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연산
수학에서 하이퍼 연산 수열(Hyperoperation sequence)은 하이퍼 연산이라 불리는 덧셈, 곱셈, 거듭제곱으로 시작하는 이항연산 수열이다. 이 수열의 n번째 하이퍼 연산은 n의 그리스어 접두사에 접미사 -ation을 붙인 단어로 불리며, 커누스 윗화살표 표기법에서 (n-2)개의 화살표로 표기할 수 있다.
정의
편집하이퍼 연산 수열은 덧셈 (n = 1), 곱셈 (n = 2), 거듭제곱 (n = 3)으로 시작하는, 으로 첨수(添數)된 이항연산 수열이다. 하이퍼 연산 수열의 매개변수는 거듭제곱과 유사한 용어를 쓴다; 따라서 a는 밑, b는 지수 (또는 하이퍼 지수), n은 계수 (또는 등급)이다..
커누스 윗화살표 표기법을 이용하면, 우리는 하이퍼 연산을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otherwise는 위에 주어진 조건들이 성립하지 않을 때를 뜻한다.)
이는 덧셈, 곱셈, 거듭제곱 다음에 무엇인지에 대한 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참고로
는 하이퍼 연산자들의 관계를 나타내며, 더 높은 연산자들을 정의할 수 있다. 높은 연산자에는 작은 수를 대입해도 매우 큰 숫자가 나온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테트레이션 문서를 보라.
일반적으로, 하이퍼 연산자들은 이전 하이퍼 연산자의 반복을 거듭하는 것을 뜻한다. 덧셈, 곱셈, 거듭제곱의 개념은 모두 하이퍼 연산이다; 덧셈 연산은 1을 거듭 더하는 것이고, 곱셈은 한 숫자를 거듭 더하는 것이며, 거듭제곱은 한 숫자를 거듭 곱하는 것이다.
예시
편집다음은 처음 여섯 개의 하이퍼 연산자이다.
n | 연산 | 정의 | 이름 | 영역 |
---|---|---|---|---|
0 | hyper0, 증분(增分), 다음수 | 임의의 b | ||
1 | hyper1, 덧셈 | 임의의 a,b | ||
2 | hyper2, 곱셈 | 임의의 a,b | ||
3 | hyper3, 거듭제곱 | a > 0, b 실수, 또는 a가 0이 아닌 실수, b가 정수 | ||
4 | hyper4, 테트레이션 | a > 0, 정수 b ≥ −1 | ||
5 | hyper5, 펜테이션 | a와 b는 정수, a > 0, b ≥ 0 | ||
6 | hyper6, 헥세이션 | a와 b는 정수, a > 0, b ≥ 0 |
하이퍼 연산의 역사
편집하이퍼 연산이 맨 처음으로 토론된 경우는 1914년 알베르트 베네트가 "가환 하이퍼 연산"에 대한 이론을 개발했을 때이다. 약 12년 후, 빌헬름 아커만이 하이퍼 연산 수열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함수 [1] 를 정의했다. 원래 아커만 함수는 같은 반복 규칙을 사용했지만, 현대 하이퍼 연산과 최소 2가지의 다른 점이 있다. 그리고 1947년, Reuben Goodstein[2]은 하이퍼 연산을 현재 쓰이는 방법으로 정의하였다. 그는 와 같은 기호를 사용했는데, 이는 커누스 윗화살표 표기법에서는 와 같다. 또한, Goodstein은 "테트레이션", "펜테이션", "헥세이션" 등 거듭제곱 이상의 연산에 명칭을 부여했다.
표기법
편집다음 목록은 하이퍼 연산을 표기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다.
이름 | 표기법 | 비고 |
---|---|---|
기본 화살표 표기법 | 커누스가 최초로 사용[3] | |
굿스틴의 표기법 | 굿스틴(Goodstein)이 최초로 사용[2] | |
초기 아커만 함수 | 하이퍼 연산과는 약간 다르다. | |
현대 아커만 함수 | 밑이 2일 때의 하이퍼 연산과 동일하다. | |
냄비어의 표기법 | 냄비어(Nambiar)가 최초로 사용[4] | |
상자 표기법 | Rubtsov과 Romerio가 최초로 사용[5] | |
어깨글자 표기법 | 로버트 무나포(Robert Munafo)가 최초로 사용[6] | |
아래글자 표기법 | 작은 하이퍼 연산을 위해 무나포가 최초로 사용[6] | |
ASCII 표기법 | a [n] b
|
많은 온라인 포럼에서 사용; 상자 표기법을 기본으로 함. |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Wilhelm Ackermann (1928). “Zum Hilbertschen Aufbau der reellen Zahlen”. 《Mathematische Annalen》 99: 118-133. doi:10.1007/BF01459088.
- ↑ 가 나 R. L. Goodstein (1947년 12월). “Transfinite Ordinals in Recursive Number Theory”. 《Journal of Symbolic Logic》 12 (4): 123-129. 2009년 4월 17일에 확인함.
- ↑ Donald E. Knuth (1976년 12월). “Mathematics and Computer Science: Coping with Finiteness”. 《Science》 194 (4271): 1235-1242. 2009년 4월 21일에 확인함.
- ↑ K. K. Nambiar (1995). “Ackermann Functions and Transfinite Ordinals”. 《Applied Mathematics Letters》 8 (6): 51-53. 2009년 4월 21일에 확인함.
- ↑ C. A. Rubtsov and G. F. Romerio (2005년 12월). “Ackermann's Function and New Arithmetical Operation”. 2009년 4월 17일에 확인함.
- ↑ 가 나 Robert Munafo (1999년 11월). “Inventing New Operators and Functions”. 《Large Numbers at MROB》. 2009년 4월 17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