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스터
필라스터(Pilaster)는 건축학에서 벽에 통합된 두꺼운 벽 또는 기둥의 하중을 받는 부분이자, 고전 건축에서 지지 기둥 또는 벽의 모습을 한 순수한 장식 요소이다. 일반적으로 벽기둥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장식품으로서 필라스터는 보통 기둥처럼 취급되는 주 벽면에서 튀어나온 평평한 표면으로 되어 있으며, 꼭대기에는 머리장식, 바닥에는 페데스탈(받침대)이 있고, 그 밖에 다양한 기둥 요소들이 있다. 또한 고전적 기둥과는 달리, 붙임 기둥이나 버트레스는 그 위의 벽과 지붕 구조를 지지할 수 있다.
인체 해부학에서 필라스터는 대퇴골을 가로질러 수직으로 뻗어 있는 능선을 의미하며, 이는 현대인에게만 있는 특징으로 그 구조적 기능은 불분명하다.[1]
정의
편집필라스터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건축 자재로, 구조적 하중을 벽에 통합된 벽이나 기둥의 두꺼운 부분이 지지하는 구조적 하중 지지 요소이다.
또한 필라스터는 고전 건축에 사용되는 순전히 장식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따라서 기둥의 기능적인 역할을 갖고 있다기 보단 단지 형태적인 요소에 불과하다.[2]
고전 건축에서
편집루돌프 비트코버는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가 필라스터를 다시 도입하여 벽 건축에 사용한 것에 대해 논의하면서 다음과 같이 썼다. "필라스터는 벽을 장식하기 위한 기둥의 논리적 변형이다."
필라스터는 주두로 나타나며[3] 엔타블러처도 낮은 부조로 조각 되거나 벽에 납작하게 붙은 형태이다. 일반적으로 필라스터는 기둥의 모든 부분과 비율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둥과 달리 필라스터는 일반적으로 엔타시스가 없다.
필라스터는 보통 건물 정면의 문틀이나 창문 입구 측면에 있으며, 때로는 주랑 현관과 같이 벽에서 약간 떨어진 정면에 기둥이 직접 설치되어 그 위에 있는 지붕 구조를 지탱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수직 요소는 출입구 주변의 움푹 들어간 아치볼트를 지지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필라스터는 엔타블러처를 지지하는 장식용 브래킷이나 출입구 위의 발코니로 대체될 수 있다.
두 벽의 모서리 교차점에 필라스터가 나타나면 이를 칸톤(canton)이라고 한다.[4]
일반 기둥과 마찬가지로 필라스터는 겉모습이 평평하거나 홈이 난 표면을 가질 수 있으며 다양한 건축 양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 건축가들은 다양한 형태의 필라스터를 사용했다.[5] 통째 오더 필라스터는 2층 높이로 나타나며, 여러 층을 하나의 유닛으로 연결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건축에서 이 장식 요소를 사용하는 방식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에 채택되었고, 그리스 부흥 건축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일부 현대 건축에서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갤러리
편집각주
편집- ↑ Smith, Fred; Cartmill, Matt (2011년 9월 20일). 《The Human Lineage》. John Wiley & Sons. 601쪽. ISBN 978-1118211458.
- ↑ Wittkower, Rudolf (1940). “Alberti's Approach to Antiquity in Architecture”. 《Journal of the Warburg and Courtauld Institutes》 (London: Warburg Institute) 4: 3. doi:10.2307/750120. JSTOR 750120.
- ↑ A useful phrase to identify a section of pilaster without a capital, with only its fluting to identify its relation to a column, is "pilaster strip".
- ↑ Ching, Francis D. K. (1995). A Visual Dictionary of Architecture. Van Nostrand Reinhold Company. ISBN 0-442-02462-2, p. 266.
- ↑ [Mark Jarzombek Mark Jarzombek]
|url=
값 확인 필요 (도움말)|제목=
이(가) 없거나 비었음 (도움말)
외부 링크
편집- 위키미디어 공용에 필라스터 관련 미디어 분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