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위키미디어 송년회는 12월 31일 신도림역 가온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현장과 유튜브로 동시 중계된 이번 송년회에서는 오픈 피시볼 방식으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원탁 안쪽 토론 공간에서 발언자가 바꿔앉으며 진행된 이번 송년회 언컨퍼런스 토론에서는 위키백과를 어떻게 리브랜딩할 지에 대해 사용자들이 토론하였습니다.
위키백과에 내장된 기계번역 기능을 실제로 활용해 본 토론자들과 그 영향에 대한 토론에서는 번역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그대로 저장하기 때문에 저품질로 번역된 문서가 늘어나고 있기에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위키백과 사용자 간 협업 문화를 활성하기 위해서는 동시간에 같은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위키백과의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인 미디어위키를 고쳐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현이 어렵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지금도 문서에 딸린 토론란을 통해 사용자들이 토론을 하면서 협업을 하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협업의 활성화는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문화적인 부분이라는 발언도 있었습니다.
위키백과에 새로 참여하는 축구에 관심있는 사용자 분은 출처 문제에 대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유명한 선수의 골장면 등이 유튜브에 있는데 어떻게 위키백과에 실을 수 있냐는 궁금증이었습니다. 유튜브를 위키백과에 링크로 다는 것은 괜찮지만 영상은 실을 수 없으며, 블로그 등은 아무리 공신력이 있는 관계자라도 언론에서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면 싣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학술연구 분야 등 전문가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위키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한 리워드 중에는 협회에서 인증하는 봉사시간 부여가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모든 토론이 종료된 후, 현장에 참여한 올해의 위키인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소감을 들었습니다.
송년회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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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피시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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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위키인
Whitetiger 사용자 -
올해의 위키인
Trainholic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