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권력이나 조직 구조의 갑작스런 변화

혁명(革命, 영어: revolution)은 권력이나 조직 구조의 갑작스런 변화를 의미한다.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법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이다. 사회정치 체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경제문화, 사상 등 여러 분야의 급격한 변화를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한다.

어원

편집

혁명(革命)이라는 한자어의 출전은 주역이다.

  • 天地革而四時成 湯武 革命 順乎天而應乎人[1] : 하늘과 땅이 바뀌어 네 철을 이루듯 , 의 혁명은 하늘의 뜻을 따라 사람들의 요청에 응한 것이다.

혁명해당하는 영어 revolution(레볼루션)은 라틴어 revolutio가 어원으로 "회전하다" 또는 "선회하다", "대변혁"이라는 뜻에서 나온 것이다. 국가의 반전이 즉, 혁명인 것이다.

개요

편집

정치학

편집

정치학에서 혁명은 권력의 급작스러운 교체를 뜻한다. 그러나 민중의 참여로 권력의 근간 자체를 바꾼다는 점에서 일부 집단의 무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정변쿠데타와 구별된다. 혁명은 대략 다음과 같이 이해되고 있다.[2]

  • 혁명은 전체 또는 일부 국민이 집권 정부를 불신하는 과정이다.
  • 혁명은 무력의 사용 또는 위협에 의하여 기존 정부를 교체하는 사건이다.
  • 혁명은 정치 권력의 교체 후 새로운 정치 지도력에 의해 추진되는 사회 제도와 정치 제도의 일관성있는 변화 계획이다.
  • 혁명적인 변동의 결과 새롭게 수립된 정치 지도력에 정통성을 부여하는 신화이다.

동의에 의한 혁명

편집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의 혁명적인 요구를 승인하고, 의회에 있어서와 같은 양자간의 협의의 결과로서 폭력의 행사없이 평온리에 행해지는 혁명이다. 평화혁명과 거의 동의이다. 주로 의회주의적 사회민주주의의 이데올로기이다.[3]

정치·사회 혁명

편집

혁명은 일반적으로 사회 구성체정치 체제의 변화를 뜻한다.[4] 뉴욕 대학교제프 구드윈 교수는 혁명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혁명은 기존의 국가정권에 반하는 불복종, 불법, 폭력 등의 방법을 동원한 대중적인 사회 운동을 통하여 국가나 정권을 몰아내고 새로운 권력을 수립하는 것으로, 단순한 대중 동원이나 정권 교체에 그치지 않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제 방면의 변화를 이룩하는 것이다."[5]

정치 혁명과 사회 경제적인 혁명은 사회학, 정치학, 역사 등 많은 사회 과학의 연구 대상이다.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바스티유 감옥 습격
 
멕시코 혁명 당시 거리를 행진하는 사파티스타스
 
신해 혁명 직후 세워진 후베이 혁명 정부
 
러시아 혁명 당시 연설하는 레닌

자유주의 혁명

편집

사회주의 혁명

편집

민주주의 혁명

편집

이슬람 혁명

편집

문화·사상 혁명

편집

경제 혁명

편집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주역, 혁괘상전(革掛象傳)- 서정식, 민중유교사상, 살림터, 2009, 268쪽에서 재인용
  2. 홍득표, 정치과정론, 학문사, 2009, 98쪽, ISBN 89-467-3278-4
  3.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
  4. Jack Goldstone, "Theories of Revolutions: The Third Generation, World Politics 32, 1980:425-53
  5. Jeff Goodwin, No Other Way Out: States and Revolutionary Movements, 1945-1991.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1, p.9
  6. 윤용희, 윤이화, "미국의 건국정신과 헌법정신의 함의" 사회과학 Vol.17.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2005, 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