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간
수간(獸姦)은 인간이 인간 이외의 동물과 하는 성행위를 말한다. 인간이 인간 외의 동물에 성적 매력을 느끼는 성도착을 동물성애(주필리아, zoophilia)라고 부른다.
개요
편집보편적인 가치관에서 거부되는 경향이 강하고, 상당수가 알려지지 않은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본래의 생식행위에서 일탈하는 경우이며, 이를 기피하는 문화권은 많다. 다른 한편으로는 성적으로 좌절된 남성이 이러한 행위에 잠기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성적욕구불만이 고조되면 자위로 이를 해소할 수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은 경우 수간에 이를 수 있다.
역사
편집대상이 되는 동물
편집유인원 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인간에 의해 길러진 동물이 인간에게 구애하는 것이 콘라드 로렌츠에 의해 보고되었다. 아라비안 나이트에서는 인간 여성을 습격한 개코원숭이가 등장하는데, 그렇게 하도록 학습된 개코원숭이라면 아라비안 나이트에서의 사례를 황당한 이야기로 단언할 수는 없다. 또한 수간은 동물학대로 간주될 수 있다.
- 음경의 크기가 인간과 매우 유사하다. 개 뿐만이 아니라 개과의 동물의 음경에는 혹이 있어서 한 번 삽입하면 20~30분동안 질에서 빠지지 않는다.이것은 개의 정자가 맑은 물과도 흡사하고 점도가 인간 남성의 정자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혹이 마치 코르크마개처럼 빈틈없이 봉쇄하여 정액이 질밖으로의 유출을 막고 수정을 용이하게 하기위한 자연 생태학적 수단이다. 또한 개들은 인간 남성과 달리 여러번에 걸쳐 사정한다. 개의 자지에는 오스본(Osbone)이라는 물렁뼈가 있어 여자의 질을 파고드는데 용이하고 기둥역할을 한다. 인간 남성의 귀두는 뭉툭한더 비해 개들의 귀두는 끝이 뾰족하고 부드러워 쉽게 여성의 자궁입구를 삐집고 자궁속까지 밀고들어가 자궁내 직접사정이 가능하다. 정자의 맛은 인간과 다르며, 악간 쓴맛과 겨란흰자 맛이난다. 개들이 교미후 암컷의 질을 핥는 습성은 암컷의 생식기를 핥으므로써 암컷이 긴장하여 순간 질입구를 닫고 질과 자궁속에 사정한 개의 정액을 빨아당겨 수정이 용이하게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개들은 인간 여성에게 발정느끼고 스스로 교미를 하기도 한다.
건강상의 문제
편집예전에는 주로 매독 등의 성병 환자가 성욕해소를 위해 개와 수간하는 경우가 많아, 개가 성병에 감염되어 위생적인 문제가 발생했었다. 성병 치료가 보급되면서 개로 인한 성병 감염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치료제가 부족한 아프리카 등지에서 매독에 감염된 개를 목격할 수 있다.
위생적이지 않은 동물과의 성행위로 인해 동물이 가진 질병에 인간이 감염되는 위험이 수반된다.
위법성 논란
편집현재 수간은 개인의 성적 자기 결정권의 영역이기에 합법이라는 주장과 동물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 성행위이기에 동물학대이므로 위법이라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덴마크, 호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는 수간을 위법으로 인정하는 반면, 헝가리, 핀란드, 루마니아는 수간을 위법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신화 및 전설에서의 수간
편집수간은 예술과 문학에서 자주 등장하며, 특히 그리스 신화에서 자주 나타난다.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와 레다 사이에서 훗날 트로이 전쟁의 불씨가 되는 헬레네가 탄생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크레타의 왕 미노스의 왕비 파시파에가 포세이돈이 준 황소와 성행위를 한 뒤 미노타우루스를 낳은 이야기 등이 유명하다.
일본에서는 농가에서 기르는 말과 그 집의 딸이 관계를 가져 부부가 되었다는 도오노(遠野) 지방의 오시라 님 전설이나, 사쿠라 성(佐倉城)의 공주가 기르던 백조와 관계해 새의 모습을 한 반수반인이 태어났다는 전설도 유명하다.
한국에서의 수간
편집조선 초기의 문신 성현의 《용재총화》(慵齋叢話) 권5에는 성현 자신의 외할아버지 안종약(安從約)이 임천군수(林川郡守)로 부임해 있었던 당시 알고 지내던 보광사(普光寺)의 승려가 몰래 시골 여자를 데려다 부인을 삼고 몰래 왕래하다 죽었고 죽어서도 그 아내를 잊지 못한 나머지 뱀으로 전생해 그 아내의 방에 들어와 낮에는 항아리 속에 들어 있고 밤이면 아내의 품에 들어가 동침하였는데, "(아내의)허리를 감고 머리는 가슴에 기대었는데, 꼬리 사이에 음경과 같은 혹이 있어 그 곡진하고 정다움이 마치 생전과 같았다."[1]고 적고 있다.
현대에 들어서, 2020년도 부터 시작된 판다열풍으로 인하여, 판다에 대한 성적 대상화가 폭증하였다. 이례적인 점은 판다 성희롱의 당사자가 여성이라는 데에 있다. 이는 소위 퍼리물로 불리는 수간물이 남성향으로 여겨지던 기존의 동향과는 차별화된다. 주로 중년 기혼여성들이 많으며, 이들은 수컷 판다의 도드라진 고환을 통해 성적 욕구를 해소한다. 고환모형을 만든다던가 고환모양으로 머리핀을 하고싶다는 등의 희망사항 표출은 물론이고, 수컷 판다들의 정력을 비교하는 등의 성희롱성 발언 또한 서슴치 않는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