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차
천문학에서 출차(出差, evection)는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월 주기 공전 시, 태양의 작용으로 인해 가장 크게 발생하는 불균일을 말한다. 종전에 이러한 현상은 달의 이차 변칙(second anomaly)이라고 불렸는데, 고대의 시기에도 프톨레마이오스의 발견에 기인하여 대체적으로 알려져 있었다.[1] 현재의 이름인 출차는 훨씬 후대인 17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불리알두스(Bullialdus)가 달 운동 이론에 관한 자신의 이론과 관련하여 지은 용어이다.[2]
달의 황경은 출차에 의하여 약 31.8일을 주기로 약 ±1.274°( 도 ) 변화한다. 경도의 출차는의 식으로 주어지는데, 여기서 는 태양에서 달까지의 평균 각거리(연신율)이고, 은 달의 근지점에서 달까지의 평균 각거리(평균 변칙)이다.[3]
출차는 태양의 작용으로 인하여 달 궤도 이심률과 달의 근지점 위치가 약 6개월 주기로 칭동(libration)하는 것에 의하여 발생한다.[4][5]
출차는 초승달과 보름달 위치에서 달의 중심 방정식(equation of the center) 값을 감소시키고, 4분월 위치에서는 중심 방정식 값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중심 방정식의 주된 항과 출차의 합의 식인, 로부터 알 수 있다.
초승달과 보름달 위치에서, D=0°또는 180°이 되고, 두 경우 모두 2D는 거의 0이 되므로 합산 식은, 로 된다.
4분월 위치에서 D=90°또는 270°이고, 2D 값은 모두 거의 180°가 되어, 출차 식의 부호가 변경되어, 결국 합산 식은, 이 된다.
각주
편집서지
편집- Brown, E.W. An Introductory Treatise on the Lunar Theory. Cambridge University Press, 1896 (republished by Dover, 1960).
- Brown, E.W. Tables of the Motion of the Moon. Yale University Press, New Haven CT, 1919, at pp. 1–28.
- H Godfray, Elementary Treatise on the Lunar Theory, (London, 1871, 3rd ed.).
- O Neugebauer, A History of Ancient Mathematical Astronomy (Springer, 1975), vol. 1, at pp. 84–85.
- R Taton & C Wilson (eds.), Planetary astronomy from the Renaissance to the rise of astrophysics, part A: Tycho Brahe to Newton,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9), at pp. 194–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