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0부대(영어: 8240th Army Unit)는 한국 전쟁 당시 미국 육군의 비정규전 전문 부대이다. 미군이 관할, 운용했지만 한국인으로 구성되었다.

8240부대
8240th Army Unit
활동 기간1951년 7월 26일 ~ 1952년 11월
국가
종류비정규전 부대
역할첩보 활동, 유격전, 사보타주
조종사포로 구출
명령 체계
참전한국 전쟁

KLO 첩보부대가 이 부대에 흡수되었기 때문에 공식 명칭은 '미국 육군 제8240부대'이지만 국내에서는 8240부대와 예하 10여 개의 부대(동키부대, 레오파드부대, 백호부대, 유격백마부대, 을지타이거 부대 등등)들을 총칭해서 'KLO부대 / 켈로부대' 혹은 'KLO·8240부대' 등으로 부르고 있다.[1]

정리하자면 협의의 KLO부대 / 켈로부대는 KLO 첩보부대를 의미하고, 광의의 KLO부대 / 켈로부대는 한국 전쟁 당시 미군이 운용하고 한국인이 대원으로 활약한 대부분의 첩보부대와 유격부대를 총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 전쟁 동안 수많은 첩보 활동, 유격전, 사보타주, 조종사포로 구출 임무 등을 수행하며 무수히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부대 특성상 비밀리에 운영되고 정규군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많은 부분이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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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O 첩보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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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사령부 찰스 A. 윌로우비는 북한 내부에서의 첩보 활동을 위해 북한 지역에서 활동하던 정의사(正義社)와 백의사(白衣社) 등의 민간 대북첩보조직을 1948년 8월 24일에 하나로 묶어 "Korea Liaision Office"를 조직하고 반도호텔 2층 202호실에 본부를 설치하였다.[2] 1949년 6월 1일에 정식부대가 되었다.

제8군 G2 부서의 감독관은 KLO 파견대원 20명과 제441CIC 분견대를 묶어서 훈련시킨 다음, 제1(I), 9(IX), 10(X)의 3개 군단을 지원하는 "제8177부대, 전술 연락국(Tactical Liaision Office (TLO), 8177th Army Unit(Tactical Intelligence))"으로 편성하였다.[3]

전쟁 동안, 북한 지역에서의 게릴라/첩보작전 외에도 미국 육군의 제187연대전투단에도 5명이 파견된 바 있다.

제8240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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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7월에 미군이 지원/운용하던 KLO 첩보부대 비롯 여러 한국인 유격부대들이 통합되어 제8240부대로 확대 개편되었다.

1952년 제8240부대 사령부 밴더풀 중령이 북한군을 교란시키기 위해 대원 14명에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비밀경찰복(SS uniform)을 입혀 해주 인근지역으로 투하시킨 일화가 있다.

1952년 11월에 주한 유엔군 유격부대 (United Nations Partisan Forces Korea) 개명하였다.

1953년 7월에 휴전이 되자 예하 부대들이 해체되기 시작하여 1954년 2월까지 대원들은 정식 군번과 계급을 부여받고 육군의 여러 부대들로 분산 배치되었다.

이후, 대한민국 국군에 계속 남은 KLO 출신자들을 창설요원으로 해서 1958년에 제1공수특전단이 창설되었고, 이 제1공수특전단은 이후 육군특수전사령부의 근간 부대가 된다.[4][5]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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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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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켈로부대 처형 장면에 北서 희생된 아버지가…”
  2. Boose 2016, 202쪽.
  3. Boose 2016, 218쪽.
  4. 박병진; 박수찬 (2014년 3월 3일). “6·25전쟁 숨은 영웅 klo부대원 한국군 특전사 창설에도 큰 공헌”. 세계일보. 2014년 3월 5일에 확인함. 
  5. 백승현 (2014년 1월 8일). “아버지의 이름으로…무공훈장 받는 '밥퍼' 최일도 목사”. 한국경제. 2014년 7월 14일에 확인함.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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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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