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러시아어(러시아어: ру́сский язы́к, 듣기 (도움말·정보), 문화어: 로씨야어)는 인도유럽어족 슬라브어파 동슬라브어군에 속한 언어로 슬라브어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이다. 러시아의 음역어인 노서아(露西亞)•노국(露國)를 차용하여 노어(露語, 문화어: 로어)라고도 한다. 러시아 연방의 공용어이며 33개의 키릴 문자를 사용한다.
사용 국가 |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몰도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
---|---|
사용 지역 | 동유럽, 북아시아, 캅카스,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
언어 인구 | 제1언어: 약 1억 5천만명 (2020년 조사 기준) 제2언어: 약 1억 1천만 명 (2020년 조사 기준) |
순위 | 8위 |
문자 | 키릴 문자 |
언어 계통 | 인도유럽어족 슬라브어파 동슬라브어군 러시아어 |
공용어 및 표준 | |
공용어로 쓰는 나라 |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트란스니스트리아 압하지야 남오세티야 가가우지아 스발바르 제도 유엔 |
표준 |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
언어 부호 | |
ISO 639-1 | ru
|
ISO 639-2 | rus
|
ISO 639-3 | rus 러시아어
|
냉전 당시에는 영어만큼 큰 지위를 누렸던 국제어였으며, 이 언어는 지구상에서 약 20분의 1이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평가된다. 이 언어는 불가리아어와 가장 유사점을 지니고 있으며, 리투아니아어, 라트비아어와도 약간의 단어가 유사하며, 동부 러시아어는 카자흐어나 위구르어의 영향도 소수로 받은 편이다. 역사적으로는 핀-우그리아어, 투르크어, 몽골어 등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그리스어, 라틴어, 폴란드어, 네덜란드어,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아이슬란드어 등에서도 차용어를 들여왔다. 러시아어는 문법적으로는 굴절어에 속한다. 유엔에서 정한 6개 공용어 중 하나이며 독립국가연합에 속한 나라들이 주로 사용한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몽골, 동유럽과 중앙유럽(폴란드,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에서는 상용어로 사용되며, 나머지 사용자는 제2언어로 사용한다. 방언은 북부(러시아 북부에서 시베리아), 중부(러시아 중앙부), 남부(캅카스와 러시아 남서부)로 나뉘며, 표준어는 모스크바 방언을 기반으로 한다. 모스크바 방언은 원래 남부 방언에 속했으나 북부방언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중부 방언으로 탄생했다.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서도 일부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터키에서도 소수가 쓰는 편이며, 그리스, 독일, 오스트리아, 핀란드에서도 약간의 사용자가 있다. 그 밖에도 민족마다 러시아어 억양이 다르다. 이를테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어(우크라이나 억양의 러시아어, 주로 서부지역과 오데사에서 많이 사용), 캅카스의 러시아어 (캅카스 억양의 러시아어, 러시아의 북캅카스 지방의 여러 민족과 코카서스 3국에서 사용), 중앙아시아의 러시아어(터키 억양의 러시아어, 중앙아시아 5개 공화국에서 많이 사용) 등이 있다.
1997년에 발행된 《Language Monthly No. 3》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2억 8500만명이 러시아어를 쓰고, 이 가운데 1억 6천만명이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특징
편집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벨라루스어는 모두 고대 동슬라브어에서 발전한 언어이다. 따라서 세 언어는 언어학적인 거리가 가깝고 모두 키릴 문자를 사용한다.
러시아어의 모어 화자 수는 유럽 1위, 세계 8위이다. 제2언어 화자 수도 포함하면 세계 4위이다. 유엔 공용어[주 1] 중 하나이다.
역사
편집슬라브 조어
편집성 키릴로스와 성 메토디우스
편집고대 동슬라브어
편집소련 시기
편집소련은 공식적인 공용어가 없었으나[주 2] 러시아어가 사실상 공용어로 기능하였다. 튀르크계 추바시인을 조상으로 둔 레닌은 오스트리아 마르크스주의와 카우츠키의 영향을 받아 쓴 1914년 논문 『강제적 국가 언어는 필요한가?』에서 국가 언어 제정을 비판하였다. 또한 스탈린은 소수민족인 조지아인이자 민족 문제 전문가로서 민족어 장려 정책을 채택하였다. 그 결과, 소련 붕괴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어는 공용어가 되지 못했다.[주 3]
1918년 볼셰비키가 알렉세이 샤흐마토프의 철자 개혁안을 공포하였다. 이후 1942년 Ё가 포함되어 현재의 러시아어 정서법이 되었다. 1964년에도 소련 과학 아카데미에 의해 정서법 개혁안이 만들어졌으나 실시되지 않았다.
소련 붕괴 이후
편집1991년 말 소련 붕괴로 인해 소련을 구성하던 공화국들은 제각기 독립하였다. 이들 국가에서는 민족 언어가 제1공용어에서 러시아어를 밀어냈다. 그러나 이후의 언어 상황은 제각기 다르다.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발트 3국에서는 독립 이후 빠르게 각각의 민족 언어(에스토니아어·라트비아어·리투아니아어) 사용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 물론 소련 붕괴는 30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고 러시아계 주민이 많은 지역 등에서는 러시아어가 지금도 사용되지만, 소련 시절과 비교하면 러시아어 사용이 크게 줄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발트 3국은 2004년 EU 가입 이후, 영어와 독일어를 더 많이 배운다. 다만 소련 후기에 러시아어 인구가 라트비아어 인구를 역전할 것으로 예상되던 라트비아에서는 독립 후 제정한 국적법에서 국적 취득 요건에 라트비아어 습득을 의무화하였다. 이로 통해 상당수의 러시아계 주민을 러시아로 이주시키는 것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이 규정으로 인하여 국적을 부여받지 못한 잔류 러시아인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며 항의하였다. 유럽위원회 또한 이 규정은 시민 평등을 규정하는 유럽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18년 4월 교육법 개정은 러시아계 주민이 다니는 학교라도 초등학교는 50% 이상, 중학교는 80%, 고등학교는 100%의 과목을 라트비아어로 가르칠 것을 의무화하였다.
몰도바에서는 법적으로 러시아어를 공용어에 지정하였으나 2018년 6월 해당 조항을 무효화시켰다.
또한 러시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우크라이나와 조지아에서도 러시아어가 아닌 우크라이나어와 조지아어가 더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서부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어가 주로 사용되는 지역이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가 함께 사용되는 지역도 있고, 동부와 크름 반도에는 러시아어가 주로 사용되는 지역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러시아어는 일부 지역에서 계속 사용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전통적으로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가 섞여왔지만, 소련 붕괴 이후에는 과거 러시아어가 우세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어에 러시아어적인 요소가 섞인 수르지크어라는 혼합어가 확산되고 있다. 지금도 우크라이나 서부를 제외한 넓은 지역에서 러시아어는 사용되고 있으며 러시아어를 제2공용어로 하자는 움직임도 있는 등 지금까지의 러시아어 배제 기조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조지아 역시 오랜 세월 러시아어에 지배당한 나라였다. 조지아 정부는 러시아어 교육을 폐지하고 국명을 러시아어식인 '그루지야'에서 영어식인 '조지아'로 변경하도록 요청했다.[주 4] 그러나 러시아에 많은 조지아인들이 거주하는 등 러시아어는 지금도 많이 사용된다.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지금도 러시아어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벨라루스나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에서는 러시아인이 아닌데도 러시아어만 구사하는 사람도 많고, 다양한 민족이 뒤섞여 사는 중앙아시아에서는 러시아어가 민족을 넘어선 공통 언어로 쓰이고 있다. 캅카스 지역과 몰도바에서도 현지인끼리의 일상 대화에는 현지어가 사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러시아어로 대화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또한 러시아와의 통합에 적극적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독재 체제가 이어지는 벨라루스에서는 벨라루스어와 러시아어가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지만, 이웃 나라 우크라이나와는 반대로 러시아어 사용이 장려되어 본래의 민족 언어인 벨라루스어가 경시되는 경향이 있다.
폴란드나 불가리아 등의 옛 공산권 국가에서는 공산 체제 당시에는 러시아어가 널리 학습되었지만, 민주화 이후 영어나 독일어[주 5] 등 서구 언어에 밀려 러시아어 학습은 줄어들었다. 또 발트 3국과 동유럽 여러 국가에서는 헝가리 혁명이나 프라하의 봄 등 소련군에 의한 민주화 탄압이 있었기 때문에 과거 제1외국어였던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것도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
한편 브릭스로 불리는 경제 성장 지역 중 하나인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에서 경제 살리기에 성공하였고, 천연 자원으로 인하여 대외 경제관계가 다시 확대되면서 러시아어 수요는 다시 높아지고 있다. 발트 3국 등에서도 러시아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소련 시절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점차 옅어지고 있으며, 러시아어를 영어나 독일어 등과 함께 무역 등에서 필요한 언어로 보는 사람도 늘고 있다. 또, 우주 개발에서는 국제우주정거장의 공용어 중 하나로 영어와 함께 필수불가결한 언어의 하나가 되었다.
러시아 국내에서는 급속한 자본주의화와 신기술 도입에 따라 그동안 없었던 개념이나 용어가 많이 도입되었다. 여기에 러시아어의 조어 능력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영어를 중심으로 한 외래어가 그대로 러시아어에 들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주 6]
상황
편집공용어
편집사실상 독립한 지역
그 밖의 지역
국제 기관
편집- 유엔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와 함께)
- 국제 원자력 기구
- 국제 민간 항공 기구
- 유네스코
- 세계 보건 기구
- 국제 표준화 기구 (영어, 프랑스어와 함께)
- 상하이 협력 기구 (중국어와 함께)
- 독립국가연합(CIS)
- 집단 안보 조약 기구(CSTO)
- 유라시아 경제 연합
유럽 연합도 필요에 따라서 러시아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서유럽권도 의사 소통을 러시아어로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이는 당시 국제 언어로 러시아어가 널리 쓰였기 때문이다. 냉전 당시에는 바르샤바 조약 기구도 공식 언어가 러시아어였다.
인구 30% 이상의 제1언어, 제2언어
편집우크라이나
편집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는 러시아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의 사회 방언이 섞인 구어이자 혼합 언어인 수르지크어(суржик)도 사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소련 붕괴 이후 언어 문제가 여러 번 발생하였다. 2014년에는 러시아어 화자가 많은 크림공화국과 세바스토폴 특별시가 독립을 선언하였고 러시아 편입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크림 위기). 이와 동시에 동부의 돈바스에서도 분쟁이 발생하여 일부 지역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으로 사실상 독립하였다. 2022년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였으며, 9월 30일에는 러시아가 도네츠크, 루간스크 공화국 및 자포리자 주와 헤르손 주의 병합을 선언하였다. 동부 및 남부와는 반대로 러시아어 화자가 적은 서부의 리비우 주에서는 의회가 2018년 9월 18일 러시아어 음악을 공공 장소에서 틀거나 러시아어 서적을 출판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를 가결하였다.
