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당 집행부
자유민주당 집행부(일본어: 自由民主党執行部 지유민슈토싯코부[*])는 일본 자유민주당 중앙당에서 중요 업무를 집행하는 당직자들의 총칭이다.
개요
편집자유민주당에서는 간사장, 총무회장,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의 3역이 총재에 이어 최고 간부이기 때문에 이들을 "당3역"이라고 칭한다. 관례적으로 총재를 제외하고 집행부에 소속된 당직자들은 내각 각료를 겸임하지 않으며 당의 업무에만 집중하도록 되어 있다.
당3역 외에도 "당4역"이나 "당5역"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는데, 당4역은 당3역에 참의원 의원회장 또는 부총재를 더한 것이고, 당5역은 당3역에 참의원 의원회장, 참의원 간사장을 더한 것이다.
2007년 9월 23일 총재에 취임한 후쿠다 야스오는 당직 개편을 실시하며 그동안 간사장의 관할 하에 있던 당 선거대책총국을 폐지하고 대신 총재 직할의 선거대책위원회를 설치하여 선거대책위원장에게 당3역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여 총재의 선거 지휘 권한 강화를 목표로 했다. 따라서 당3역에 선거대책위원장을 더한 "당4역"이 자민당 최고 간부를 나타내는 단적인 용어가 됐다. 그러나 2009년 9월 28일 다니가키 사다카즈 총재 취임 이후 선거대책위원장이 다시 선거대책국장으로 격하되면서 당3역의 체제로 되돌아갔다. 이후 2012년 12월 제46회 중의원 의원 총선거 후에 열린 당직 개편에서는 선거대책국장이 또다시 당3역과 동격인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격상됐고 다시 당4역 체제가 되었다.
또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재 취임 이후부터는 총재와 당3역(또는 당4역)은 형식적으로나마 자신이 소속된 파벌에서 이탈하게 된다. 이 때문에 당3역(또는 당4역)은 출신 파벌을 자신의 지주로 삼으면서도, 파벌의 정기 모임에는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 하지만 파벌의 수장이 당3역(또는 당4역)으로 있는 경우, 파벌 수장은 파벌 운영에 필수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파벌 정기 모임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또 파벌 수장이 당3역(또는 당4역)으로 있는 동안 해당 파벌 소속 의원의 일부가 파벌에서 이탈하는 사례도 많다.
현재의 "당5역"은 부총재, 간사장, 총무회장, 정무조사회장, 선거대책위원장을 가리킨다. 부총재에는 총재의 의사에 따라 파벌의 균형을 중시하는 중립 성향 정치인이 지명되거나, 총재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아예 공석으로 두는 경우도 있다. "당10역"은 총재, 부총재, 간사장, 총무회장, 정무조사회장, 국회대책위원장, 참의원 의원회장, 선거대책위원장, 간사장 대행, 총재 특별보좌관을 말한다. 그러나 "당3역"이나 "당10역"과 같은 칭호는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칭호일 뿐 자민당 당칙 상에 규정된 것은 아니다.
역대 당10역
편집- 각 직책에 대한 이해
- 간사장 : 한국의 사무총장 격
- 총무회장 : 당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한국의 최고위원회에 해당)인 총무회의 수장
- 정무조사회장 : 한국의 정책위의장 격
- 국회대책위원장 : 한국의 원내대표 격[주 1]
- 선거대책위원장 : 당의 선거 전략을 구상하고 후보자 공천을 담당하는 선거대책위원회의 수장[주 2]
기타
편집당3역(간사장, 총무회장, 정무조사회장)을 모두 거친 사람은 아베 신타로와 모리 요시로 두 명뿐이며, 총재와 당3역을 모두 거친 사람은 모리 요시로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