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전 세계에서 유행이 시작된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최초의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이자 모든 선거를 통틀어 세 번째 선거이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는 모두 14명이 입후보 하였으며, 이후 2명은 중도 사퇴하였다. 주요 후보로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윤석열(국민의힘), 심상정(정의당), 안철수(국민의당)[2] 등의 후보가 출마하였다.
3월 4일과 3월 5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 투표 투표율은 전국 기준 36.93%로 집계되었다. 이에 대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처음 사전 투표가 도입된 2014년 지방 선거 이후, 역대 최고치라고 밝혔다. 사전 투표 더불어 3월 9일의 본 투표를 합친 최종 투표율은 전국 기준 77.1%를 기록하였다.
윤석열 후보가 48.56%를 득표, 이재명(득표율 47.83%) 후보에 0.73%p를 앞서며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022년2월 16일, 코로나19 자가 격리자, 시설 격리자(이하 격리자)의 선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격리자 등에 한정하여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이 공표되었다. 이외에도 거소/선상투표 신고방법 및 대상 확대, 거소투표신고인 신고 기관/시설 확대, 거소투표용지 미발송 대상 추가, 사전투표소 설치 관련 등의 내용도 포함되었다.[3]
노동당과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치경제학연구소 프닉스, 참세상연구소, 현장실천사회변혁노동자전선은 11월 10일 "한국사회 체제전환을 위한 사회주의 좌파 공동투쟁본부"를 설립하여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6] 경선 결과 이백윤이 단일 후보로 선출되었다. 이후 법외 정당인 사회변혁노동자당은 노동당과 합당을 진행시키기로 하였고 구성원들이 노동당에 입당하여 2022년 2월 노동당 통합 전당대회에서 이백윤을 노동당의 후보로 추대하고, 당명은 당분간 노동당으로 유지하기로 하였다.
미국 -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조만간 보고 싶다고 말했고 한미 동맹의 강화를 강조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 시진핑국가주석은 "한·중은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수교 이후 한중 관계는 빠르게 발전해왔고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왔다. 지역과 세계 평화, 안정, 발전, 번영에 적극적으로 공헌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수교 30주년으로 양국 관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중국은 한국 측과 함께 수교 초심을 굳게 지키고 우호 협력을 심화하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해 양국과 국민에게 행복을 주길 원한다"고 말했다.[17]
일본 - 기시다 후미오내각총리대신은 "한일은 서로 중요한 이웃 나라로 국제사회가 큰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건전한 한일관계는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지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데 불가결하며 나아가 한미일 3국의 협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를 표하고 윤 당선인의 리더십에 기대하며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싶다"라며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인사를 드러냈다.[18]
러시아 -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향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국가 원수로서의 당신의 활동이 한반도와 동남아시아 안보의 안정을 강화하고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양국 관계를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19]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당선인과 축하 전화하였고 대변인 박경미는 브리핑 중 낙선한 후보와 그 지지자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대본을 발표하던 중 눈물을 흘려 지탄을 받았다.
3월 5일 코로나19 확진자·자가격리자는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1시간동안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는데, 준비 부족 및 관리 부실로 논란이 되었다.[20] 확진자용 임시 기표소에는 투표함이 없는가 하면, 참관인이 박스나 쇼핑백 등을 이용해 투표용지를 대리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부정선거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항의가 빗발쳤다.[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SNS을 통해 "코로나에 확진된 사람들이 투표하는 과정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라며 참정권 보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관위와 당국은 9일 본투표에서는 불편과 혼선이 재발 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교 의원도 SNS에서 "국민의 투표권은 어느상황에 있더라도 보장받아야 한다"라며 "확진자 분들의 투표가 원활히 이뤄지고, 확실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SNS에서 "국민의힘은 선관위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 연유를 따져 물을 것이며 우선 9일에 진행되는 본투표 전까지 신속하게 납득할 만한 보완책을 만들 것을 요구하겠다"라며 "유권자가 본인의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직접 넣도록 하는 것은 비밀선거를 위해 지켜져야 할 중요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의 대응이 부적절해 투표를 포기하고 가신 분들이 있다는 것은 이미 이 선거의 결과에 선관위의 준비 부족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의미다"라고 지적했다.[22]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코로나 확진자 및 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투표가 어떻게 이렇게 엉망일 수 있냐"라며 "이렇게 부실하고 허술한 투표를 관리랍시고 하고 있는 선관위의 무능함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국민의 민심을 왜곡하는 그 어떤 형태의 불법·부정·부실 투개표를 용납치 않을 것"이라며 "오늘 투표한 분들의 표가 도둑맞지 않도록 반드시 지켜내겠다"라고 말했다. 이양수 의원은 논평에서 "선관위의 무능한 선거 관리로 국민의 소중한 투표권 행사가 심각하게 제약되고 침해됐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확진·격리자들의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않고, 야당 선거 감시에만 몰두하다 보니 선거 현장이 엉망진창이다"라며 "선관위는 오늘 벌어진 사태에 대해 국민께 명확히 설명하고 백배사죄해야 하며, 관계자들을 문책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3]
김세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직접 투표함에 넣으려고 한 유권자를 향해 '난동'이라는 표현을 썼다" 라고 하여 언론에 보도 되었으며, 지자체 공무원이 “확진자 투표 서명 입력, 선거 사무원이 대리”라는 국민청원을 게재하는 등 부실한 선거관리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