인터넷/상점/직장/학교 등에서는 두 언어를 병기해서 모두 사용하지만 국가기관 및 공직자들은 우크라이나어 위주로 말한다. 다만 개인적인 대화, SNS/블로그/쇼핑몰에서는 러시아어가 더 많이 사용된다. 우크라이나 주민의 약 95%가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다.
벨라루스
편집소련 붕괴 이후 1994년 루카셴코가 대통령에 선출되었다. 다음 해인 1995년에는 러시아어에 벨라루스어와 같은 지위를 부여하기 위하여 국민투표를 실시하였고 가결되었다. 현재 사상 최대의 규모로 러시아어화가 추진되고 있다. 또한 2019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총인구 9530.8만 명 중 벨라루스어 모어 화자는 53.2%였으나 러시아어 모어 화자는 41.5%였다. 총인구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도시 주민 중 벨라루스어 모어 화자는 44.1%였으며 가정 내에서의 사용 비율은 11.3%에 그쳤다. 이는 러시아어화가 크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스토니아
편집러시아와의 역사적 관계로 인해 에스토니아에는 에스토니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러시아어 화자가 일부 존재한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언어법 개정을 거듭하여 이들의 배제 또는 사회 통합을 꾀하였다. 법은 효과를 보여 젊은 러시아인은 에스토니아어 능력이 향상되었다. 그러나 에스토니아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주민은 북동부 이다비루주를 중심으로 아직도 존재하며 이들의 사회 통합은 과제로 남았다.
러시아와의 국경에 가까운 북동부 이다비루주 나르바에서는 러시아어 화자의 비율이 95% 이상을 차지하며 이다비루주에는 이외에도 러시아어 화자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도시가 여럿 있다.
에스토니아 언어법 제11조에는 '모든 정주자의 과반수가 사용하는 언어가 에스토니아어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자체의 실무 언어로 에스토니아어에 더하여 모든 정주자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소수민족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조문이 있다. 이에 러시아인이 95% 이상을 차지하는 나르바시 의회는 의회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고자 했으나, 정부는 에스토니아어 사용이 아직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신청을 각하하였다. 그러나 러시아인들은 비합법적으로 공적 영역에서의 러시아어 사용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수도인 탈린에서 러시아계 주민이 에스토니아 정부에 반발하여 대규모 폭동을 일으켰다.
소련의 영향으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러시아어를 할 줄 안다. 대체로 에스토니아 인구의 30%는 러시아어를 모어로 구사하고 많은 에스토니아인들이 러시아어를 제1외국어로 삼고 있다.[1]
카자흐스탄
편집카자흐스탄은 소련에서 독립한 후에도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비하여 러시아어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카자흐어는 국어, 러시아어는 실질적 공용어의 지위를 확립하였다. 또한 도시 지역에는 카자흐어보다 러시아어를 잘하는 카자흐인이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카자흐어 진흥을 추진하였다. 이로 인한 카자흐어의 급속한 대두와 러시아어의 중요성 저하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 한편 대중매체에서의 러시아어가 갖는 지배적 지위를 의문스럽게 여기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러시아어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카자흐어 표기가 키릴 문자에서 라틴 문자로 이행되는 초안이 제출되었다. 그러나 이는 국민들에게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 또한 카자흐어 자체도 러시아어 차용어가 많다.
우즈베키스탄
편집우즈베키스탄에서는 독립 이후 한동안 우즈베크어와 러시아어가 공적 문서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1995년 12월 헌법 개정으로 우즈베키스탄 헌법 제4조 및 '국가언어법'에 따라 우즈베크어가 공용어가 되었다.
우즈베키스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당시에는 우즈베크어와 러시아어가 공용어였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우즈베크어와 러시아어 외에 주로 소수민족에 의해 타지크어와 키르기스어, 투르크멘어, 카자흐어, 카라칼파크어, 타타르어, 노가이어 등이 튀르크계 언어 이 외에는 아제르바이잔어, 위구르어 등이 사용되고 있다. 지방에서는 우즈베크어 모어 화자의 비율이 높지만, 수도 타슈켄트에서는 인구의 절반 가량이 러시아어 화자이며 러시아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대학에서는 우즈베크어와 러시아어로 강의가 이루어지며 연구 활동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러시아어 환경에서 연구하고 있다. 한편 영어가 통하는 경우는 적어서 2005년 조사에서는 영어를 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들이 9%에 불과했다. 반면 러시아어를 할 수 있다고 대답한 사람들의 비율은 중앙아시아 전체에서 80%를 넘었다.
현재 러시아어는 전체 인구의 14.2%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제1언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 외의 사람들도 대부분 러시아어를 제2언어로 사용하고 있는 등 민족 간의 공통어·준공용어로 사용된다.
러시아어가 사회뿐만 아니라 국가 조직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타지키스탄
편집타지키스탄에서는 러시아어가 제정 러시아부터 소련 시기까지의 공용어였기 때문에 현재도 제2언어로서 교육·비즈니스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2009년 10월 국어법이 제정되어 공문서나 간판, 신문은 타지크어를 사용하도록 의무화되었다.
또한 소련 붕괴 후에 타지키스탄 내전이 일어나 많은 러시아인이 빠져나갔고 러시아어의 통용도가 급격히 낮아졌다. 그러나 현재는 대부분의 이주 노동이 러시아에서 이루어지며 고등교육에는 러시아어 습득이 불가결하기 때문에 러시아어 교육도 중요시되고 있고 국민들의 러시아어 학습열이 강하다.
키르기스스탄
편집키르기스스탄에서는 러시아어가 공용어, 키르기스어가 국어이다(헌법 제10조 제1항, 제2항).
2017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모어 화자 비율은 키르기스어 55.2%, 우즈베크어 4.7%, 러시아어 34.0%이다.
독립 이후 공용어에서 제외된 우즈베키스탄 등과 달리 계속 공용어로 제정되어 있다. 이는 국가의 중추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인 등의 러시아어 화자의 국외 유출(두뇌 유출)을 막기 위한 것이다. 현재도 산악 지역을 제외한 전 국토에서 통용되며 교육, 비즈니스 및 정부기관에서 폭넓게 사용된다. 또한 의료용어 등 러시아어로만 번역되는 단어가 있기 때문에 러시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수도 비슈케크와 그 주변의 많은 주민들은 러시아어로 생활하며 키르기스어를 능숙하게 하지 못하는 키르기스인들도 적지 않다. 이로 인해 현지 태생의 러시아인은 키르기스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기타 구 소련권
편집에스토니아 이외에도 함께 유럽 연합 회원국인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의 구 소련 국가에서도 공용어는 아니지만, 러시아계 주민을 중심으로 널리 쓰인다. 그러나 EU 공용어는 아니며 2018년에는 러시아에 대한 반감과 위상 저하를 배경으 하여로 앞서 말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외에도 라트비아, 몰도바에서 러시아어 이탈 움직임이 있다. 그 예로는 카자흐어나 아제르바이잔어의 표기가 키릴 문자에서 라틴 문자로 변경된 것을 들 수 있다. 다만 소련 시절부터 러시아인 거주 비율이 10% 정도였던 리투아니아를 제외하면 위의 각 나라에서 러시아계 주민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고, 특히 중앙아시아에서는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러시아 도시에서 돈을 버는 경향이 있어 노동자 유출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어가 구소련권의 상업·행정적 공통언어(링구아 프랑카)로 현재도 사용이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
편집1999년 데이터에 따르면 구소련에서 이스라엘로 이민을 떠난 이들은 75만 명에 달하며 러시아어 TV·라디오 방송국도 있다. 이스라엘의 공용어는 히브리어뿐이지만 이민의 영향으로 인해 공용어가 아닌 영어처럼 러시아어도 널리 쓰이고 있다.
미국
편집미국의 러시아어 화자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정치적 이유로 러시아 제국이나 소련에서 이주한 사람들과 그 후손인 '러시아계 미국인', 그리고 러시아 통치 시기 알래스카 주민들의 후손들이다.
러시아 제국에서는 로마노프 왕조와 굉장히 강한 관계를 가진 러시아 정교회의 주류파가 절대적인 권력을 가졌으며 이들이 비주류인 고의식파와 몰로칸파, 그리고 소수민족인 유대인이 신앙을 지키는 유대교 등을 억누르는 체제였다. 특히 유대인에 대해서는 '포그롬'이라는 대량학살이 일반 민중의 손으로 행해졌기 때문에 1880년대 이후에 유대인의 미국 집단 이주가 시작되었다. 거주 지역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도시에 집중되었다.
이어 1917년 러시아 혁명에 따른 사회주의 체제인 볼셰비키 정권이 탄생하고 러시아 내전을 거쳐 1922년 소련이 성립함으로써 귀족, 지주, 교회 관계자 등의 구 지배층, 나아가 정치적 혼란과 박해를 우려한 많은 일반 민중이 러시아를 탈출하여 그 일부가 신대륙이며 이미 러시아계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던 미국을 목표로 하였다. 이들 망명자는 '백계 러시아인'으로도 불리며 많은 지식인들도 포함되어 있어 미국에서의 러시아어 및 러시아 문화의 전달을 촉진하였다. 소련 성립 이후에도 합법적인 출국이 허용되는 지식인은 소수이지만 존재했고, 이들은 1933년 소련과의 국교를 수립한 미국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생겨났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서냉전이 격화하면서 양 진영의 중심이 된 소련에서 미국으로의 이주는 엄격히 제한되어 소수의 망명자를 제외하면 인구 이동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1970년대 들어 소련 정부는 자국의 유대인이 이스라엘로 이주하는 것을 일정 수의 범위에서 허용하게 되었고, 그 중 일부가 미국으로 재이주하였다. 그리고 1980년대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에 따른 소련의 자유화, 그리고 1991년 소련 붕괴에 따른 러시아 연방의 성립으로 러시아인들의 국외 출국이 쉬워지면서 미국으로의 이주가 다시 증가하였다. 이주 이유에는 국내에서의 민족 대립을 배경으로 한 정치적 망명, 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바라는 경제적 이민, 소련 체제에서의 높은 교육 수준에서 육성된 기술자의 미국 기업 취직 등이 있으며, 러시안 마피아에 의한 비합법 이주, 영어로는 '우편주문 신부'라고도 불리는, 업자를 통한 간이 국제결혼에 의한 러시아 여성의 미국 이주 등도 포함된다.
