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진남북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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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진남북조 (魏晉南北朝, 220년–589년)는 중국 역사에서 300년 이상 지속된 중국의 분열기로, 위나라진나라, 그리고 오호십육국 시대, 남북조 시대를 하나로 묶어서 부르는 역사 용어이다. 이 시기는 왕조 교체 속도가 빠르고 여러 정권이 공존하는 상황이 있었으며,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남북이 대치하는 구조를 보였다. 위진남북조는 220년 조비(曹丕)가 후한(東漢)의 황위를 찬탈하고 스스로 를 세운 것에서 시작하여, 589년 수 문제(文帝) 양견(楊堅)이 남진(南陳)을 멸망시키고 중국을 재통일하면서 끝났다. 총 369년에 걸친 이 시기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남북조 시대 초기 북조북위남조유송

위나라의 건국부터 서진의 건국까지 과정이 시기상으로 중국의 삼국 시대와 겹치기 때문에 이 시기를 삼국시대로 부르기도 하고, 서진과 동진의 교체기를 하나로 묶어서 이 시대를 전체적으로 양진(중국어: 兩晋)[1]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이 이름들은 위나라의 건국부터 수나라의 남북조 통일 전체를 다루는 명칭은 아니기 때문에 위진남북조와 동일한 의미를 지니지는 않는다. 장강 북방 지역의 국가들인 위진남북조에 대비하여 동시기에 강남 지방에 수립된 동오, 동진, 유송, 남제, , 남진을 하나로 묶어 육조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대적 연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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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남북조 시대와 함께 엮이는 이유는, 남북조 시대의 사회문화와 정치체계가 위나라에서 어느 정도 정립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위에서 관리를 선발하는 제도였던 "구품관인법"은 남북조 시기 구품중정제로 장착되었고,[2] 중국 토지제도의 기반인 둔전제도 위나라에서 처음 시작되었다.[3] 또한 남북조 시대에 크게 유행하게 되는 현학[4]이나 청담사상[5] 역시 위나라 때부터 이론적 토대가 제공되었고, 일부 학자들은 남북조 시대에 유행하던 건안문학[6]이나 해서체가 위나라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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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鄒紀萬(1992年):《中國通史‧魏晉南北朝史‧第二章 魏晉南北朝的社會型態》. 第101頁-第106頁.
  2. 두산백과. “9품관인법”. 《네이버 지식백과》. 2024년 11월 20일에 확인함. 
  3. 두산백과. “9품관인법”. 《네이버 지식백과》. 2024년 11월 20일에 확인함. 
  4. Wagner, Rudolf G. (2000년 1월 6일). 《The Craft of a Chinese Commentator: Wang Bi on the Laozi》 (영어). SUNY Press. 20쪽. ISBN 978-0-7914-4395-8. 
  5. 〈Seven Sages of the Bamboo Grove | Chinese literary group〉. 《Encyclopædia Britannica》. Chicago: Encyclopædia Britannica, Inc. 2018년 6월 5일. 2021년 11월 29일에 확인함. 
  6. Watson, 19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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