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편집횟수 증후군

편집횟수 강박 증후군(Obsessive Edit-Counting Disorder, OECD)은 위키백과 또는 다른 온라인 플랫폼에서 편집 횟수나 각종 횟수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특징인 증후군으로, 심각한 증상입니다. 다행스럽지만 현재까지 사망이나 중상을 입힌 것으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증후군의 유무를 빨리 알아차린다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

• 사용자 문서 또는 토론 문서에서 ‘나의 주요 목표는 1,000회 편집, 10,000회 편집, 1,000,000회 편집’ 등을 명시하면서 편집횟수에 집착합니다.
•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기여 횟수를 확인합니다.
• 자동화 또는 반자동화된 편집을 통해 편집 횟수를 늘린 뒤 편집횟수가 높음을 여기저기 자랑합니다.
• 극단적으로는 편집 횟수를 측정하는 도구를 자신의 홈페이지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미리보기 버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타를 수정하면 편집 횟수가 증가하기 때문이죠.
• 수정할 때 의도적으로 오타를 작성하여 나중에 수정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둡니다.
• 로그인을 하지 않은 편집에 민감합니다. 로그인하지 않은 편집은 편집횟수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가끔 사용자 문서에 수동으로 편집횟수를 기록하여 자주 갱신하는 증상도 있습니다.
  • 수동으로 사용자 문서의 편집횟수를 기록할 때 그 편집을 포함하여 기록하는 것을 잊어먹고 다시 수정버튼을 눌러 몇 번씩 편집을 합니다.
• 상대방의 모든 것을 편집 횟수에 기반하여 판단합니다.
• 연습장 또는 자신의 사용자 문서 연습장을 과도하게 편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누가 나보다 편집횟수가 많은지 알아보기 위해 다른 편집자의 편집횟수를 지속적으로 확인합니다.
• 여러 개의 잘못된 공백 등을 제거하기 위하여 한 번의 편집이 아니라 여러 번 편집합니다.
• 자신의 사용자 문서나 토론란만 편집하고, 일반문서는 거의 편집하지 않습니다.

위의 증상 중 하나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다음을 기억하세요!

• 관리자가 되기 위한 최소 편집요건을 충족하기 위함이 아니라면, 아무도 당신의 편집횟수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게다가 관리자가 되기 위한 경우라도, 실제로 양이 아니라 편집의 질을 고려합니다.
• 당신이 500회 편집을 이룬 이후에는 당신이 1,000회, 5,000회, 10,000회 편집, 심지어는 218,973,218,947,247,923,000회 편집하더라도 별도의 보상은 없습니다.
• 기여가 많은 위키백과 사용자 명단에서 당신이 아무리 높은 순위를 차지하더라도 봇을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조금 진지하게 생각해 볼까요?

편집횟수 강박 증후군은 위키백과 사용자의 전체적 기여 수준이 편집횟수로만 측정되거나 파악될 수 있다는 믿음을 요약하기 위해 농담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이러한 행태는 일부 사용자들이 사용자 관리 요청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문제를 만들 수 있는 현상입니다. 상대적인 경험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편집횟수를 사용하는 문제는, 우선 사용자가 계정을 등록하기 이전에 광범위한 편집기록과 경험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는 것을 들 수 있으며 한꺼번에 많이 편집하는 경향이 있는 사용자가 한 한 번의 편집과 단순한 오타 수정에 해당하는 편집이 동일하게 1회로 나타난다는 것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토론문서에 남기는 글과 문서 훼손에 해당하는 편집이 동일하게 1회로 나타나기 때문에, 편집횟수는 편집의 질을 전혀 반영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사용자가 실제로 얼마나 경험이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더 가치있는 기여를 했는지 알려주는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가 없습니다. 물론 편집횟수를 측정하는 여러 도구들은 편집자가 위키백과와 얼마나 상호작용하였는지, 그리고 얼마나 지속적으로 편집을 했는지 파악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서는 측정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편집횟수에 집중하거나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는 위키백과를 편집하는 데에 있어 타당한 태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함께 보기

• 위키백과:편집 횟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