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
이 문서의 내용은 출처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2013년 11월) |
후추(영어: black pepper) 또는 호초(胡椒, 학명ː piper nigrum)는 후추과의 덩굴 식물로, 그 열매를 양념으로 쓴다. 남인도의 말라바(Malabar) 해안이 원산지이다. 포르투갈의 바스쿠 다 가마가 인도 발견에 나서게 한 향신료이다. 과거에는 검은 황금이라고 불렀다. 열매는 핵과로 직경이 약 5 mm(0.20인치)이고(신선하고 완전히 성숙한) 진한 빨간색이며 고추 씨앗 1개가 들어 있는 돌이 들어 있다. 후추열매와 그로부터 추출된 후추는 간단히 후추라고 기술할 수 있으며, 보다 정확히 분류하자면 흑후추(익힌 건조된 과일), 녹후추(건조된 설익은 과일), 백후추(익은 과일 씨앗)로 기술할 수 있다.
후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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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분류ℹ️ | |
계: | 식물계 |
(미분류): | 속씨식물군 |
(미분류): | 목련군 |
목: | 후추목 |
과: | 후추과 |
속: | 후추속 |
종: | 후추 |
학명 | |
Piper nigrum | |
Linnaeus, 1758 |
향신료
편집후추의 열매는 직경 5 mm의 핵과로 열매 안에 한 개의 씨가 있으며 다 익으면 어두운 붉은 색을 띤다. 후추는 향신료로 쓰기 위해 다 익기 전에 수확하여 건조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후추는 검은 빛을 띤다. 흰 후추, 붉은 후추도 모두 같은 열매로 만든 것인데, 흰 후추는 검은 후추의 껍질을 제거한 것이고 붉은 후추는 다 익은 열매를 사용한 것이다. 검은 후추와 백색 후추가 요리에 주로 쓰인다.
검은 후추를 만들기 위해 아직 녹색을 띠고 있는 설익은 후추를 수확하여 뜨거운 물에 데친다. 가열 과정에서 세포벽이 파괴되고 효소가 세포에서 빠져나오게 되어 건조 과정에서 열매는 갈색을 띠게 된다. 열매는 햇볕이나 건조기를 이용하여 수일 간 말린다. 건조된 후추 열매는 쪼그라들고 더욱 짙은 빛을 띠게 되어 주름진 검은 모습을 띠게 된다.
흰 후추는 후추의 씨만을 사용하여 만든다. 검은 후추를 만드는 것보다 좀 더 잘 익은 후추 열매를 수확하여 일주일 간 물에 담가 과육 부분이 부패하여 부드럽게 변하길 기다린다. 부드럽게 변한 과육을 잘 문질러 제거하면 흰색 씨앗 부분만이 남게 되며 이를 말려 흰 후추를 만든다.
일반적이지는 않으나 설익은 후추 열매를 가열하지 않고 말려 녹색 후추로 쓰거나 다 익은 후추 열매를 이용한 붉은 후추를 만든다.
이렇게 생산된 후추는 가루로 만들어 통에 담아서 쓰며, 각종 요리의 양념으로 사용된다.
생물학적 특징
편집후추나무는 여러해살이 목본 덩굴 식물이다. 다 자라면 높이가 4 m에 이르며 가지에서 덩굴이 나와 땅에 닿을 때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다 자란 잎은 길이가 5~10 cm에 폭은 3~6 cm가 된다. 꽃은 매우 작고 잎자루 옆에 여러 송이가 줄지어 피며 꽃이 지고 난 뒤 열매가 맺힌다. (그림 참조)
후추 농장에서는 후추나무의 가지를 40~50 cm 길이로 잘라 꺾꽂이하여 증식시킨다. 주변에 다른 식물이 자라지 않도록 뿌리 주변을 덮개로 덮고 퇴비를 주어 생장을 돕는다. 2~3년 정도 자라면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역사
편집후추는 선사시대부터 인도에서 양념으로 쓰였다. 아주 오래전부터 후추는 주요 무역 상품이었으며 종종 실물화폐로 사용되어 '검은 금'이라고 불렸다. 또한 유럽의 부유한 사람들은 후추를 뿌리고 다니며 자신의 부와 지위를 과시하였다고 한다. 청년사에서 만든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에 의하면 조선에서도 후추는 연회에서 손님이 후추를 상에 올리면 기녀들이 다툴 만큼 인기가 있었다. '후추로 지불하는 지대'는 오늘날에도 무역의 거래조건으로 존재한다.
쓰임새
편집검은 통후추는 매복 향기가 강해 고기 요리에 잘 어울리며 흰 통후추는 향과 맛이 순해 흰살생선, 닭고기, 크림소스 등에 잘 어울린다.[1] 통후추는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향이 좋으며 향신료 역할 뿐 아니라 드레싱에 사용하며 기름의 산화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