. 영어판에서 중요한 일들을 맡고 있는 사람들은 평균 30대 나이의 백인으로 보이는데 비하여 진지한 한국어 위키백과 편집자들의 연령은 이에 못 미친다. 높은 식견을 갖춘 편집자들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현재 한국어 위키백과 편집자들이 성장하여 전문가적 식견을 갖추게 하든지, 전문분야의 진지한 편집자들을 불러들일 수있는 매력을 갖추어야 한다. 영어 위키백과에는 없는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분야는 지역에 관한 내용이다.

한국어판이 지나치게 NPOV와 국제화를 지향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기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하여 편집의 촛점을 지역화에 두는 것은 어떨까? 미국이나 유럽의 역사나 지리에 대해서 기여할 준비가 된 편집자보다 한국의 정치와 역사, 그리고 지리에 대해서 기여할 수 있는 편집자들이 더 많다. 이들로 하여금 영어판을 번역해 오는 일보다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의 역사, 관광정보, 교통정보, 생활정보를 중심으로 생활 백과사전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 지역에서 벌어지는 축제와 지역 정치 이야기는 중앙 언론 매체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위키백과에서 주변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들을 담아 낸다면 네이버의 지식인을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시내버스 문서가 지역에 관심을 갖게 해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믿는다. 그 곳에 열거되어 있는 동네와 거리에 관한 문서들이 편집되기를 바란다. 자신의 학교나 직장이 소개되기를 바란다. 자주 가는 산과 공원의 풍경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케골 (토론) 2009년 3월 3일 (화) 13:46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