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맹부(趙孟頫, Zhao Mengfu; 1254년 - 1322년)는 중국 원나라 때의 화가, 서예가이다. 자(字)는 자앙(子昂), 호(號)는 송설(松雪), 별호(別號)는 구파(鷗波), 수정궁도인(水精宮道人) 등이며, 오흥(吳興, 지금의 절강성 호주) 사람이다.

조맹부
신상정보
출생
후저우시
사망
베이징시
직업 화가, 정치인, 작가
부모 조여은(부)
배우자 관도승(1286~1319)
자녀 조옹, 조혁
주요 작품
작화추색도, 추교음마도
영향
서명
묘소 Zhao Mengfu tomb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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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맹부는 송나라 종실의 후손으로, 원나라 때 벼슬에 나가 관직이 한림학사(翰林學士), 영록대부(榮祿大夫)에 이르렀으며, 죽은 후 위국공(魏國公)에 봉해졌다. 청나라 건륭제가 그의 글씨를 좋아하여 모방하였다고 한다.

조맹부의 시(詩), 서(書), 화(畵), 인(印)에 모두 능했는데, 후대의 서예에 큰 영향을 준 흔히 “조체(趙體)”라 불리는 독창적인 글씨를 만들었다. 그의 서법이 강건하지 못하여 유약하다는 비판도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전각으로 쓴 “원주문(圓朱文)”이 있다. 화법 또한 독창적이어서, 글씨를 쓰는 붓과 그림을 그리는 붓은 같은 사용법을 가지고 있다는 이론을 세웠다. 시 작품으로 《송설재집》(松雪齋集)이 있는데, 그 중 뛰어난 작품이 적지 않다.

조맹부의 그림에 사용된 소재는 산수, 인물, 동물, 꽃과 새, 죽석(竹石) 등 손대지 않은 게 없어, 후대인이 넘어설 수 없을 정도이다. 전기작은 색채가 특이하여 “현려지극 인귀자연(絢麗之極,仍歸自然)”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후기작은 대개 담묵화(淡墨畫)로서 거의 윤곽선만이 보인다. 대표작으로 《작화추색도》(鵲華秋色圖)가 있다.

아들과 부인이 모두 그림에 능했으며, 원나라 화가 왕몽은 그의 외손자이다.

주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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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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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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