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고로모
이시고로모(일본어: 石衣)는 일본의 과자이다. 팥소에 물엿을 넣어 굳힌 다음, 경단 모양으로 동그랗게 빚어서 흰설탕을 입혀 만든다.[1] 안에 들어가는 소는 팥소 외에도 흰소 (白あん), 말차소 (抹茶あん) 등 다양하다.[2] 이시고로모는 직역하면 '돌 옷'이라는 뜻인데 이는 이시고로모가 조약돌에 옷이 걸쳐진 것 같은 모양을 띄고 있어서 그렇게 붙여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2] 교토와 오사카 등지의 관서 지방에서는 소나무에 나는 버섯과 비슷한 모양이라 하여 '쇼로' (松露, 소나무 이슬)이라 부른다.[2]
이시고로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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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식 한자 표기 | 石衣 |
가나 표기 | いしごろも |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 | 이시고로모 |
한국어 한자 발음 | 석의 |
로마자 표기 | ishigoromo |
이시고로모는 화과자 중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과자로, 메이지 시대 이후 처음 만들어진 과자이다.[2] 팥의 품질, 팥소의 구슬모양, 설탕이 입혀지는 방법 등의 원자재와 손이 가는 방식에 따라 고급 과자가 될 수도 있고 막과자가 될 수도 있다. 섬세하게 만들어진 이시고로모는 설탕으로 된 흰옷으로 비춰지는 팥소의 검붉은색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