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쿄력
조쿄력(일본어:
시부카와는 원나라의 수시력을 바탕으로, 일본에서의 천문관측을 직접 수행한 결과, 중국과 일본의 경도 차이를 수시력에 가미하여 정향력을 제작했다. 이것이 최초의 일본 독자 역법이었기 때문에 시부카와는 역법의 이름을 대화력(일본어:
당시 사용되던 선명력은 800년 넘게 사용되었기 때문에, 오차가 누적되어 실제 천행보다 2일 앞서고 있었다. 이에 따라 각지에서 독자적으로 민간력을 발행했고, 이 민간력들이 또 서로 통일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역법의 전국통일을 꾀할 필요가 있었다. 원래 조정에서는 명나라의 대통력으로 개력할 예정이었고 이 예정에 따라 정향 원년 음력 3월 3일(서기 1684년 양력 4월 17일) 대통력개력 조칙까지 발표되었다. 그러나 시부카와가 채용을 신청한 대화력을 채택하기로 하고, 당시 연호를 따서 정향력이라고 명명했다. 시부카와는 이 공로로 막부 산하 천문방에 취직했다.
800년 만의 개력이었기 때문에 당대 장안의 화제였고, 이하라 사이카쿠의 『역』(暦), 치카마츠 몬자에몬의 『현녀수습병신력』(賢女手習並新暦) 등 정향개력을 기록한 저술들이 집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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