이들도 미국의 러시아어 화자 증가에 기여하였고 21세기 들어 그 수가 감소했다고 여겨지지만, 2000년 인구 조사에서는 70만명이 러시아어 화자라고 답했으며, 러시아계 미국인 자체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1%인 약 300만명으로 여겨진다.
한편 러시아 제국은 16세기부터 진행한 시베리아 정복의 결과 베링 해협을 넘어 아메리카 대륙 북서단 알래스카에 도달해 있었다. 1784년 알래스카 남부 코디액 섬에 근거지를 두고 1799년 알래스카 영유권을 선언했고 1821년 정식으로 러시아령 아메리카가 성립되었지만 러시아 제국에게 알래스카는 너무 멀어서 유효한 식민지 통치가 어려웠다. 이는 반대로 제국의 박해에서 벗어나고 싶은 고의식파에게는 좋은 일이었다. 1867년 미국이 러시아에게서 알래스카를 구입하자 러시아 제국 관리와 모피 상인 등은 본국으로 귀환하였으나, 고의식파는 귀국을 거부하고 자신의 신앙이 보장되는 미국 국민이 되기로 했다. 이때 '러시아어 원어민 미국인'이 생겨났고, 더욱이 소련 성립 후 알래스카와 시베리아의 교류가 단절되면서 알래스카의 극히 일부에서는 러시아 제국 당시부터의 고의식파 신앙과 러시아어가 보존되었다. 특히 알래스카 본토, 코디액 섬에서 약 250km 떨어진 니닐치크(иилчикн)에서는 아래의 '방언'에서 말한 바와 같이 발음이나 성(性)의 구조 등에서 현재의 표준 러시아어와 차이가 있다고 여겨져, 그곳에서는 20세기 말부터 모스크바 대학교 등의 연구자가 언어 수집을 하고 있다.
공용어의 지위를 가지지 않고 있는 나라
편집현재 러시아어가 펴져 있지만, 공식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는 나라들이 있다.
- 아제르바이잔 - 러시아어는 외국어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약 70%의 인구가 러시아어가 능통하다.[2]
- 아르메니아 - 러시아어는 외국어의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소수 민족 언어로 러시아어가 사용되고 있는 것에 따라 러시아어판 유럽 헌장을 비준했다.[3] 러시아어는 약 70%의 인구가 능통하고 있다.
- 조지아 — 러시아어는 외국어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나 주민의 55%가 러시아어에 능통하다.
- 이스라엘 — 러시아어는 외국어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 인구의 약 20%가 러시아어로 대화한다.
- 라트비아 — 러시아어는 외국어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4] 하지만 소련의 영향으로 81.2%의 주민이 러시아어에 능통한데다가, 이들 중 37.5%가 모어로 사용하고 있다.[5]
- 리투아니아 - 소련의 영향으로 거의 대부분이 러시아어를 할 줄 안다. 리투아니아에서 러시아어 사용 능력은 리투아니아 인구의 78%에 달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어는 외국어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 몽골 - 러시아어는 외국어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 투르크메니스탄 - 러시아어는 외국어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어도 널리 사용된다.
- 중화민국· 중화인민공화국 - 중국 소수민족 언어다.
유엔 공식 언어로 지정된 여섯개의 언어 중 하나다. 1940년대 사할린섬 반환과 맞물려 오늘날에는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보는 홋카이도에서는 일본어가 공용어지만 외국어로는 러시아어가 널리 사용된다. 대한민국에도 러시아어 사용자가 일부 존재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러시아어를 배울 수 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제2외국어로 러시아어 Ⅰ을 선택할 수 있지만, 러시아어 Ⅱ는 수능에 없다. 러시아어를 배우는 중학생들은 '생활 러시아어'라는 이름으로 배운다.
그 외에 사용하는 국가
편집- 캐나다: 캐나다 내에 있는 러시아계가 사용하며, 토론토, 벤쿠버 등지에 있는 러시아계가 사용한다.
- 폴란드: 폴란드 내에 있는 러시아계가 사용하며, 이외에 소수 폴란드인 중에 구사 인구가 조금 있다.
- 체코: 체코 내에 있는 러시아계가 사용하며, 이외에 소수 체코인 중에 구사 인구가 조금 있다.
-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 내에 있는 러시아계가 사용하며, 이외의 소수 슬로바키아인 중에 구사 인구가 조금 있다.
- 루마니아: 루마니아 내에 있는 러시아계가 사용하며, 이외의 소수 루마니아인 중에서 조금 구사하는 인구가 있다.
-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 내에 있는 러시아계가 사용하며, 시드니 등에서 조금 사용된다.
- 독일: 독일 내에 있는 러시아계가 사용하며, 사용자는 거의 대부분 러시아계다.
- 핀란드: 핀란드 내에 있는 러시아계가 사용하며, 핀란드인 중에서도 구사 인구가 조금 있다.
- 쿠바: 구 소련 당시에는, 외국어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 헝가리: 구 소련 당시에, 지배의 영향으로 헝가리 인구 중에서 소수가 구사하며, 러시아계가 거의 대부분 사용한다.
- 불가리아: 외국어로 조금 사용되며, 불가리아 내에 있는 소수 러시아계가 구사하며, 구 소련 당시에는, 제2외국어로서의 지위를 가졌다.
- 세르비아: 국가 내에서는 외국어로 사용되며, 거의 대부분 세르비아에 있는 러시아계가 구사한다.
문자
편집키릴 문자(러시아어 문자)를 쓴다. 다음 표는 현재 러시아어에서 사용되는 문자와 각 문자의 전형적인 발음을 IPA로 옮긴 것이다.
А a/아 |
Б b/베 |
В v/붸 |
Г ɡ/게 |
Д d/데 |
Е jɛ/예 |
Ё jo/요 |
Ж ž/줴 |
З z/제 |
И i/이 |
Й j/이-끄라뜨코예 |
К k/까 |
Л l/엘 |
М m/엠 |
Н n/엔 |
О o/오 |
П p/뻬 |
Р r/에르 |
С s/에스 |
Т t/떼 |
У u/우 |
Ф f/에프 |
Х x/하 |
Ц ʦ/쪠 |
Ч ʨ/체 |
Ш ʂ/샤 |
Щ ɕː/샤 |
Ъ -/뜨뵤르듸 즈나크 |
Ы ɨ/의[6] |
Ь ◌ʲ/먀흐끼 즈나크 |
Э ɛ/에 |
Ю ju/유 |
Я ja/야 |
А, Ы, У, Э, О는 경모음이고, Я, И, Ю, Е, Ё는 연모음이다. Й는 반자음이다.
음운
편집모음
편집러시아어가 갖는 모음의 개수는 학파에 따라 의견이 다르다. 모스크바 음운학파에 따르면 러시아어의 모음은 모두 <а>, <э>, <и>, <о>, <у> 5개이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운학파 (레닌그라드 음운학파)에 따르면 /а/, /э/, /и/, /о/, /у/, /ы/ 6개이다.
자음
편집양순음 | 순치음 | 치음과 치경음 | 권설음과 치경구개음 | 경구개음 | 연구개음 | ||||||
---|---|---|---|---|---|---|---|---|---|---|---|
파열음 | p pʲ |
b bʲ |
t tʲ |
d dʲ |
k | ɡ | |||||
파찰음 | ʦ |
ʨ |
|||||||||
마찰음 | f fʲ |
v vʲ |
s sʲ |
z zʲ |
ʂ ɕ |
ʐ ʑ |
x | ||||
비음 | m mʲ |
n nʲ |
|||||||||
전동음 | r rʲ |
||||||||||
접근음 | ɫ lʲ |
j |
- 자음 Й은 모음 뒤에 올 때가 아니라면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외래어에서는 Йокогама(요코하마, 발음: 요꼬가마)와 같이 단어의 앞에 오기도 한다.
- Ё에는 반드시 악센트가 있다.
- У 이외의 모음은 악센트가 없으면 소리가 탁해진다. 엑센트의 앞뒤 및 위치에서는 소리가 바뀌지만, 자세히 들리지는 않는다. а, о는[ъ]и와, э는[иэ](и склонно к э)
- 서구어에는 없는 /z-/ 로 시작되는 자음 연속이 있다. 예: знание /zna-/(지식, 발음: 즈나니에)
문법
편집명사
편집명사에는 남성, 중성, 여성의 3개의 성으로 나뉘어 있다. 남성명사는 자음, -й, ь으로 끝나고, 여성명사는 ―а,-я,-ь의 어미로 끝나고, 중성명사는 ―о, -е, -мя로 끝나는 것이 보통이다.
복수인 경우에는 남성 및 여성 명사는 어미의 경·연으로 ―ы와 ―и로 끝나고, 중성 명사는―а와 ―я로 끝난다.
명사의 격은 주격, 생격, 여격, 대격, 조격, 전치격의 6가지 격종류 말고도 일부는 호격으로 바뀐다. (예: Боже мой! 나의 신이여!)
수사와 수사에 관련된 명사는 특수한 변화를 보인다. 1은 단수 주격이지만, 2-4 은 단수생격, 5이상이 복수생격을 받는다. 2-4의 단수생격은 쌍수형의 자취이다.
인칭대명사
편집단수 | 복수 | |
---|---|---|
1인칭 | я 야 -나는(I) | мы 믜 -우리들은(we) |
2인칭 | ты 띄 -너는(you) Вы 븨 -당신은 |
Вы 븨 -당신들은(you) |
3인칭 | он 온 -그는(he) она 아나 -그녀는 оно 아노 -그것은(it) |
они 아니 -그들은 그녀들은 그것들은 |
모두 주격을 이용하고 있다. 높여 부르는 Вы에서 "В"는 대문자여야 한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는 무조건 Вы를 사용해야 하며, 나이의 높고 낮음에 상관 없이 서로가 친하다고 느껴지면 ты를 사용할 수 있다.
소유자 | 단수 | 소유 | 피소유자 |
---|---|---|---|
나 | я (야) | мой (모이) | 남성 |
моя (마야) | 여성 | ||
моё (마요) | 중성 | ||
мои (마이) | 복수 | ||
너 | ты (띄) | твой (뜨보이) | 남성 |
твоя (뜨바야) | 여성 | ||
твоё (뜨바요) | 중성 | ||
твои (뜨바이) | 복수 | ||
그 | он (온) | его (이보) | 남성 |
그녀 | она (아나) | её (이요) | 여성 |
그것 | оно (아노) | его (이보) | 중성 |
우리 | мы (믜) | наш (나쉬) | 남성 |
наша (나샤) | 여성 | ||
наше (나쉐) | 중성 | ||
наши (나시) | 복수 | ||
너희 | вы (븨) | ваш (바쉬) | 남성 |
ваша (바샤) | 여성 | ||
ваше (바쉐) | 중성 | ||
ваши (바시) | 복수 | ||
그들 | они (아니) | их (이흐) | 남성 |
동사
편집러시아어 동사의 시제는 과거, 현재, 미래의 총 3가지로 구성된다. 발화 시점을 기준으로 발화 시점 이전은 '과거', 발화 시점과 일치하면 '현재', 발화 시점 이후면 '미래' 시제이다.
