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잡이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총을 가진 보안관이나 카우보이 등의 호칭

총잡이(銃-)는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 (남북 전쟁 전후부터 20세기 무렵까지)에 활약한 총기에 숙련된 보안관카우보이 등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건파이터(gunfighter), 건슬링거(gunslinger), 건맨(gunman) 등으로 사용되며, 총을 가진 악당의 의미가 강하다. 총잡이는 대부분 살인 · 강도 · 절도 등을 탐닉하는 범죄자나 도박꾼 같은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쳐 미국에서 출판된 서푼 소설 다임 노블에 많은 총잡이가 영웅으로 그려져 독자의 지지를 얻었으며, 20세기에는 총잡이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나 TV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고 (서부극), 세계 각국에 배급되어 많은 히트작을 남겼다. 프런티어의 소멸과 함께 총잡이는 전설화하고 현대 미국인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존재의 하나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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