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
호빵은 밀가루 반죽 속에 팥이나 채소 따위의 소를 넣고 김에 쪄서 먹는 찐빵이다. 호빵은 분식집에서 판매하던 찐빵을 가정에서 먹을 수 있도록 제품화한 것이다. 찐빵은 증기에 쪄서 익힌 빵으로 빵 안에 팥 등을 넣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안흥 찐빵이 유명하다.
종류 | 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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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 한국 |
보통 사용되는 재료 | 밀가루 |
개요
편집단팥과 같은 속을 둥글고 흰 빵이 둘러싼 형태로, 일반적으로 추운 겨울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찜통에 찌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조리해서 먹는다. 속에 단팥이 들어가는 형태가 원조이지만 고기나 치즈, 채소, 고구마 등을 넣을 수도 있다.[1] 최근에는 야채호빵, 불닭호빵, 피자호빵, 단호박호빵, 햄치즈호빵 등으로 속재료가 다양해졌고, 모양도 둥근 모양 대신 네모나 꽈배기 형태가 선보이는 등 여러 변형이 등장했다.
역사
편집호빵은 이전에 분식집에서 판매하던 찐빵을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쪄 먹을 수 있도록 제품화한 것이다. 삼립식품 창업자인 허창성이 1969년에 일본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개발되었다. 허창성은 일본 거리에서 파는 찐빵을 보고 제빵업계의 비수기인 겨울철에 팔 수 있는 제품으로 호빵을 고안하여 개발한 끝에 1971년에 처음 출시했다. 삼립식품 호빵이란 이름은 임원회의에서 결정됐다. ‘뜨거워서 호호 분다’, 그리고 ‘온 가족이 호호 웃으며 함께 먹는다’는 의미다.[2]
삼립식품의 호빵은 비싼 가격에도 큰 히트를 기록했다. 가수 김도향이 노래하는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따스하던 삼립호빵 몹시도 그리웁구나”란 가사의 광고 배경곡은 1978년 2월 동아방송 대상과 문화방송 광고대상에서 특별상인 노래 광고상을 받고, 호빵의 대중화에 기여했다.[3] 1980년대 이후로는 매출이 정체되었다가, 1990년대에 청춘 스타였던 배우 최수종의 광고 이후 다시 매출액이 늘어나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로는 호빵 제품이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김지산 (2007년 9월 5일). “제빵업계, '600억 시장' 호빵 전쟁 시작”. 머니투데이. 2008년 7월 1일에 확인함.
- ↑ 김성윤 (2007년 10월 13일). “호빵이 생각난다, 따뜻했던 너”. 조선일보. 2021년 9월 2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7월 1일에 확인함.
- ↑ 길윤형 (2005년 11월 29일). “찬바람이 싸늘하면 호빵이 그리웁구나”. 한겨레21. 2008년 7월 1일에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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