과거: Три часа назад Иван читал книгу. (세 시간 전에 이반은 책을 읽고 있었다.)
현재: Сейчас Иван читает книгу. (지금 이반은 책을 읽고 있다.)
미래: Через три часа Иван будет читать книгу. (세 시간 후에 이반은 책을 읽을 것이다.)
하지만, 발화 시점과 사건 시간의 선후관계를 항상 엄격하게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화자가 어떤 사건을 발화 시점에 유효하다고 생각하면 현재 시제를 사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시대를 막론하고 유효한 보편적 사실이나 격언 등은 현재 시제로 주로 표현하곤 한다.
예시 1) Все люди умирают. (모든 사람은 죽는다.)
예시 2) После зим наступает весна.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
과거나 미래 시제의 의미를 가지지만 발화할 때 현재 시제를 사용하거나 미래(과거) 시제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과거(미래) 시제 형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시제의 전이적 사용(переносное употребление времён)’이라고 부른다. 모든 유형의 시제 전이는 서술적 기능 측면에서 형태상의 시제와 의미상의 시제의 불일치를 유발한다.[7]
러시아어에서는 시제와 상(вид)이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더욱 세밀한 의미 표현을 가능케 한다. 흔히 이를 ‘시상범주(시제 + 상)’이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러시아어의 상은 불완료상(НСВ)과 완료상(СВ)으로 나뉘고, 시제는 과거, 현재, 미래의 3가지 범주로 나뉘지만, 완료상 현재시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5개의 순서쌍만이 존재한다.[8]
동사는 완료체(러시아어: CB - 에스베)와 불완료체(러시아어: HCB - 엔에스베)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각각 완망상(perfective)과 비완망상(imperfective)에 대응한다.[9]
시제의 전이적 사용은 의미적 시제와 형태적 시제를 다르게 사용하는 특징적 형태이며, 과거의 맥락에 현재 시제 형태를 사용하는 것 혹은 미래의 맥락에 현재 시제 형태를 사용하는 것 등이 있다. 이러한 불일치는 뉘앙스 표현 및 오버톤(обертон) 부여 등의 기능을 가진다. 이때, 오버톤(обертон)이란 함축, 내포, 암시 등을 뜻한다.
현재 시제형 동사의 전이적 사용
역사적 현재(настоящее историческое)는 러시아어에서 과거 시제 의미를 현재 형태로 나타내는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기법은 과거의 사실을 마치 현재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해 줘 표현성을 높여주기에, 구어체나 문학작품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예시) Возвращаюсь я вчера вечером из библиотеки, иду по нашему переулку, вдруг слышу за своей спиной знакомый голос... (어제 저녁 도서관에서 돌아오는 길에 골목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등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위의 문장을 보면, вчера вечером(어제 저녁)을 사용하며 과거 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사용된 동사들(Возвращаюсь, иду, слышу)은 불완료상 현재 시제로, 과거 시제 의미와 현재 시제 형태의 불일치가 나타난다. 이러한 사용은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을 이야기할 때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미래 시제도 전이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래 의미의 전이적 사용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의도한 행동의 현재 시제형’이 있다. 미래에 특정한 행동을 실행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있을 때 미래 의미적 시제와 현재 형태적 시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예시) Я будущей зимой уезжаю заграницу. (나는 내년 겨울에 해외로 떠날 것이다.)
위의 예시에서는, будущей зимой(내년 겨울)을 사용하며 미래 시제에 중점을 뒀지만, 현재 시제인 уезжаю의 사용으로 시제의 불일치가 존재한다.
두 번째는 ‘상상하고 있는 행위의 현재시제형’으로, 앞선 역사적 현재와 같이 미래에서 일어날 일을 현재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해주는 경우이다.
예시) Вообразите же, что вы встречаетесь с неи потом, через несколько времени, в высшем обществе; встpечаетесь где-нибудь на бале... Она танцует. (당신이 그녀와 만나고 시간이 좀 지난 후에 최고위층 모임에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무도회에 어느 곳에선가 만나고… 그녀는 춤을 춥니다.)
이 예시에서는 미래의 일을 상상하고 있음에도, 행동을 현재 시제(встpечаетесь, танцует)로 묘사하며 생동감을 전해준다.
상과 어휘의 의미
상은 어휘의미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벤들러(Vendler)는 동사가 나타내는 정황의 시간적 특성을 기반으로 동사를 크게 4가지로 분류한다. 1) 완수 2) 활동 3) 상태 4) 달성
1. 완수
어떤 사건이 특정 시점에 완료되거나 끝났음을 나타내는 동사이다.
Ex) Построить дом “집을 짓다”
: ‘건축’은 일정 기간 동안 계속되지 않고 명확한 완료 지점이 존재하는 동사이다. “집을 지어왔다”는 어떤 행위가 특정 시점에 완료되었음을 나타낸다.
2. 활동
사건이 지속되는 동안의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이다.
Ex) ходить “걷다”
: 시작과 끝니 명확하지 않고 계속해서 진행되는 활동을 나타낸다.
3. 상태
특정 시점에서의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이다.
Ex) он любит кошек “그는 고양이를 좋아한다.”
: ‘좋아하다’는 특정 시점에서의 지속되는 감정 상태를 나타낸다. 변하지 않는 상태나 조건을 말한다.
4. 달성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을 나타내는 동사이다.
Ex) прибыть “도착하다”
: ‘도착하다’는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을 나타낸다. 도착은 특정 지점에서 일어나며, 시작과 종료가 명확하게 정의되는 동작을 나타내는 존재 동사이다.
이러한 벤들러의 동사 분류는 이후 많은 동사 연구에 활용되었다. 그러나 러시아어에는 이러한 분류가 잘 맞지 않는다는 한계를 지닌다. 벤들러는 동사의 어휘 의미를 기반으로 분류하였지만, 러시아어는 동일한 어휘 의미를 갖더라도 상에 따라 다른 분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어는 동사가 어떠한 정황을 표현하는가, 즉,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에 따라서 상의 사용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러시아어 동사는 다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어휘 의미가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
주로 불완료사이 사용된다. 이러한 경우 완료상 짝이 없거나, 있는 경우 불완료상 의미에 지속사 по-,про-가 결합하여 생성된다.
Ex) быть, иметь, знать
Ex) по +стоять, жить
2. 어휘 의미가 ‘과정’이나 그 ‘과정의 누적’에 의한 ‘비정점적 완수’를 나타내는 경우
전자는 불완료상, 후자는 완료상으로 표현한다. 기본적으로 불완료상으로 표현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Ex) Сейчас я пью кофе. 커피를 마시는 과정: 불완료상
Ex) Утром я выпил(а) кофе с Виктором. 커피를 마신 행위 완수: 완료상
3. 어휘 의미가 ‘정점지향적 완수’나 ‘정점을 향한 시도로서 과정’을 나타내는 경우
전자는 완료상으로, 후자는 불완료상으로 표현한다. 기본적으로 완료상으로 표현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Ex) Он сдал экзамен 합격했다: 완료상
Ex) он сдавал экзамен (반복의 의미 x) 시험을 쳤다: 불완료상
4. 어휘 의미가 순간적인 달성을 뜻하는 경우
주로 완료상이 사용된다.
Ex) найти 찾아내다: 완료상
Ex) искать 찾고 있다: 불완료상
러시아어 동사의 상은 불완료상과 완료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불완료상
1-1. 진행
불완료상의 진행은 일정 시간 또는 기간 동안에 행위가 진행됨을 의미한다.
Он читал книгу в течение пяти часов.
그는 5시간 동안 책을 읽고 있다.
1-2. 반복
불완료상의 반복은 어떤 행위를 여러 번 함을 의미한다.
Она пьёт кофе каждый день.
그녀는 매일 커피를 마신다.
1-3. 행위 자체에 관심
불완료상의 행위 자체에 관심은 화자가 행위를 했는지 안했는지에 관심이 있을 때를 의미한다.
Ты поел? Да, поел
너 밥 먹었어? 응 먹었어
1-4. 동시에 일어나는 행위
불완료상 동사의 동시에 일어나는 행위는 모든 행위가 한 번에 일어남을 의미한다.
Я звонил по работе.
나는 업무를 하면서 전화를 했다.
2. 완료상
2-1. 달성
완료상의 달성은 진행 중인 행위를 완결함을 의미한다.
Он закончил чтение за пять часов.
그는 5시간만에 책을 다 읽었다
2-2. 1회성
완료상의 1회성은 어떤 행위를 특정 시점에(만) 함을 의미한다.
Она пила кофе только сегодня.
그녀는 오늘만 커피를 마셨다.
2-3. 행위 결과에 관심
완료상의 행위 결과에 관심은 화자가 행위의 결과물이 있는지 없는지에 관심이 있을 때를 의미한다.
Ты все съел? Я все не съел
너 밥 다 먹었어? 다 안 먹었어.
2-4. 순차적 행위
완료상 동사의 순차적 행위는 어떤 행위가 끝나고 다른 행위가 이어서 일어남을 의미한다.
Я позвонил после работы.
나는 업무를 하고 나서 전화를 했다.
러시아어에서는 상의 개념이 시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미래시제에서 불완료상과 완료상 동사의 용법>
불완료상 동사
1.상적의미
- 미래 시제에서 (1)행위의 진행, (2)행위의 반복, (3)미래에서 행위의 사실, (4)행위의 시작으로의 권유를 뜻한다. 미래시제에서 행위사실의 의미는 기본적으로 행위의 진행이나 지속, 연장성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동사들에게서 나타나고, 이는 동사 быть가 갖는 의미와 가깝다.[10]
(1) Я буду читать журнал, когда ты придёшь ко мне.
네가 나에게 올 때, 나는 잡지를 읽고 있을 것이다.
(2) После ужина обычно Олег будет читать газету, его жена будет смотреть телевизор.
보통 저녁 식사 후 알렉은 신문을 읽을 것이고, 그의 부인은 텔레비전을 볼 것이다.
(3) Вы будете выходить?
(버스에서) 내리실 겁니까?
(4) Мы поужинаем и будем ложиться.
우리가 저녁을 다 먹으면 어서 자야 될 것이다.[11]
- 제한반복과 무제한 반복 의미(кратность), 지속의 의미(длительность), 일반 사실 의미(общефактическое значние)를 실현한다. 반복 의미는 완료형 동적상황의 새로운 상태 의미와 강한 대립 관계에 있다. 지속의 의미는 미래에 대란 의도 계획, 예측을 언급하는 발화에서 발화 시점 이후 일정 기간 지속되기를 의도하거나 기대하는 동적 상황을 전달한다.[12]
2.용법
- будут 활용꼴(буду, будешь, будет, будем, будете)와 불완료상의 원형부정사로 이루어진다.
