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홀 미팅

타운 홀 미팅(town hall meeting)은 국회나 지역 의회에서 활동하는 정치인이 지역구 주민과 만나는 방법의 하나로 주민들이 흥미를 가지는 주제에 하여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거나 특정 입법이나 규정에 대하여 토론하기 위하여 열린다. 활발한 정치적 논쟁이 일어나는 기간 동안에 타운 홀 미팅은 이의 제기나 더욱 활발한 토론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1]

코네티컷 웨스트 하트퍼드에서 열린 타운 홀 미팅

명칭에도 불구하고 타운 홀 미팅이 타운 홀(시청사)에서 열릴 필요는 없다. 학교, 도서관, 교회, 지자체 건물 등의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며, 다수의 관료가 타운 홀 미팅을 위한 디지털 형식을 실험하고 있다. 국회에서 활동하는 정치인에 의해 주최되는 타운 홀 미팅은 더 많은 주민의 의견을 얻기 위하여 한 선거 지역구 안의 여러 지역에서 열린다.

역사적으로 타운 홀 미팅을 규정하는 특정한 규칙이나 가이드라인은 없다.[2] 직접 만나는 모임, 그룹 전화 회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활용한 인터넷 플랫폼에서의 행사를 포함하여 지역구 주민의 참가를 허락하는 행사는 타운 홀 미팅이라고 부를 수 있다. 참가자는 자신의 의견을 발언하거나 선출된 관료, 선거 후보, 공적 인물에게 질문을 하기 위하여 타운 홀 미팅을 이용한다.[3][4]

미국에서는 타운 홀 미팅은 국회에서 활동하는 정치인이 워싱턴 DC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구에 머물 때 지역구 주민과 친밀해지거나 다시 친밀해 지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디지털 타운홀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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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팬데믹 상황을 거치면서 일반적인 사람들의 미팅이 제한되는 사회적 격리현상이 지속되었다.

대신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세계적인 확산에 힘입어 화상회의 솔루션을 이용한 비대면 미팅이 활성화되었다. 수천에서 수만명의 시민이 동시에 토론에 참여하는 디지털 대화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는 시기였기에, 타운홀 미팅을 추진하던 지자체에서 디지털 행사로 전환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디지털대화는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참여하는 실시간 투표와 평가를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상호 교감하는 방식의 토론형식을 말하며 타운홀 미팅에 적용되면서 디지털 타운홀 미팅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부터 대전MBC와 (주)케이시크는 땡기지플랫폼을 기반으로 대전시, 세종시, 논산시, 아산시, 용산구청, 유성구청 등의 지자체에서 디지털 대화방식의 타운홀 미팅을 추진해왔다. 2021년부터는 카이스트, 숙명여대, 충남대학교 등에서 디지털 대화 방식의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2022년 케이시크는 펭수는 생일파티를 디지털대화 방식의 팬미팅으로 진행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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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lfway through: ROP's Reflections on Town Hall Madness” (미국 영어). Rural Organizing Project. 2009년 8월 27일. 2017년 2월 19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2월 18일에 확인함. 
  2. Bryan, Frank M. (2003). 《Real Democracy: The New England Town Meeting and How It Works》. University of Chicago Press. ISBN 978-0-226-07796-3. 2012년 10월 25일에 확인함. 
  3. Roberts, Robert North; Hammond, Scott John (2012). 《Presidential Campaigns, Slogans, Issues, and Platforms》 2d판. ABC-CLIO. ISBN 978-0-313-38093-8. 
  4. Williamson, Melanie (2010). 《How to Run for Political Office and Win》. Atlantic Publishing Company. 150–151쪽. ISBN 978-1-60138-4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