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下弦, 영어: last quarter)은 이 지난 뒤 지구태양, 지구와 을 잇는 직선이 직각이 되어 달의 동쪽 절반을 볼 수 있게 되는 시기 혹은 그 현상을 가리킨다. 하현달은 한밤중에 동쪽 하늘에서 볼 수 있고, 이른 아침에는 남쪽, 그리고 한낮 오전에는 서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그런데, 하현달도 상현달 이후이기 때문에 물론 하루를 넘기지만, 하현달은 떠오르는 시간 자체부터가 하루를 넘긴다. 보이는 형태는 활 모양의 현을 엎어 놓은 것 같은 반원 모양의 달인데 상현과는 정반대이다. 하현달은 상현달과 똑같이 지는 시점에서 이름을 붙였다. 하현은 반대로 마치 활을 아래로 향하는 거와 비슷하여 아래(하), 시위(현)을 붙여 하현이라고 불렀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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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21일, 22일에 "항상" 하현달이 뜨지는 않는다. 지구 주위를 에 가까운 타원형으로 공전하는데 (달의 공전 궤도 이심률은 0.05488이다.[1]), 달이 원지점[2]을 통과하는 경우에는 음력 23일에 하현달이 뜬다.[3]

또한, 하현달이 뜰 때에는 밀물썰물 사이의 높이 차이, 즉 조수간만의 차, 조차가 가장 적다. 이는 상현달일 때에도 마찬가지이다.[4]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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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완벽한 원의 이심률이 0이므로, 이심률이 0에 가까울수록, 공전 궤도가 원에 가깝다는 말이다.
  2. 달의 공전 궤도 중에서 지구와의 거리가 가장 먼 지점
  3. 다시 말하면, 달의 위상은 신월,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 그믐달 순인데, 신월에서 상현달을 거쳐 보름달로 갈 때, 이때의 공전 궤도 중에 원지점이 있다면, 음력 23일에 하현달이 뜬다는 것이다.
  4. 음력 21일, 22일에 "항상" 조차가 가장 적은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앞에서 설명했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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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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