(1) Я буду читать газету.
불완료상 동사 читать의 미래
(2) Я буду переводить текст завтра.
불완료상 동사 переводить의 미래
- 부정문에서의 용법: 과거시제와 마찬가지로 행위의 부재를 나타낸다. 불필요성이나 금지의 상적 뉘앙스를 나타낸다. 미래시제에서 행위부재의 의미는 행위를 완수하려는 의도와 희망이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не буду решать - не собираюсь, не хочу).
완료상 동사
1.상적의미
- 미래시제에서 (1)일회성 행동의 동사행위 명명, (2)행위의 완결, 결과 중시, (3)잠재적 가능성의 표시를 뜻한다.
(1) Мы сейчас пошлём Анну в магазин.
우리는 이제 안나를 상점에 보낼 것이다.
(2) Такой своего добьётся! Он всё поймёт.
그것을 노력해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다 이해할 것이다.
(3) Игорь всегда вам всё объяснит.
이고르는 항상 당신에게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 화자의 관점으로 볼 때 반드시 실현되는 단일한 일체로서의 행위의 전달에 쓰인다.
- 완료상 동사의 고유 상 의미인 결과성(результативность)에서 도출된 새로운 상태에 대한 의도, 기대, 예측을 의미한다.
2.용법
- 동사를 활용한다.
(1) Я прочитаю газету.
완료상 동사 прочитать의 활용-미래
(2) Я переведу текст завтра.
완료상 동사 перевести의 활용-미래
- 부정문에서의 용법: 미래행위의 결과의 부재를 나타낸다. 결과의 부재는 결과에 도달할 수 있는 불가능성으로(не решу - не смогу, не возможно решить) 볼 수 있다.
러시아어 상의 파생
편집러시아어 동사는 불완료상 또는 완료상을 표현하며, 때때로 두 가지 상을 모두 지닌 경우(이중상 동사)도 존재한다.
두 가지 상을 구분하는 것은 형태적으로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접두사 혹은 접미사를 첨가하여 하나의 동사에서 다른 상의 동사를 파생시키지만, 완전히 다른 형태를 지닌 쌍의 동사 역시 존재한다.
예시
편집1) 접두사 첨가
편집писать(불) → написать(완)
: 접두사 на- + писать
читать(불) → перечитать(완)
: 접두사 пере- + читать
просить(불) → попросить(완)
: 접두사 по- + просить
접두사 파생의 경우 대개 불완료상에서 완료상을 파생하는 경우지만,
(1)불완료상 동사에서 불완료상 동사가 파생되는 경우 {чувствовать(느끼다) → предчувствовать(예감이 들다)}
(2)이중상 동사에서 완료상 혹은 이중상 동사가 파생되는 경우 {рекомендовать(추천하다) → порекомендовать(완/추천하다)}
(3)완료상 동사에서 완료상 동사가 파생되는 경우
등 드물게 예외가 존재한다.
2) 접미사 첨가
편집заработать(완) → зарабатывать(불)
: зараб + 접미사 -атыва-
встать(완) → вставать(불)
: вст + 접미사 -ава-
толкать(불) → толкнуть(완)
: толк + 접미사 -ну-
접미사 파생의 경우 불완료상에서 완료상이 파생되는 경우와 완료상에서 불완료상이 파생되는 경우가 모두 존재한다.
3) 완전히 다른 형태를 갖는 경우
편집говорить(불) → сказать(완)
брать(불) → взять(완)
접사에 의한 재파생
편집때때로 접사에 의해 파생되어 새로운 상을 형성한 동사에 새로운 접사가 붙어 동사를 파생시키기도 한다. 이는 특히 후술할 의미가 더해지는 접사 파생의 경우에 자주 나타난다.
예시
편집читать(불) → прочитать(완) → прочитывать(불)
пить(불) → выпить(완) → выпивать(불)
접사 파생에서의 의미 추가
편집접두사 및 접미사로 별개의 상을 지닌 동사를 파생하는 경우, 해당 접사가 지닌 의미가 본래의 동사에 더해지기도 하며, 특히 접두사 파생에서 극히 생산적이다.
예시
편집1) 접두사 첨가
편집строить(불/건설하다) → перестроить(완/재건하다)
: 접두사 пере-는 '다시', '반복', '건너다'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접두사의 정확한 의미는 다음의 링크를 참조.
чувствовать(불/느끼다) → предчувствовать(불/예감이 들다)
: 접두사 пред-은 '이전의', '미리', '선결된'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접두사의 정확한 의미는 다음의 링크를 참조.
2) 접미사 첨가
편집толкать(불/밀다) → толкнуть(완/한 번 밀다)
: 접미사 -ну-는 '일회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위치 동사
편집위치동사란 공간 안에서 대상의 위치를 구체화하는 의미를 지니는 동사 부류이다. 러시아어는 세 가지의 개별적인 표현으로 존재한다. 위치동사는 수평적 또는 수직적 위치에 따라 분류가 가능하다.[13]
1) 상태를 의미하는 자동사
2) 행위를 표현하는 자동사
3) 사역의 의미를 포함하는 타동사
의미 자질
의미 자질에는 1) 수평성 2) 표면성 3) 방향성 4) 부동성이 있다. 이러한 자질들은 동사가 나타내는 행위나 상태의 특정한 성질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데 사용된다.
1. 수평성: 기본적인 의미 특성으로 공간의 수평적 특성이다. 즉 동작이 수평적인 방향으로 진행됨을 나타냅니다.
бежать (뛰다), ползти (기어가다)
2. 표면성: 대상과 그것이 놓인 표면과의 접촉 여부이다. 즉 동작이 표면 위에서 이루어짐을 나타낸다.
скользить (미끄러지다), плавать (헤엄치다)
3. 방향성: 수평적으로 위치하는 행위 과정에서 방향을 지니는 변화이다. 즉 동작이 특정 방향으로 진행됨을 나타낸다.
идти (걷다, 가다), ехать (차로 가다)
4. 부동성: 특정 위치에 고정된 상태이다. 즉 동작이 정지된 상태에서 이루어짐을 나타낸다.
стоять (서다), сидеть (앉다)
ЛЕЖАТЬ을 네 가지 자질 측면에서 살펴보자.
1. 수평성: "лежать"는 주로 수평으로 누워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Книга лежит на столе. (책이 책상 위에 놓여 있다.)
Мяч лежит на поле. (공이 운동장 위에 놓여 있다.)
2. 표면성: "лежать"는 어떤 대상이 표면 위에 놓여 있는 상태를 강조한다.
Снег лежит на земле. (눈이 땅 위에 쌓여 있다.)
Листья лежат на земле. (잎들이 땅 위에 떨어져 있다.)
3. 방향성: "лежать"는 (길, 도로)나있다, 임무 등이 있다의 의미를 지닌다.
Ручка лежит поперёк стола. (펜이 책상을 가로지르며 놓여 있다.)
На каждом лежит долг гражданина. 시민의 의무가 각자에게 있다.)
4. 부동성: "лежать"는 움직이지 않고 특정 위치에 고정된 상태를 나타낸다.
Солдат лежит на поле боя. (군인이 전장에 누워 있다.)
Запасы лежат в подвале. (비축품이 지하실에 보관되어 있다.)
동사 класть의 의미 유형
동사의 의미 자질 | 예시 |
---|---|
[+수평성][+표면성][+방향성] | 1. Алёна клала раненого на кровать. (알료나는 부상자를 침대에 눕혔다.)
2. В чемодане оказалось пустое место, и я кладу туда сено. (여행 가방에 빈 공간이 생겨서, 그곳에 나는 건초를 놓는다.) |
동사의 의미 자질 | 예시 |
---|---|
[-수평성][+표면성][+방향성] | 1. Никита клал краску на холст. (니키타는 캔버스에 물감을 칠했다)
2. Таня клала себе на талелку мясо. (타냐는 자기 접시에 고기를 수북이 쌓아 담았다.) 3. Постоянная напряжённость кладет свой отпечаток на лица рабочих. (항시적인 긴장감은 일하는 사람들의 얼굴에 흔적을 남긴다.) 4. Таможенные чиновники берут пошлину и кладут клеймо. (세관 직원들은 관세를 징수하고 도장을 찍는다.) |
동사의 의미 자질 | 예시 |
---|---|
[-수평성][-표면성][+방향성] | 1. Агата клала молоко в холодильник. (아가타는 냉장고에 우유를 넣었다.)
2. Не кладите столько соли в суп. (수프에 소금을 그렇게 많이 치지 마세요.) 3. Я клал деньги в банк. (나는 은행에 돈을 저금했다.) 4. Мы клали на подготовку проекта четыре недели. (우리는 프로젝트 준비에 4주를 쓰기로 정했다.) |
동사의 의미 자질 | 예시 |
---|---|
[-수평성][-표면성][+방향성] | 1. Это решение кладет конец длительному судебному конфликту. (이 결정은 장기간의 법적 분쟁을 종식시킨다.)
2. Так изображение на фотографии слилось с историей жизниб что и кладет начало формированию образа. (그렇게 사진 속 모습은 삶의 역사와 어우러져, 이미지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
조어 방법
러시아어 동사는 어근, 접두사, 접미사, 그리고 변화형을 통해 만들어진다. 단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조어라고 하고, 아래에 러시아어 동사 조어의 주요 방법을 설명했다. 이러한 규칙들을 통해 러시아어 동사는 다양한 의미와 형태로 변형될 수 있고, 조어 규칙을 잘 이해하면 새로운 동사를 보다 쉽게 익히고 활용할 수 있다.
1. 어근 (Корень)
동사의 기본 형태는 어근에서 시작한다. 어근은 동사의 가장 핵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부분이다.
예: пис- (쓰다), говор- (말하다)
2. 접두사 (Приставка)
접두사는 어근 앞에 붙어 동사의 의미를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동사를 만든다. 접두사는 동사의 방향, 완전성, 반복성 등을 나타낼 수 있다.
예:
писать (쓰다) → подписать (서명하다)
говорить (말하다) → заговорить (말을 시작하다)
3. 접미사 (Суффикс)
접미사는 어근 뒤에 붙어 동사의 의미를 변화시키거나 특정 문법적 기능을 나타낸다. 러시아어에서는 동사 종류(예: 1변형, 2변형)를 구분하기 위해 접미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예:
читать (읽다) → прочитать (다 읽다)
строить (짓다) → построить (완성하다)
4. 시제와 상 (Вид и Время)
러시아어 동사는 완료상(совершенный вид)과 미완료상(несовершенный вид)으로 나뉘며, 이는 동사의 의미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 완료상 동사는 동작이 완료된 것을 나타내며, 미완료상 동사는 동작이 진행 중이거나 반복되는 것을 나타낸다. 대부분의 동사는 이러한 상을 나타내기 위해 접두사나 접미사를 사용한다.
