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
해탈(解脫) 또는 모크샤(산스크리트어: मोक्ष)는 다르마 계통의 종교(힌두교, 자이나교, 불교)에서 몸과 마음의 고뇌와 번뇌로부터 해방되는 것 또는 해방된 상태를 말한다.[1][2]
해탈에 대한 사상은 불교 이전부터 인도의 사상계에 보급되어 있었던 것으로서 인도에서는 일반적으로 인생의 궁극적인 이상과 목표를 해탈에 두고 있다. 이는 불교도 마찬가지로 불교에서는 고뇌를 낳는 근본으로서의 무명을 멸함으로써 해탈의 도가 달성된다고 한다.[1]
즉, 무명은 지혜가 없는 것이며 그 지혜란 세계와 인생의 진리로서의 연기의 도리를 여실하게 아는 작용으로, 여실지견(如實知見)이라고 불리는 지혜이다. 따라서 무명은 여실하게 지견하지 않는 상태 혹은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불교에서는 이러한 무명을 멸해서 모든 존재가 '상의상대(相依相待)한다'는 연기의 관계에 있음을 올바르게 보는 것이 고뇌의 속박을 벗어나 이상을 달성하는 길, 즉 해탈의 도라고 본다. 그리고 이 해탈의 도는 중도(中道)이며 그것은 구체적으로는 팔정도(八正道)의 수행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해탈은 불교에서는 이상으로서의 열반과 동일시되고 있다.[1]
힌두교에서도 해탈은 중심 개념[3]이며 인생에 대한 네 가지 목표 혹은 관점 중의 하나로서, 나머지는 Dharma, artha, kama이다.[4]
해탈은 자이나교, 불교와 힌두교에서 함께 중심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부 인도 종교 학교에서는 해탈(moksha)는 vimoksha, vimukti, kaivalya, apavarga, mukti, nihsreyasa 리고 nirvana 등과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5] 그렇지만, 해탈과 열반(nirvana)에 대해서는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6] 불교에서는 열반을 해탈과 함께 많이 사용하고,[7] 힌두교에서는 해탈을 주된 의미로써 사용한다.[8]
같이 보기
편집참고 문헌
편집-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K.614, T.1579). 《유가사지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0(15-465), T.1579(30-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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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대정신수대장경. T30, No. 1579. C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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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각주
편집- ↑ 가 나 다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종교·철학/세계의 종교/불 교/불교의 사상 > 근본불교의 사상 > 해탈,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해탈: 解脫 해탈이란 '해방된다'·'자유로 된다'는 것을 뜻하는데 심신의 고뇌·속박으로부터의 해방을 말한다. 이 해탈에 대한 생각은 불교 이전부터 인도의 사상계에 보급되어 있었던 것으로서 인도에서는 일반적으로 인생의 궁극적인 이상목표를 이 해탈에 두고 있다. 이는 불교도 마찬가지로 불교에서는 고뇌를 낳는 근본으로서의 무명을 멸함으로써 해탈의 도가 달성된다고 한다. 즉, 무명은 지혜가 없는 것이며 그 지혜란 세계인생 진리로서의 연기의 도리를 여실하게 아는 작용이며 여실지견(如實知見)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따라서 무명은 여실하게는 지견하지 않는 혹은 할 수 없는 것이며, 그 무명을 멸해서 모든 존재가 상의상대(相依相待)라고 하는 연기의 관계에 있음을 올바르게 보는 것이 고뇌의 속박을 벗어나 이상을 달성하는 길, 즉 해탈의 도라고 했던 것이다. 이 해탈에의 도는 중도(中道)이며 그것은 구체적으로는 8정도(八正道)의 수행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해탈은 불교에서는 이상으로서의 열반과 동일시되고 있다." - ↑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89권. p. T30n1579_p0802a05 - T30n1579_p0802a12. 해탈(解脫)
"云何解脫。謂起畢竟斷對治故。一切煩惱品類麤重永息滅故。證得轉依令諸煩惱決定究竟成不生法。是名解脫。若聖弟子無所有處已得離欲。唯餘非想非非想處所有諸行。復能安住勝有頂定。爾時無間能隨證得諸漏永盡。若所餘位雖能漸斷彼彼諸漏。然非無間能隨證得諸漏永盡。如是乃至無所有處未得離欲。" - ↑ John Tomer (2002), Human well-being: a new approach based on overall and ordinary functionings, Review of Social Economy, 60(1), pp 23-45; Quote - "The ultimate aim of Hindus is self-liberation or self-realization (moksha)."
- ↑ 참고:
- A. Sharma (1982), The Puruṣārthas: a study in Hindu axiology, Michigan State University, ISBN 9789993624318, pp 9-12; See review by Frank Whaling in Numen, Vol. 31, 1 (Jul., 1984), pp. 140-142;
- A. Sharma (1999), The Puruṣārthas: An Axiological Exploration of Hinduism, The Journal of Religious Ethics, Vol. 27, No. 2 (Summer, 1999), pp. 223-256;
- Chris Bartley (2001), Encyclopedia of Asian Philosophy, Editor: Oliver Learman, ISBN 0-415-17281-0, Routledge, Article on Purushartha, pp 443;
- The Hindu Kama Shastra Society (1925), The Kama Sutra of Vatsyayana, University of Toronto Archives, pp. 8
- ↑ The Soka Gakkai Dictionary of Buddhism: "Vimoksha [解脱]" (Skt.; Jpn. gedatsu). Emancipation, release, or liberation. The Sanskrit words vimukti, mukti, and moksha also have the same meaning. Vimoksha means release from the bonds of earthly desires, delusion, suffering, and transmigration. While Buddhism sets forth various kinds and stages of emancipation, or enlightenment, the supreme emancipation is nirvana, a state of perfect quietude, freedom, and deliverance. See The Soka Gakkai Dictionary of Buddhism, vimoksha Archived 2014년 2월 22일 - 웨이백 머신
- ↑ 참고:
- Loy, David (1982), Enlightenment in Buddhism and Advaita Vedanta: Are Nirvana and Moksha the Same?, International Philosophical Quarterly, 23 (1), pp 65–74;
- T. Chatterjea (2003), Knowledge and Freedom in Indian Philosophy, ISBN 978-0739106921, pp 89; Quote - "In different philosophical systems moksa appears in different names, such as apavarga, nihsreyasa, nirvana, kaivalya, mukti, etc. These concepts differ from one another in detail."
- ↑ Peter Harvey (2013), An Introduction to Buddhism: Teachings, History and Practices, ISBN 978-0521859424, Cambridge University Press
- ↑ Knut Jacobsen, in The Continuum Companion to Hindu Studies (Editor: Jessica Frazier), ISBN 978-0-8264-9966-0, pp 7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