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불보듯 뻔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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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마련된 절차를 거치든 그렇지 않든 결과가 불 보듯 뻔하다고 생각되면, 굳이 그 절차를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
불보듯 뻔하면 조항 또는 눈덩이 조항(snowball clause)은 위키백과가 관료주의 체제가 아니라는 사실과, 참여자들의 상식적인 편집에 대한 희망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진 안내 조항으로, 위키백과:규칙에 얽매이지 마세요 지침의 특수 상황입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떠한 사안 또는 문제를 처리하고자 마련되어 있는 일정한 절차가 있더라도, 그 과정이 예기치 않은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개미 눈곱만큼도 없다는 사실이 불 보듯 뻔하다면 그 절차를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즉시 삭제의 대상은 아니지만, 삭제 토론의 절차를 통하여서도 삭제될 가능성이 정말로 큰 문서를 즉시 삭제했을 때, 문서를 되살려 삭제 토론을 거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즉시 삭제의 대상이더라도 일방적인 삭제보다는, 삭제 토론을 통해 총의에 달하는 쪽이 혼란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이 불보듯 조항은 정책은 아니지만, 사용자들이 위키백과의 정책과 지침을 악용하는 것을 막고자 존재합니다.
모든 사항에 대해서는 토론을 통한 해결이 최선의 결과를 낳습니다.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토론을 거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결과를 얻는 데 필요한 토론을 거쳐야 합니다. 결론에 이르기까지 토론을 빨리 끝내는 것보다, 보다 논리적이고 조리에 맞는 토론을 거쳐, 논거를 모두 확실히 검증하는 것은 공정함을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절차를 지키려고 토론을 거치는 것은 위키백과의 정신에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안이 정말로 불 보듯 뻔한지 아닌지는 미리 알기 어려울 수도 있으며, 정당한 절차의 진행이 필요할 때도 있으니 주의를 바랍니다.
불보듯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편집어려운 토론을 거쳐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위키백과 공동체에서 진지한 논쟁이 벌어지는 경우, 토론과 논의를 거쳐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것은 단지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불만을 달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올바른 결과를 얻기 만들어내기 위해서 이루어져야 하며, 종종 모든 과정을 따르도록 요구되기도 합니다. 절차를 거쳐 결론에 도달하도록 한다면, 모든 주장이 충분히 검토되고 공정성이 유지되므로 더 합리적인 담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과정 자체는 위키백과의 정책의 일부가 아닙니다.
불보듯 뻔한 경우
편집불보듯 뻔한지는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므로 실행된 후에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 만약 어떤 문제가 어떤 절차를 거쳐서 그 결과가 만장일치로 나온다면 그 문제는 불보듯 뻔하면 조항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만약 어떤 문제가 점점 커지고 나중에 누군가가 합리적 이의를 제기한다면, 아마도 불보듯 뻔하면 조항의 좋은 대상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제기된 이의가 불합리하거나 정책에 반하는 것이라면, 토론에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편집자는 위키백과의 편집을 방해하지 않도록 권고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편집불보듯 뻔하면 조항은 결론이 단지 "그럴 것이다"거나 "그럴 것 같다"면서, 이의가 진지하고 합리적인 근거에 기반한 경우에는 사용하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토론은 투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토론을 조기에 종결하여 결과적으로 중요한 의견이나 관점을 실수로 배제하거나, 다른 관점의 가중치가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는 것을 합리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토론을 마무리하는 사람은 초기에 나온 의견을 토론의 결과로 해석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것은 때때로 주제에 관여된 사람들(또는 특정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끌지만, 관심이 덜한 다른 편집자들의 더 느린 관심을 끌 때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논의가 한 가지 의견을 분명히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토론을 빨리 닫더라도 중요한 이견이 배제되지 않는다는 게 매우 명백해 보이더라도, 예의 상 며칠을 더 토론을 진행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규칙보다는 판단에 더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