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기조시(御伽草子)는 350편의 일본 설화로 무로마치 시대 (1392-1573)에 쓰였다. 이들은 단편으로 출처가 알려져 있지 않고 일본 중세의 대표적인 문학 장르의 하나를 형성한다.

오토기조시에 나온 삽화 ( 1725)

근세 중기에 와서 중세 후기의 소설 23편을 간행했을 때 이러한 이름을 붙인 것인데, 후에 이러한 유의 중세 후기의 통속적 단편 이야기를 총칭하게 되었다. 중세 전기의 의고(凝古) 이야기가 귀족층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데 대해서 이것은 서민층이라고 할 수 있는 계층도 포함한 광범위한 독자의 오락·계몽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많다.[1]

오토기조시의 분류

편집
 
오토기조시를 모은 책의 표지, (c. 1725)

겐지모노가타리(겐지 이야기), 헤이케모노가타리(헤이케 이야기)와 같은 초기 작품들에서 비롯한 귀족 이야기, 소가모노가타리(소가 이야기)나 다이헤이키에 기반한 전사들의 이야기 등과 같은 다양한 분류로 나뉜다. 그러나, 잘 알려진 이야기들은 잇순보시처럼 친숙한 전설이나 민담을 개작한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