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醴泉龍門寺大藏殿과 輪藏臺)는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사에 있다. 보물 제145호 '예천 용문사 대장전(醴泉 龍門寺 大藏殿)과 보물 제684호 윤장대(輪藏臺)'를 통합해 2019년 12월 2일 한 건의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제328호로 승격 지정되었다.[1]
대한민국의 국보 | |
종목 | 국보 제328호 (2019년 12월 2일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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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지정면적 135.6m2 / 보호구역 14,060.4m2 |
수량 | 대장전 1동/윤장대 2좌 |
시대 | 대장전(조선시대)/윤장대(고려시대) |
관리 | 용문사 |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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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
주소 |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사길 285-30 (용문면, 용문사) |
좌표 | 북위 36° 43′ 53″ 동경 128° 22′ 14″ / 북위 36.73139° 동경 128.37056° |
정보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
대한민국의 보물(해지) | |
종목 | 보물 제145호 (1963년 1월 21일 지정) (2019년 12월 2일 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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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
대한민국의 보물(해지) | |
종목 | 보물 제684호 (1980년 9월 16일 지정) (2019년 12월 2일 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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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
국보 지정사유
편집예천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대 두운선사(杜雲禪師)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초암을 짓고 정진한데서부터 비롯되었으며, 후삼국 쟁탈기에 왕건과 관계를 맺으며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1]
대장전과 윤장대는 고려 명종 3년(1173년) 국난(김보당의 난) 극복을 위해 조응대선사(祖膺大禪師)가 발원하고 조성한 것으로, 고대 건축물로는 매우 드물게 발원자와 건립시기, 건립목적이 분명하게(重修龍門寺記/1185년) 드러나 있다. 대장전과 윤장대는 초창 이래 여러 차례 수리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최근 동(오른쪽)* 윤장대에서 확인된 천계오년(天啓午年, 1625) 묵서명과 건축의 양식으로 미뤄볼 때 17세기에 수리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1]
- 동․서 방위 : 건물을 바라보는 사람 기준
대장전은 일반적으로 불교경전을 보관하는 건물인데, 용문사 대장전은 윤장대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건립된 건물이라는 특징을 지녔다. 용문사 대장전은 다포계* 맞배(책을 엎어놓은 모습)지붕 건물로 초창(1173년) 이후 8차례 이상의 중수가 있었으나 초창당시의 규모와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1]
중수과정을 거치면서 건축 양식적으로 현재는 17세기말 모습을 하고 있으나 대들보와 종보의 항아리형 단면, 꽃병이나 절구형태의 동자주(짧은 기둥)에서 여말선초의 고식(古式)수법이 확인된다.[1]
- 다포식(多包式) : 공포를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배열한 공포 형식
무엇보다 대장전은 윤장대를 보관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경장건축*이라는 데서 독특한 가치가 있다.[1]
- 경장건축 : 경전(經典)을 보관하는 건축물
윤장대는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회전식 경장(經藏)으로 전륜장, 전륜경장, 전륜대장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윤장대를 한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는 것과 같다는 공덕신앙이 더해져 불경을 가까이 할 시간이 없는 대중들에게 각광을 받았다.[1]
윤장대는 고려 초 중국 송대(宋代)의 전륜장 형식을 받아들여 제작한 것으로 생각되며, 영동 영국사와 금강산 장안사 등에도 윤장대 설치 흔적과 기록이 남아 있다. 그러나 현재는 예천 용문사 윤장대만이 유일하게 같은 자리에서 846년 동안 그 형태와 기능을 이어오며 불교 경장신앙을 대변하고 있다. 대장전 내부 양쪽 옆면 칸에 좌우 대칭적으로 1좌씩 설치되어 있으며, 8각형의 불전 형태로 제작되어 중앙의 목재기둥이 회전축 역할을 하여 돌릴 수 있다. 8각 면의 창호 안쪽에 경전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1]
특히, 윤장대 동쪽은 교살창, 서쪽은 꽃살창으로 간결함과 화려함을 서로 대비시킨 점, 음양오행과 천원지방의 동양적 사상을 의도적으로 내재시켜 조형화(① 회전축에 원기둥과 각기둥 사용, ② 머름청판* 풍혈*을 양각과 음각으로 조각, ③ 凹·凸과 음·양 수로 구성된 회전축 밑단의 초석부재 등) 시켰다는 점에서 뛰어난 독창성과 예술성이 인정된다. 또한, 그 세부 수법 등에서 건축‧조각‧공예‧회화 등 당시의 기술과 예술적 역량이 결집된 종합예술품이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크다.[1]
- 머름청판 : 창문․창틀 아래 공간을 막아댄 널판
- 풍혈 : 가구 속의 통풍을 위하여 뚫어 놓은 구멍
이처럼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는 고려 시대에 건립되어 여러 국난을 겪으면서도 초창 당시 불교 경장 건축의 특성과 시기적 변천 특징이 기록 요소와 함께 잘 남아있다. 특히 윤장대는 불교 경전신앙의 한 파생 형태로 한쌍으로된 윤장대는 동아시아에서도 그 사례가 없고 국내 유일이라는 절대적 희소성과 상징성에서도 국보로 승격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1]
갤러리
편집대장전
편집윤장대
편집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참고 문헌
편집-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 윤장대, 천년의 비밀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