예:
писать (쓰다, 미완료상) → написать (완료하다, 완료상)
делать (하다, 미완료상) → сделать (완성하다, 완료상)
5. 동사의 형태 변형 (Спряжение)
동사는 인칭, 수, 시제에 따라 형태가 변한다. 이는 주로 어미 변화로 나타난다.
예:
я пишу (나는 쓴다)
ты пишешь (너는 쓴다)
он/она пишет (그/그녀는 쓴다)
мы пишем (우리는 쓴다)
вы пишете (당신들은 쓴다)
они пишут (그들은 쓴다)
6. 활용 형태 (Глагольные формы)
러시아어 동사는 동명사, 과거 시제, 명령형 등의 형태로 활용될 수 있다.
예:
писать (동명사: 쓰다)
писал/писала/писали (과거: 썼다)
пиши/пишите (명령형: 써라/쓰세요)
[자세 동사 сидеть]
[14]
러시아어 자세 동사의 의미적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자세동사란, 신체의 부동자세를 가리키는 동사로, 행위 의미와 상태 의미를 모두 포함하는 동사 부류이다.
한국어 ‘앉다’는 러시아어에서 앉아있는 정적인 상태를 가리키는 ‘сидеть’와 몸을 낮춰서 앉는 동적인 과정을 가리키는 ‘садиться’로 구분할 수 있다. 자세 동사는 정적인 공간상의 위치 의미 뿐 아니라, 행위자의 의식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역동적인 행위성도 갖는다. 따라서 자세 동사는 자세 의미와 비자세 의미, 상태성과 행위성이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중 сидеть가 자세 의미일 경우, 구체적인 공간에 엉덩이를 붙이고 상체를 세워 위치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예문은 다음과 같다.
На вершине дерева неподвижно сидел глухарь.
(유충이 나무 꼭대기에 움직이지 않고 앉아있었다/있었다.)
위치 의미일 경우에는 동물이 꼼짝 않고 있다, 오랫동안 공간에 머무르다, 지내다, 직위에 있다 등의 의미를 가지며, 예문은 다음과 같다.
Я хочу сидеть тихонько в деревне и писать исторический роман.
(나는 조용하게 시골에 머무르며 역사소설을 쓰고 싶습니다.)
행위 의미일 때는 ‘전치사 за/над + 도구나 행위 명사’와 결합한다. 이 때 명사는 컴퓨터, 문서 작업, 뜨개질 등처럼 앉아서 하는 활동의 도구이며, -하다, -쓰다로 해석할 수 있다.
Однажды вечером ― он сидел за английским переводом.
(어느 날 저녁에 그는 영어 번역을 했다.)
특수 의미일 때는 감옥에 갇히다, 식이 요법에 있다, 체형에 맞다, 배가 정박해있다 등의 의미가 있으며, 사물이 전형적인 공간 속에 고정되어 있는 상태를 기술한다.
Гвоздь крепко сидит в стене.
(못이 벽에 단단히 박혀 있다)
운동동사
흔히 운동동사(이동동사)라고도 불리며 정태 - 부정태로 나뉘어지는 동사들이 있다.
정태동사 (идти, ехать)
1) 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동작을 묘사할 때
예) Я иду в школу.
Мы ехали на море.
2) 눈/비가 오다, 시간이 흐르다 등의 의미일 때 (идти)
예) Сегодня идёт дождь.
Лекция шла 3 часа.
부정태 동사 (ходить, ездить)
1)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는 운동일 때
2) 정기적, 반복적 움직임일 때 (빈도부사가 종종 사용된다.)
예) Я часто хожу на балет.
3) 과거의 왕복 행위를 묘사할 때
예) Я ходил в парк.
Он ездил в музей.
4) 능력이나 가능성을 이야기할 때
5) 특정 동사들과 결합할 때 (주로 좋아한다 등 반복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경우)
예) Я люблю ходить пешком.
동사변화
운동동사는 예외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идти
- 현재: иду идёшь идёт идём идёте идут
- 과거: шёл шла шли
- ходить
- 현재: хожу ходишь ходит ходим ходите ходят
- 과거: ходил ходила ходили
위에서 소개한 동사들 외에도 плыть-плавать лететь-летать 등 다양한 이동동사가 있다.
이동동사의 특징
이동동사들은 다른 동사들과 문법적으로 다르게 사용된다.
- 이동동사 다음 장소가 나오는 경우 в/на + 대격(장소), к + 여격(사람) 을 사용한다.
- 앞에 по, при, во, у, вы 등을 붙여 완료상을 만들며 의미를 추가할 수 있다.
- 이동동사 중 идти, ходить은 걸어가는 것을 의미하고, ехать ездить은 이동수단(탈 것)이라는 점에서 구별된다.
운동동사는 의미의 구심점인 일차적 의미와 문맥에 영향을 받는 이차적 의미가 있다.
단어 | 일차적 의미 | 이차적 의미 | 예문 |
---|---|---|---|
идти | 걸어 가다(정태) | 눈/비가 오다, 진행 중이다, 시계가 간다 ,어울리다 | -Вчера шёл снег/дождь
-어제 눈/비가 왔다
-어제 시합이 5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시계가 안 간다
-이 드레스는 알료나에게 어울린다 |
ходить | 걸어 가다(부정태) | 옷을 입은 상태이다, 기분이 ~하다, (ходят слухи) ~한 소문이 있다, (ходить вокруг да около) 에둘러 말하다 | -Она ходит только в брюках
-그녀는 바지만 입고 다닌다
-알료나는 행복하며 다닌다
-연세대학교가 고려대학교보다 낫다는 소문이 있다
-돌려 말하지 말고, 직설적으로 말해 |
бежать | 달리다 | 시간이 흐르다, 액체가 흐르다 | -Время бежит.
-시간이 빨리 흐른다
-눈에서 눈물이 그녀의 볼을 타고 흐른다 |
лететь | 날아 가다 | 시간이 빠르게 흐르다, 빠르게 움직이다 | -Время летит.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너 도서관에 왜 그리 빨리가? |
плыть | 수영하다 | 흘러가다, 떠다니다 | -Облака плывут по небе
-구름이 하늘에서 흘러간다
-생각들이 머릿 속을 떠다녀서, 나는 집중을 할 수 없었다 |
нести | 가지고 가다
(정태) |
책임을 지다, 짊어 지다, 지탱하다 | -Он несёт ответственность за свои грехи
-그는 그의 죄에 대한 책임을 진다
-이 기둥들이 지붕을 지탱하고 있다. |
носить | 가지고 가다
(부정태) |
옷을 입는다, 수염을 기르다, 이름을 따오다 | -Зимой он носит длинное чёрное пальто
-겨울에 그는 긴 검은 코트를 입는다
-전에 아버지는 콧수염을 길렀지만, 지금은 안 기르신다
-Санкт-Петербург носит имя святого Петра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성 베드로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
вести | 데리고 가다
(정태) |
진행하다, 운영하다, 연설하다, 교섭(переговоры)하다, 처신하다 | -Сейчас учительница ведёт урок истории
-지금 선생님이 역사 수업을 하고 계신다 -Диктор ведёт концерт классической музыки -아나운서가 클래식 음악 콘서트를 진행한다 -Профессор Цой ведёт речь о романе Достоевского -최교수님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에 관한 연설을 하신다 -Президенты ведут переговоры о торговом сотрудничестве -대통령들이 무역 협력에 관한 교섭을 하고 있다 |
водить | 데리고 가다
(부정태) |
속이다 | -Он просто водит их за нос
-그는 그들을 속이고 있다 |
везти - повезти | 태워 가다 | 운이 좋다 | -Ему повезло, он выиграл в лотерею миллион долларов
-그는 운이 좋았어. 복권으로 100만 달러를 땄다 |
정태/부정태 동사와 결합하는 접두사
운동동사는 특정 접두사들과 결합하여 이동의 방향과 특성 등을 나타낼 수 있다. 예를 들어 в(во-)라는 접두사는 밖에서 안으로 향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접두사가 결합된 войти, въехать, входить, въезжать는 기존의 한 방향 또는 여러 방향으로 걸어가거나 이동수단을 타고 가는 의미에 더해 공통적으로 밖에서 안으로 이동하는 행위의 의미를 띠게 된다.
운동동사와 결합될 수 있는 대표적인 접두사는 다음과 같다.
1) в(во-): 밖에서 안으로 이동의 의미를 의미한다. -в, на + 대격(~로), из + 생격(~로부터) 같은 전치사가 자주 함께 쓰인다.
2) вы-: 안에서 밖으로 이동의 의미를 의미한다. -в, на + 대격(~로), из + 생격(~로부터) 같은 전치사가 자주 함께 쓰인다.
3) при-: 도착의 의미를 나타낸다. -в, на + 대격(~로), из, с + 생격(~로부터), -к + 여격(~쪽으로, ~집에), от + 생격(~로부터) 같은 전치사가 자주 함께 쓰인다.
예시문장: Он всегда приходит вовремя. (그는 항상 제시간에 도착합니다.)
4) у-: при의 반대 의미로, 떠나고 없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вы와의 차이점은 현재 장소를 완전히 떠나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в, на + 대격(~로), из, с + 생격(~로부터), -к + 여격(~쪽으로, ~집에), от + 생격(~로부터) 같은 전치사가 자주 함께 쓰인다.
예시문장: Она уходит с работы в шесть часов. (그녀는 6시에 일을 떠납니다.)
5) за-: 잠깐 방문하다, 들르다의 의미를 나타낸다. -в, на + 대격(~로), к + 여격(~쪽으로, ~집에), -за + 조격(~를 하러) 같은 전치사가 자주 함께 쓰인다.
예시문장: Я зайду к тебе после работы. (나는 일 끝나고 너에게 잠깐 들를게.)
6) под-: 어떤 것에 가까워지다, 접근한다의 의미를 나타낸다. к + 여격(~쪽으로, ~집에) 같은 전치사가 자주 함께 쓰인다.
7) от-(ото-): 어떤 것으로부터 떨어져 나오다, 이탈하다, 멀어지다의 의미를 나타낸다. -от + 생격(~로부터), в, на + 대격(~로) 같은 전치사가 자주 함께 쓰인다.
예시문장: Ветер отнес лодку далеко от берега. (바람이 배를 해안에서 멀리로 보냈습니다.)
