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레(고대 영어: Ælle)는 초대 남색슨인의 왕이다. 477년부터 514년경까지 재위했다고 한다.[1] 남색슨인들은 잉글랜드 남부에 정착한 색슨인의 일파로, 이들이 정착한 땅을 서식스(사우스 색슨)라고 부르게 되었다.

앨레
Ælle
브리타니아의 패자
전임 (초대)
후임 서색슨인의 왕 체울린
남색슨인의 왕
재위 477년경-514년경[1]
전임 (신설)
후임 치사
신상정보
출생일 불명
사망일 514년경
자녀 치사(Cissa), 취멘(Cymen), 울렌칭(Wlencing)
종교 게르만 종교

앵글로색슨 연대기』에 따르면, 앨레와 세 아들은 취멘소라라는 곳에 상륙해 원주민인 브리튼인과 싸웠다.[2] 그들은 491년 오늘날의 페벤세이에서 승리를 거두어 적들을 마지막 한 사람까지 도륙했다.

앨레는 8세기 역사가 베다 베네라빌리스가 다른 앵글로색슨계 왕국들에 대한 "패권(임페리움)"을 가졌다고 기록한 최초의 왕이다.[3] 9세기의 『앵글로색슨 연대기』에는 앨레가 첫 번째 브레트왈다(브리타니아섬의 패자)로 기록되어 있다. 다만 앨레가 살았을 4세기 말 6세기 초에 브레트왈다 같은 호칭이 실제로 사용되었다는 증거는 없다.

앨레가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는 남색슨 왕조의 창시자로 여겨졌으나, 후대의 남색슨인의 왕들과 그 사이에는 확고한 연결의 근거가 없다. 12세기 역사가 헨리쿠스 훈틴도니엔시스는 『앵글로색슨 연대기』의 개고판인 『앵글인의 역사』에서 앨레의 죽음을 514년으로 추산해 기록했지만 이것 역시 확실하다고 할 수 없다.[1][4]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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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nry of Huntingdon. Historia Anglorum. ed. Greenway. p.97. Footnote57.Greenway suggests that "No genealogy of the South Saxon royal house survives and none seem to have been available to Henry. The death of Aella and the succession of Cissa are probably deduced from ASC 477 and 491.."
  2. Heron-Allen. Selsey Bill. Historic and Prehistoric. Duckworth. Ch.VII pp 88–90 Heron-Allen discusses the confusion by historians about the location of Cymens'ora and argues the case for it being Keynor
  3. Bede, Ecclesiastical History, II 5.
  4. Henry of Huntingdon. Historia Anglorum. ed. Greenway. Sources section p. lxxxvi. "Henry was one of the 'weaver' compilers of whom Bernard Guenée has written. Taking a phrase from here and a phrase from there, connecting an event here with one there, he wove together a continuous narrative which, derivative though it mostly is, is still very much his own cre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