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더스의 개
《플랜더스의 개》(영어: A Dog of Flanders, 문화어: 플랑더즈의 개)는 소년 넬로(Nello)와 개 파트라슈(Patrasche)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위다(Maria Louise Ramé)의 소설이다. 1872년에 처음으로 출판되었다. 1975년에 쿠로다 요시오 감독이 TV 애니메이션 '플랜더스의 개'로 각색했다.
등장인물
편집- 넬로(Nello) : 인정이 많고 양심이 바른 소년.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가난 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못했으며, 우유 배달을 하시는 할아버지하고 함께 생계를 이어나간다. 강 둔치에 쓰러져 있는 파트라슈를 정성으로 치료해 준 뒤로 친구처럼 지내게 된다. 풍차 방앗간집 딸 알로이스를 사랑하지만, 알로이스의 아버지의 반대를 겪으면서, 화가의 꿈을 키운다. 알로이스가의 방앗간에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방화범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는 파트라슈하고 함께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만다.
- 파트라슈(Patrasche) : 덩치가 크고 힘이 센 플랜더스 지방의 개. 원래 주인은 철물 장수였는데, 혹독한 일을 시킨 후, 마구 때려서 기절한 것을 강 둔치에 버린다. 넬로하고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넬로하고 친구처럼 살게 된다.
- 알로이스(Alois) : 넬로의 단 하나뿐인 단짝 친구. 그러나 아버지의 반대로 넬로와 마음껏 만나지 못한다.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가난한 넬로가 마을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게 되어 일자리를 잃는 것을 보면서 누구보다도 서러워한다.
- 다스 할아버지(Daas) : 넬로의 외할아버지. 마을 사람들의 우유를 멀리 떨어진 작은 도시로 배달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간다. 가난 때문에 넬로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반대한다. 그러나 나중에는 넬로의 재능을 알아보고 격려한다.
- 코제(Cogez) : 알로이스의 아버지. 마을에서 단 하나뿐인 풍차 방앗간을 운영하여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잣집이다. 자신의 딸 알로이스가 가난한 넬로와 만나는 것을 아연실색한다. 방앗간에 불이 나자, 넬로에게 누명을 씌운 것도 모자라서, 심지어는 넬로하고 파트라슈를 마을에서 쫓아내 버린다.
- 화가 : 안트베르펀 미술 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지만, 넬로의 그림에는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뒤늦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넬로의 그림이 가장 뛰어났다는 것을 알린다.
줄거리
편집옛날 가난했던 넬로는 벨기에 플란데런(플랜더스) 지방 안트베르펀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그의 할아버지 다스하고 함께 살고 있다.
둘은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개 파트라슈를 발견하여 키우게 된다.
그리하여 넬로와 파트라슈는 함께 살게 된다.
넬로하고 파트라슈는 우유수레를 끌며 우유를 팔면서 생계를 이어나간다.
넬로는 화가의 꿈을 가지고 있으며, 친구 알로이스의 초상화를 그려준다.
부잣집 곡물상인 알로이스의 아버지는 딸이 가난한 넬로하고 어울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넬로의 할아버지께서 병환으로 돌아가시고 넬로가 그림 경연대회에 출품한 그림마저 심사과정에서 탈락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알로이스네 방앗간에 불이 나자 넬로가 방화범의 누명을 쓴 사실이 문제가 제기되는 바람에 넬로는 파트라슈하고 함께 지역 유지였던 알로이스의 아버지에 의해 마을에서 쫓겨나고 만다.
추운 어느 겨울날, 알로이스의 아버지 코제가 안트베르펀 은행에서 대출받은 2천 프랑의 거금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넬로하고 함께 거리를 거닐던 파트라슈가 눈 속에 파묻혀 있던 돈주머니를 발견하게 된다.
주머니에 코제 아저씨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사실을 알고는 그 금화 주머니를 주인 아주머니께 돌려드리게 되는데, 그게 바로 전화위복의 도화선이 된 것이다.
알로이스의 부모님하고 아버지, 동네 사람들은 한밤중에 넬로가 사라진 사실을 알아채고는 넬로를 찾기 위해 넬로의 집을 찾아갔었지만, 집 안에는 모든 물건이 정리되어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넬로가 자필로 쓴 편지 한 장이 놓여있었는데, 그것을 알로이스가 발견하였다.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한스 아저씨, 결국 남은 집세를 마저 갚지 못해서 송구스럽니다.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남은 물건을 대신 받아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제 아무것도 없어요. 엘리나 아주머니, 그동안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파트라슈를 부탁드려요. 알로이스, 안녕.
조르주하고 폴이 넬로네 집에 뒤늦게 찾아오고, 뒤이어 안트베르펀 미술 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화가가 넬로의 그림을 뒤늦게 평가하고는 넬로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 넬로네 집을 찾아왔자만, 넬로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추운 엄동설한에 외투는커녕 이미 신발도 신지 않은 맨발로 걸으면서 성당으로 향하는데, 뒤를 따르던 파트라슈가 눈속에 파묻혀 있던 장갑의 냄새를 맡고는 넬로의 신발을 물고 성당으로 향하게 된다.
넬로는 보고 싶어 했지만 돈이 없어서 보지 못했던 안트베르픈 대성당에 걸려 있는 루벤스의 그림을 우연히 보게 되었으며, 싸늘한 성당 안에서 파트라슈하고 함께 동사했다.
다음날 사람들은 성당의 그림 앞에서 싸늘하게 식어버린 넬로하고 파트라슈를 발견하게 된다.
외부 링크
편집-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의 e북
- 플란다즈의 개 - 미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