8) до-: ~에 도달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при와 다른 점은 при는 단순한 도착의 의미를 더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до + 생격(~까지) 같은 전치사가 자주 함께 쓰인다.
예시문장: Письмо дошло до адресата через три дня. (편지는 3일 만에 수신자에게 도달했습니다.)
9) об-: -вокруг + 생격(~주위) 같은 전치사가 자주 함께 쓰인다.
① 빙 돌아 우회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② 주위를 따라 빙글빙글 돈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전치사 вокруг와 함께)
③ 빠진 곳 없이 전부 다 가본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예시문장: Экскурсовод обошел все исторические места города. (가이드는 도시의 모든 역사적 장소를 방문했습니다.)
10) про-: -мимо + 생격(~옆을), через + 대격(~를 지나), над/под + 조격(~위를/아래를) 같은 전치사가 자주 함께 쓰인다.
① 옆을 지나간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② 장소를 통과하다, 가로질러 지나가다의 의미를 나타낸다.
예시문장: Она прошла через парк, чтобы добраться домой. (그녀는 집에 가기 위해 공원을 통과했습니다.)
11) пере-: 어떤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의 이동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из, c + 생격(~로부터), в, на + 대격(~로), через + 대격(~를 지나) 같은 전치사가 자주 함께 쓰인다.
예시문장: Мы переехали в новый дом на прошлой неделе. (우리는 지난주에 새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과거시제 불완료상의 특수한 의미
1) 과거에 어떤 행위에 대한 단순한 명명
사건의 진행, 행위의 반복 혹은 행위 그 자체에 집중하는 불완료상을 과거시제로 쓸 경우, 행위에 대한 단순한 명명 또는 언급을 의미하기도 한다. "~해본 적 있다."라고 해석되며 반복적인 행위가 아니더라도 행위 자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 행위가 과거에 있었음을 말할 때 사용한다.
예) Да, я был там в прошлый раз. : 단순히 행위를 명명하는 의미를 지닌다.
2) 결과의 무효화
과거에는 행위가 있었으나, 발화시에는 그 행위의 결과가 남아있지 않고 없어져, 다시 원래로 돌아갔음을 의미한다. 결과의 무효화는 надевать(입다.) - снимать(벗다.) , включать(켜다.) - выключать(끄다.) 등의 반대되는 의미를 갖는 동사들의 과거시제 불완료상에서만 나타난다.
과거시제 완료상의 특수한 의미
1) 과거에 시작한 행위가 현재까지 지속됨을 의미
과거시제 완료상은 어떤 행위가 과거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 앞의 반대되는 의미를 갖는 동사들 뿐만 아니라, 정신적, 물리적 상태를 표시하는 동사들에서도 나타난다.
예) чувствовать - почувствовал : '느끼다'라는 동사를 과거시제 완료상으로 쓰면 다음과 같다. 이는 어떤 상태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만약 이런 동사들을 불완료상으로 사용할 경우, 발화시점에도 행위가 지속되는 지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2) 사전에 언급, 계획, 의도, 동의된 것의 결과로서의 행위 실행
사전에 언급, 계획, 의도, 동의된 것의 결과로서 그 행위가 실행 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예) Ты принял лекарство? : 과거시제 완료상을 통해 두 대화자가 사전에 이야기한 행위에 대해 그것을 실행했는지를 묻는다.'
시제에 따른 상 형태 빈도수
문법범주로 지니고 있는 상과 시제는 특별히 서로 밀접한 상호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동사가 지니고 있는 행위적 특성뿐만 아니라 문법적 상의 형태에 따라서도 동사의 행위적 특성이 다르게 표현되기도 한다. 즉 같은 어휘의 동사가 완료상인지, 불완료상인지에 따라 동사의 행위적 특성의 의미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НКРЯ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과거시제에 비해 미래시제에서의 완료상 형태와 불완료상 형태에 따른 빈도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래시제에서의 상선택 빈도수를 러시아어 국립 코퍼스가 조사하였다. 어휘 의미적으로 다섯 그룹으로 나누어서 빈도수 조사를 진행하였다.
그룹1 행위를 의미하는 동사
행위를 의미하는 동사들이란 한계쌍(предельные пары)을 이룬다고 설명하고 있는 일반적 행위를 지칭하는 동사들이다. 불완료상 형태는 한계에 도달하는 과정 또는 발달중인 과정을 의미하고 완료상 형태는 한계에 도달한 상태를 의미한다
Я открывал окно, когда она вошла.
해석: 나는 창문을 열고 있는 중이었을 때 그녀가 들어왔다.
설명: 여기서는 창문을 여는 과정에 중점을 두며, 그녀가 들어왔을 때 창문을 열고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Я открыл окно, и свежий воздух заполнил комнату.
해석: 나는 창문을 열었고, 신선한 공기가 방을 가득 채웠다.
설명: 여기서는 창문을 연 결과에 중점을 두며, 창문을 연 후에 신선한 공기가 방을 채운다는 결과를 나타낸다.
과거시제와 미래시제 모두에서 완료상 형태가 불완료상 형태보다 빈도수가 높게 나타났다
그룹2 화행동사
화행동사란 말하는 행위 자체를 나타내는 동사이다. 화행동사에는 표현적 화행동사(признаваться), 지시적 화행동사 (приказывать), 약속적 화행동사 (обещать), 의문적 화행동사 (спрашивать), 선언적 화행동사 (объявлять) 등이 있다.
과거시제에서 총 10 쌍 중 한 쌍( звать- позвать)을 제외한 쌍의 동사에서 완료상 형태가 불완료상 형태보다 빈도수가 높게 나타났다
그룹3 감정·지각 동사
인간의 감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동사들을 지칭한다. 완료상 형태는 그 동사가 의미하는 행위로의 즉각적인 이동을 의미하고 불완료상 형태는 그 이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예.) радоваться"와 "обрадоваться"의 차이점
"радоваться"는 일반적인 기쁨이나 즐거움을 표현할 때 사용되며, 지속적인 감정이나 일반적인 상황에 적합하다. à Я радуюсь весной. (나는 봄에 기뻐합니다.)
"обрадоваться"는 특정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며, 완료적인 기쁨이나 일시적인 감정 변화를 강조한다. à Я обрадовался твоему приезду. (너가 왔어서 기뻤다.)
과거 시제에서는 불완료상의 빈도수가 높게 나타나고, 미래시제에서는 완료상이 높게 나타난다.
그룹4 경향 의미의 동사
불완료상 형태의 동사가 완료상 형태가 표현하는 사건의 발생순간으로 이끄는 징후나 상태를 의미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동사들을 의미한다.
находить-найти의 차이점
Я часто нахожу интересные книги в библиотеке. (나는 도서관에서 종종 흥미로운 책을 찾습니다.)à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을 나타내며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에 주목한다.
Я наконец-то нашел свои ключи. (나는 마침내 내 열쇠를 찾았다.)à 특정 시점에 동작이 완료되거나 결과가 나타난 상황을 나타내며, 일시적이고 명확한 행동을 강조한다.
과거시제에서나 미래지제에서나 이와 같은 유형은 모두 완료상 형태가 불완료상 형태보다 빈도수가 높게 나타났다
그룹5 반복상 쌍 동사
완료상과 불완료상의 상 대립에 의해 단일성 반복성 의미와의 다른 대조적인 의미가 나타나지 않는 동사들을 의미한다. 대체적으로 완료상 형태가 불완료상 형태보다 빈도수가 높게 나타났다.
Я узнаю его с детства. (나는 어릴 적부터 그를 알아왔다.)
Я узнал его вчера на улице. (나는 어제 거리에서 그를 알게 되었다.)
형용사
편집형용사는 명사와 같이 성·수·격에 따라 변화되고, 한정적 용법에는 형용사가 일치한다. 서술적 용법에서는 어미가 짧은 "단어미형"도 이용된다.
기본 표현
편집기본 문장
편집- 네 Да. 다[*]
- 아니요 Нет. 니옛,녵[*]
- 안녕하세요(만났을 때) Здра́вствуйте! 즈드라뚜이쩨[*]
- 안녕?(만났을 때) Приве́т. 쁘리비옛[*]
- 안녕?(헤어질 때) Пока. 빠까[*]
- 안녕? Здра́вствуй. 즈드라뚜이[*]
☞ cf) 첫번째 в는 묵음
- 안녕하세요 (아침) До́брое у́тро. 도브라예 우뜨라[*]
- 안녕하세요 (낮) До́брый день. 도브릐 젠[*]
- 안녕하세요 (저녁) До́брый ве́чер. 도브릐 볘치르[*]
- 안녕히 주무세요Споко́йной но́чи. 스빠꼬이나이 노취[*]
- 안녕히 가세요/계세요 До свида́ния! 다 스비다니야[*]
- 내일 봐요 До за́втра! 다 잡뜨라[*]
- 고마워요 Спаси́бо! 스빠시바[*] - 천만에요 Не́ за что. 녜 자 쉬따[*]
- 미안합니다 Извини́те. 이즈비니쩨[*] - 괜찮아요 Ничего́ 니치보[*]
- 실례합니다 Простите. 쁘라스찌쩨[*]
- 이름은 뭐예요? Как вас зову́т? 깍 바스 자붓[*]
- 저는 ~라고 합니다. Меня зовут ~. 미냐 자붓 ~[*]
- 만나서 반갑습니다. О́чень прия́тно. 오친 쁘리야뜨나[*]
- 잘 먹겠습니다. Приятного аппетита! 쁘리야뜨나바 아삐찌따[*]
- 부탁합니다. Пожа́луйста. 빠좔루스따[*]
- 실례합니다, 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 Скажи́те пожа́луйста. Где туале́т? 스까쥐찌에, 빠좔루스따. 그제 뚜알롓[*]
- 얼마예요? Ско́лько сто́ит? 스꼴까 스또잇?[*]
- ~을 말할 수 있나요? Ты́ говори́шь ....? 띄 거봐리쉬 ...?[*]
- 죄송합니다. 저는 러시아어를 모릅니다. Извините, я не говорю по-русски. 이즈비니쩨, 야 니 거봐류 빠-루스끼[*]
- '좋아요, 알았어요'의 뜻을 갖고 있는 Хорошо(발음:하라쇼)는 영어에서의 'please'처럼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긍정 또는 용인의 표현이다.
