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봉
유상봉은 대한민국의 사업가, 범죄인이다. '함바왕'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2010년에 '함바 게이트'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2012년 함바집 운영권 수주 및 인사 청탁 등의 명목으로 건설사 임원들과 전·현직 경찰 간부, 고위공무원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
함바 게이트
편집함바(はんば, 飯場)는 건설 현장에 있는 간이 식당을 부르는 말이다.[2][3] 이 함바집 운영은 큰 수익을 안정적으로 보장받는 사업이다.[4][5] 음식값이 시중보다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공사 기간 동안 현장 노동자들과 건설사 직원을 상대로 식사를 독점적으로 제공할 수 있고, 임대료, 수도, 전기요금도 부담하지 않기 때문이다.[6] 한 번 계약하면 그 건설사가 맡는 다른 공사현장의 운영권을 따내는 데도 유리하기 때문에 함바집 운영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7] 공개입찰도 진행하나 이는 형식적이며 인맥과 로비 없이는 운영권을 따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8] 이런 이유로 함바집 운영은 건설현장의 대표적인 이권사업이자 비리의 온상으로 꼽혀왔다.[8]
2010년 '함바왕' 유상봉은 함바 브로커로 활동하며 예비 식당업주로부터 미리 돈을 받아 착복하거나 건설사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 14명에게 뇌물을 주고 로비를 벌리다 적발되었다.[9] 유상봉이 뇌물을 상납한 이들은 배건기 전 청와대 감찰팀장, 장수만 전 조달청장, 강희락 전 경찰청장 등 전현직 공무원과 건설사 임원 등이다.[10] 2012년 11월, 유상봉은 함바집 운영권 수주 및 인사 청탁 등의 명목으로 건설사 임원들과 전·현직 경찰 간부, 고위공무원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1] 유상봉은 구속집행정지 기간이던 2012년 4월에도 비슷한 사기를 벌리다가 적발되어 추가로 처벌을 받기도 했다.[11]
2020년 선거범죄
편집미래통합당 탈당 후 동구·미추홀구 을 선거구에 출마한 윤상현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미래통합당 후보인 안상수 의원을 비방하였다. 선거 결과 윤상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171표차로 제치고, 안상수는 3위를 기록했다. 선거 공작에 윤상현의 보좌관의 개입이 확인됐으나, 윤상현은 자기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12]
각주
편집- ↑ 가 나 [일요서울] 함바 비리' 식당 브로커 유상봉, 잠적 경찰 추적나서 2013.08.08.....유씨는 지난해 11월 함바 운영권 수주 및 인사 청탁 등의 명목으로 건설사 임원들과 전·현직 경찰 간부, 고위공무원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
- ↑ [네이버 국어사건] 함바집
- ↑ [ 다음백과 ] 함바 (はんば, 飯場)
- ↑ [네이버 지식백과] 함바집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가건물 형태로 인부들이 식사를 하는 곳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현장 인부를 상대로 독점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업계에서 가장 확실한 수익을 보장받는 사업이기도 하다.
- ↑ [시사매거진] ‘함바게이트’ 일파만파, 등장인물은 삼국지 수준 2011.02.08.....1,000세대의 아파트 현장에서 일일 500여 명의 인부가 함바집을 이용한다고 가정해 보면 한 달 매출은 1억 5,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보통 한 끼 식사는 3,500원에 제공되며 인부들은 이를 하루에 최소 2번 이용하게 된다. 여기에서만 1억 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이와 함께 우유, 빵, 국수, 음료, 주류 등 간식판매 수익까지 합하면 1억 5,000만 원의 매출은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게 된다. 재료비와 인건비 등을 제외한 순이익률이 30% 안팎이라고 볼 때 연간 3억~4억 원의 순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 ↑ [시사매거진] ‘함바게이트’ 일파만파, 등장인물은 삼국지 수준 2011.02.08.....함바집은 기존 식당과 달리 건물 임대료나 수도 및 전기요금도 부담하지 않기 때문에 건설경기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에는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곤 했다.
- ↑ [네이버 지식백과] 함바집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한 번 계약하면 그 건설사가 맡는 다른 공사현장의 운영권을 따내는 데도 유리하기 때문에 함바집 운영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 ↑ 가 나 [시사매거진] ‘함바게이트’ 일파만파, 등장인물은 삼국지 수준 2011.02.08.....수익이 막대하고 안정적이다 보니 웬만한 인맥 없이는 운영권을 따내기가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함바집 운영권은 건설현장의 대표적인 이권사업으로 꼽혀왔다
- ↑ [일요신문] ‘함바 게이트’ 유상봉의 찬란한 로비행태 2011.01.18....함바집 비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정관계 인사들이 끝을 모를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함바집 브로커 유상봉씨(65.구속기소)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강희락 전 청장(사전구속영장 기각)과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에 대한 검찰의 압박이 경찰 조직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강 전 청장과 이 전 청장은 각각 유씨로부터 경찰관 승진 인사 청탁 명목 등으로 1억 원, 함바집 운영에 대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 [노컷뉴스] "전자발찌 끊고 잠적한 함바왕" 2021.07.15.......유상봉 본인은 징역 1년 6개월 받았고요. 좀 전에 말씀드린 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 외에도 장수만 방위사업청장, 최영 강원랜드 대표도 유죄 판결 받았습니다. 농림수산부장관도 수사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요. 건설업체 임원도 처벌받았습니다
- ↑ [일요서울] 함바 비리' 식당 브로커 유상봉, 잠적 경찰 추적나서 2013.08.08
- ↑ https://www.yna.co.kr/view/AKR20200717142400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