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

한국전쟁 당시 결성된 국제연합군의 사령부
(유엔 사령부에서 넘어옴)

유엔군사령부(한국 한자: -軍司令部, 영어: United Nations Command, UNC) 혹은 국제연합군 사령부(한국 한자: 國際聯合軍司令部)는 6.25 전쟁 시기와 그 이후 대한민국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다국적 군사 조직이다. 이는 역사상 최초의 국제 통합 사령부이며, 유엔 헌장에 따른 집단안보의 첫 번째 시도였다.

유엔군 사령부
United Nations Command
國際聯合軍 司令部
UNC 겸 ROK-US CFC을 방문한 힐러리 국무장관과 군인들, 2009년 2월 20일 촬영
UNC의 군기 UNC의 문장
활동 기간1950년 7월 24일 ~ 현재
국가유엔 유엔
소속유엔 유엔
종류사령부
역할전시 유엔군 지휘통제
명령 체계주한 미군
본부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별칭UNC
유엔사
       하늘색, 하양
참전6.25 전쟁
웹사이트www.unc.mil 위키데이터에서 편집하기
지휘관
유엔군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 부사령관데릭 맥컬리
참모장 소장 존 웨이드너
부참모장강인규

유엔군사령부는 1950년 7월 24일 설립되었으며, 이는 같은 해 7월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남침을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북한의 주요 동맹국이었던 소련은 중화민국(타이완)을 대표로 인정한 유엔에 항의하여 보이콧 중이었기에 해당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었다.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의 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지원을 요청받았으며, 유엔사령부는 이러한 여러 국가의 군대가 통합된 지휘 체계 아래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전쟁 동안 22개국이 유엔사령부에 군사적 또는 의료적 인력을 제공하였으며, 미국이 유엔사령부를 이끌고 대부분의 병력과 자금을 제공했지만, 모든 참가국은 유엔의 명분 하에 공식적으로 참전하였다. 이 작전은 "유엔 주도의 경찰 작전"으로 분류되었다.

1953년 7월 27일, 유엔군사령부, 조선인민군, 중국인민지원군은 한국 정전협정에 서명하여 공개적인 적대 행위를 종료하였다. 이 협정은 정전 협정의 이행을 감독할 군사정전위원회(MAC)와 분쟁 당사자들이 병력 증강이나 재무장을 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중립국감독위원회(NNSC)를 설립하였다. 1975년, 유엔 총회는 결의안 3390(XXX)을 채택하여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대체할 것을 촉구하였고, 유엔사령부가 1976년 1월 1일부로 해체되기를 희망한다고 명시하였다. 그러나 유엔사령부는 이후에도 계속 운영되고 있다.

1953년 이후, 유엔사령부의 주요 임무는 정전 유지와 남북한 간 외교 촉진이다. "군사정전위원회" 회의는 1994년 이후로 열리지 않았지만, 유엔사령부 대표들은 조선인민군 구성원들과 정기적으로 공식 및 비공식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전협정 조항에 대한 가장 최근의 공식 협상은 2018년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이루어졌다. 판문점으로 알려진 공동경비구역(JSA)의 양측 근무 장교들은 매일 통신 점검을 실시하며, 상황에 따라 대면 소통도 가능하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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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진영 중 6.25 전쟁에 동참한 참전 16개국 등의 군대를 통솔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1950년 7월 24일 도쿄에서 유엔사령부 총본부가 설립되었다.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 27일에 유엔사령부의 전력은 총 932,964명으로 가장 많았다. 1957년에 유엔사령부는 미국 제8군과 함께 용산기지로 이전하였다. 당시 사령부가 옮겨갈 때, 일부 소규모 부대가 일본에 남아 후방사령부가 되었고 캠프 자마에 주둔하다가, 2007년 11월 2일 요코타 비행장으로 옮겨갔다. 2018년 한미연합군사령부와 함께 평택 이전을 시작하였으며, 2022년에 완전하게 이전하였다.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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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설립되면서 대한민국 국군주한 미군에 대한 지휘권을 넘겼다. 군사정전위원회의 가동,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운영, 판문점에 주둔하는 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 파견 및 운영, 비무장 지대에 있는 경계초소의 운영, 북한과의 장성급 회담 등 정전협정과 관련한 임무만 맡고 있다.[1]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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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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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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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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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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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사령부 - 한반도 이남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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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사령부 - 일본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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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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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ly, UNC continues to ensure the support and force flow through Ja­pan that would be necessary in times of crisis.

또한, 유엔사는 위기시 필요한 일본과의 지원 및 전력 협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2019년 전략 다이제스트》 57쪽[3][4]

전략커뮤니케이션처(J5 Communi­cations Strategy Division)에서 2019년 5월 9일에 발행한 《2019년 전략 다이제스트》의 57쪽에 실린 문장에 대해 논쟁이 일어났다. 2019년 7월 11일, 대한민국 언론은 한국 전쟁이 재발할 때, 전력 제공 국가의 군대가 모여들게 될 유엔군 사령부가 관할하는 7개의 후방기지가 있는 일본과 전력제공국에 대한 합의를 한다면, 자위대가 한반도에 투입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충돌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하였다.[5]

유엔군 사령부 공보부는 같은 날에 곧바로 이러한 언론의 보도가 잘못되었으며, 일본을 전력을 제공하는 국가로 제안하지도 않았고, 일본 정부도 바란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유엔군 사령부은 작전 능력을 가진 사령부가 아닌 대한민국 국군 측의 4성 장군이 이끄는 연합사령부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6]

주한 미군 사령관 임기를 마치고 퇴역한 미국 육군 대장인 빈센트 브룩스는 유엔군 사령부가 해체될 시, 유엔군 사령부가 관할하는 7개의 후방기지 때문에 일본 정부와 조율해야 한다고 말하였다.[7]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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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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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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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한 유엔군사령부”. 시사상식사전. 2019년 5월 12일에 확인함. 
  2. “국제연합”. 2023년 8월 14일에 확인함. 
  3. sd2019-eng.pdf “2019 Strategic Digest” |url= 값 확인 필요 (도움말) (PDF) (영어). J5 Communications Strategy Division: 57. 2019년 11월 11일에 확인함.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4. FKJ5-SC IP 2019-Digest-KOREAN 20190703.pdf “2019 전략 다이제스트” |url= 값 확인 필요 (도움말) (PDF) (영어). 주한미군 사령부 기획참모부 전략커뮤니케이션처: 57(61). 2019년 11월 11일에 확인함.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5. 김귀근 (2019년 7월 11일). “유엔사, 한반도 유사시 日 전력제공 추진…자위대 투입 길 열리나”. 연합뉴스. 2019년 11월 11일에 확인함. 
  6. Col. Allen D. Leth, 편집. (2019년 7월 11일). “UNC Update”. 《United States Forces Korea》 (보도 자료) (영어). 번역 안송이. 2019년 11월 11일에 확인함. 
  7. 김원식 (2019년 10월 24일). “브룩스 전 주한 미군 사령관 “유엔사 해체, 일본과 조율해야” 발언 논란”. 민중의소리. 2019년 11월 11일에 확인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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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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