단어
편집의문사
편집- 누구 кто 크또[*]
- 무엇 что 쉬또[*]
- 어디 где 그제[*]
- 언제 когда́ 까그다[*]
- 왜 почему́ 빠치무[*]
- 어떻게 как 깍[*]
- 얼마 ско́лько 스꼴까[*]
수
편집- 1 оди́н 아진[*]
- 2 два 드바[*]
- 3 три 뜨리[*]
- 4 четы́ре 취띄리[*]
- 5 пять 뺫츠[*]
- 6 шесть 쉐스츠[*]
- 7 семь 씸[*]
- 8 во́семь 보씸[*]
- 9 де́вять 졔비쯔[*]
- 10 де́сять 졔시쯔[*]
요일과 시간
편집- 일요일 воскресе́нье 바스끄리쎄-니예[*]
- 월요일 понеде́льник 빠니젤-닉[*]
- 화요일 вто́рник 브또-르닉[*]
- 수요일 среда́ 쓰리다[*]
- 목요일 четве́рг 치뜨베-르크[*]
- 금요일 пя́тница 뺫니짜[*]
- 토요일 суббо́та 수보-따[*]
방향과 장소 및 지시
편집- 왼쪽으로 налево(날레바), 왼쪽 방향 Левая сторона(레바야 스토라나)
- 오른쪽으로 направо(나프라바), 오른쪽방향 правая сторона(쁘라바야 스토라나)
- 여기에 здесь(즈지에스)
- 저기에 Там(땀)
- 이것(은) это(에따)
- 저것(은) тот(똣)
지명
편집- 러시아 Росси́я 라시야[*]
- 모스크바 Москва́ 마스크바[*]
- 미국 США 세셰아/스샤[*]
- 워싱턴 D.C. Вашингто́н 바싱톤[*]
- 프랑스 Франция 프란치야[*]
- 파리 Пари́ж 파리즈[*]
- 독일 Герма́ния 기르마니야[*]
- 베를린 Берли́н 비를린[*]
- 폴란드 По́льша 폴샤[*]
- 바르샤바 Варшава́ 바르샤바[*]
- 우크라이나 Укра́йна 우크라이나[*]
- 키예프 Ки́ев 키이프[*]
- 중국 Кита́й 키타이[*]
- 베이징 Пеки́н 페킨[*]
- 대만 Тайвань 타이반[*]
- 타이베이 Тайбэй 타이베이[*]
- 일본 Япо́ния 이포니야[*]
- 도쿄 То́кио 토키아[*]
- 대한민국(남한) Ю́жная Коре́я 유즈나야 카례야[*] 또는 Респу́блика Коре́я 리스푸블리카 카례야[*]
- 서울 Сеу́л 시울[*]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Се́верная Коре́я 셰비르나야 카례야[*] 또는 КНДР 카엔데에르[*]
- 평양 Пхенья́н 프히니얀[*]
- 불가리아 Болга́рия 발가리야[*]
- 소피아 Софи́я 사피야[*]
- 헝가리 Венгрия 벤그리야[*]
- 부다페스트 Будапе́шт 부다페시뜨[*]
- 홍콩 Гонко́нг 간콘그[*]
언어
편집- 러시아어 Русский язык 루스끼 야직[*]
- 독일어 Немецкий язык 니몌쯔끼 야직[*]
- 프랑스어 Французкий язык 프란쭈스끼 야직[*]
- 영어 Английский язык 안글리스끼 야직[*]
- 한국어 Корейский язык 까레이스끼 야직[*]
- 일본어 Японский язык 이뽄스끼 야직[*]
- 중국어 Китайский язык 키따이스끼 야직[*]
그 외
편집- 수도 столи́ца 스딸리짜[*]
- 다리 мост 모스뜨[*]
- 책 кни́га 끄니가[*]
- 쌀 рис 리스[*]
- 생선, 물고기 ры́ба 릐바[*]
- 고기 мя́со 먀싸[*]
- 설탕 са́хар 사하르[*]
- 나무 де́рево 졔리바[*]
- 해 со́лнце 손쩨[*]
- 달 луна́ 루나[*]
- 별 звезда́ 즈비즈다[*]
- 강 река́ 리까[*]
- 산 гора́ 가라[*]
- 년 год 고트[*]
- 월 ме́сяц 몌시쯔[*]
- 물 вода́ 바다[*]
- 불 ого́нь 아곤[*]
- 저녁 ве́чер 볘취르[*]
- 사람 челове́к 췰라볙[*]
- 남편 муж 무쉬[*]
- 아내 жена́ 줴나[*]
- 도시 го́род 고라트[*]
- 저녁 ве́чер 볘치르[*]
- 사랑 любо́вь 류보프[*]
- 군대 а́рмия 아르미야[*]
- 축구 футбо́л 풋뜨볼[*]
- 야구 бе́йсбол 볘이스볼[*]
러시아어에서 유래된 외래어
편집- 아지트 - агитпункт 아깉뿡크뜨[*] (선동 본부)
- 이크라 - икра 이끄라[*] (캐비아)
- 인텔리겐치야(intelligentsia) - интеллигенция 인쩰리겐치야[*] (지식인)
- 보드카 - водка 보드까[*] (물 + 지소말)
- 오호츠크해 - Охотское море 오호츠꼬에 모례[*]
- 캠페인 - кампания 깜빠니야[*] (조직투쟁)
- 코민테른 - Коминтерн 꼬민떼른[*] ← Коммунистический интернационал
- 콜호스(소련의 집단농장) - колхоз ← коллективное хозяйство (집단농장)
- 콤비나트(combinat) - комбинат 꼼비나뜨[*]
- 사할린 - Сахалин
- 해마 - сивуч (바다사자)
- 소련(소비에트) - Совет(회의)
- 구 소련의 국영 농장 - совхоз ← советское хозяйство (소련의 농장)
- 타이가 - тайга 따이가[*](밀림)
- 체카 - ЧК ← чрезвычайная комиссия по борьбе с контрреволюцией и саботажем (반혁명과 태업에 대한 투쟁을 위한 비상 위원회)
- 차르 - царь(왕)
- 툰드라(라프어에서 러시아어를 통해 차용) - тундра
- 데카브리스트 - декабрист (12월 당원)
- 토치카 - точка 또취까[*] (점, 지점)
- 트로이카 - тройка 뜨로이까[*] (3번, 3조)
- 트로츠키스트(경멸의 의미를 담은 언어) - троцкист
- 할당량 - норма 노르마[*]
- 발랄라이카 - балалайка
- 브나로드 - в народ (민중속으로)
- 페치카 - печка 뻬취까[*] (난로)
- 페레스트로이카 - перестройка (개혁)
- 볼셰비키 - большевики (다수파)
- 보르시 - борщ
- 멘셰비키 - меньшевики (소수파)
변형된 러시아어 방언
편집- 페니야어 또는 펜카는 고대 러시아어에서 유래된 알아들을 수 없는 러시아어이다. 문법적으로는 변형되었고, 어휘면에서도 별개의 언어이다.
- 퀠리아어는 독일어와 러시아어가 혼합된 언어이다.
- 수르지크어는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쓰이는 우크라이나-러시아어이다.
- 트라샨카어는 벨라루스에서 쓰이는 벨라루스-러시아어이다.
- 러시아노르웨이어는 스발바르 제도와 콜라반도에서 러시아인과 노르웨이인들이 의사소통을 위해 혼합된 언어였으나, 지금은 소멸되었다.
- 러시아 영어는 러시아식 영어이다.
- 캬흐타어는 러시아어와 중국어가 혼합된 언어였으나, 지금은 소멸되었다.
- 시베리아 방언은 러시아어와 시베리아의 소수민족들의 언어 알타이어, 투바어, 부랴트어 등이 혼합되어 쓰인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내용주
편집- ↑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 ↑ 단, 소련의 구성국 중 하나인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의 공용어는 러시아어였다.
- ↑ 스탈린의 강령인 '형식은 민족적이고 내용은 사회주의적인 문화의 건설'은 오토 바우어에게서 차용되었다. 이 강령은 언어 문제와 관련된 1925년 연설 '모국어에 의한 교육'에서 가장 먼저 드러났다. 따라서 러시아어가 공용어가 된 것은 러시아 연방 성립 이후이다.
- ↑ 조지아어로는 사카르트벨로이다.
- ↑ 체코와 헝가리 등 역사적으로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를 받던 나라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 ↑ 예를 들면 러시아어에서는 컴퓨터를 의미하는 외래어인 компьютер(콤피유테르)가 슬라브어적인 вычислитель(비치슬리텔리, 숫자 출력물)보다 자주 사용된다.
참조주
편집- ↑ Фурман Д. Е., Задорожнюк Э. Г. Притяжение Балтии (балтийские русские и балтийские культуры)[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 Мир России. 2004. Т. XIII. № 3. С. 98-130
- ↑ Доклад МИД России. Русский язык в мире
- ↑ List of declarations made with respect to treaty No. 148 Archived 2018년 12월 26일 - 웨이백 머신 영어로
- ↑ 국가언어에 대한 법률 라트비아어로 영어로 Archived 2013년 5월 7일 - 웨이백 머신
- ↑ Данные переписи 2000 г. о родном языке жителей, csb.gov.lv — выбрать «2000. g. tautas skaitīšanas rezultati īsumā», затем «Iedzīvotāju dzimtā valoda un citu valodu prasme» 라트비아어로
- ↑ [ɨ]는 중설모음으로, 한국어 및 현행 한글 체계에는 없는 발음이다. 이를 한글로 표기하기 위해 많은 러시아어 학습서에서는 후설모음 ㅡ이 자음화된 연구개 접근음 [ɰ]와 전설모음 ㅣ의 이중모음인 ㅢ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는 엄밀히 말하면 옳지 않은 표기다.
- ↑ 가 나 김신효. “러시아어 동사 시제형의 전이적 사용 연구”. 《동유럽발칸연구》.
- ↑ 정정원. 《러시아 언어문화》.
- ↑ 강범모 (2018). 《의미론: 국어, 세계, 마음》. 서울: 한국문화사. 131쪽. ISBN 9788968176012.
- ↑ G. L. Skvortsova. 《러시아어 동사의 상의 용법》. 중앙대학교출판부. 48쪽.
- ↑ 박혜옥 (2023년 5월 20일). 《러시아어 동사의 상》. 글로벌콘텐츠. 47-49쪽.
- ↑ 문성원 (2008년 4월 1일). “러시아어 미래시제 발화에서 완료상 미래형, 불완료상 미래형, 불완료상 현재형의 의미-기능”.
- ↑ 류진경(Jinkyung Ryu);남혜현(Hyehyun Nam). (2021). “러시아어 수평적 위치동사의 파생 경향 연구”. 《동유럽발칸연구》.
- ↑ 이지희,and 남혜현. "러시아어와 한국어 자세 동사의 대조 연구: ‘сидеть’와 ‘앉다’를 중심으로." 동유럽발칸연구 44.4 (2020): 61-87.
외부 링크
편집- (영어) 에스놀로그 : 러시아어
- 러시아어 배우기
- 네이버 한국어-러시아어 사전
- (한국어) 위키북의 러시아어 배우기
- (영어) 러시아어 - Curlie
- 러시아어 배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