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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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영어: dragon 드래건[*])은 서양의 신화 및 전설에서 공룡 및 익룡이나 악어를 닮은 상상의 동물이다. 날카로운 발톱과 송곳니를 갖고 있으며, 등에는 박쥐와 같은 날개가 달려있어 하늘을 날 수도 있다. 입에서는 불이나 연기를 내뿜는다고 한다. 대체로 몸집이 거대하다고 한다.
용과의 비교
편집드래곤은 한자문화권인 동양에서 용으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그 둘은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보통 동양에서의 용은 성스러운 동물이나 왕, 또는 자연의 기본적 요소들, 물, 불, 대지, 바람 등을 뜻하지만 서양에서의 용은 인간들과 대립하는 사악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김새도 다르다. 둘다 비늘로 덮여 있음은 같지만 용은 날개가 작거나 없는 경우가 많은데 드래곤은 날개가 훨씬 크다. 또한 드래곤의 다리가 용의 다리보다 훨씬 큰 경우가 많다. 공통점은 둘다 상상 속 동물이고, 비늘이 있다는 것이다.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둘을 구분하기 위해 동양 용은 그냥 드래곤, 서양 용은 유로피언 드래곤으로 표기되어 있다.
드래곤의 탄생배경과 현재
편집원래는 원시 종교나 지모신 신앙에서 자연이나 불사의 상징으로 우러러 받들여지던 뱀이 신격화되어 존재했거나, 공룡을 바탕으로 그려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 공룡과 드래곤을 자세히 보면 닮은 꼴이 많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은 인간에게 정복되어야 할 존재’ 등의 사상의 발생이나 새로운 종교가 태어나 옛 종교의 신자를 포섭할 때 즈음 사악한 존재의 상징으로서 바뀌는 경우도 있다. 덧붙여 동굴 안에 보물 따위를 모으는 습성도 원인 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 근대에 들어서면서 롤플레잉 게임 등에서 그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지만 종이나 모습은 각양각색으로, 불을 다스리는 파이어드래곤, 바람을 다스리는 윈드드래곤 등이 있다. 쓰러뜨려야 할 존재로 출현하는 것이 많지만, 플레이어로서 조작하는 경우도 있다.
신화에서의 드래곤
편집원어는 고대 그리스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영어 문헌에 이 말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250년경 이후이다. 라틴어로는 draconem, 그리스어로는 δρακων로부터 파생하였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커다란 뱀, 상어, 도마뱀, 악어 등 체구가 큰 생물들을 뭉뚱그려 드래곤이라 칭하고 있었다. 기독교에서는 악마를 가리키는 단어 가운데 하나로, 이 영향으로 인해 이후 드래곤에게는 사악한 이미지가 항상 따라다니게 되었다. 영국에서는 성 게오르기우스의 상징으로 십자가가 더해진 그림으로 표현된다.
덧붙여 새끼는 성장도에 따라서 드래곤 베이비, 드래곤 퍼피, 드라고넷 등으로 불린다.
서양 신화에서 드래곤은 서펜트와 같이 커다란 뱀 모습을 하고 있다. 라틴어의 draco는 그리스어의 δρακων에 유래한다. 드래곤은 날개가 달린 생물로 여겨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특히 게르만계 전설에서는 자주 지하 동굴을 둥지로 삼는 경우가 많다.
슬라브 신화의 드래곤은 인간과 매우 흡사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불가리아 등의 전설에서는 드래곤에게는 암수가 있어 인간 같이 외관의 차이가 뚜렷하다. 암수 드래곤은 마치 남매처럼 보이지만, 농경신으로서는 완전히 다른 성질을 보이고 있다.
암컷 드래곤은 인간을 미워하여 기후를 자기 맘대로 조종하여 작물을 말라 죽게 하거나, 수컷 드래곤을 물어뜯으며 싸움을 한다고 여겨진다. 그에 반면 수컷 드래곤은 인간을 좋아하여 작물을 지켜준다고 여겨졌다. 불과 물은 불가리아 드래곤의 신격을 나타내는 데 자주 이용되어 암컷 드래곤은 물의 속성을, 수컷 드래곤은 불의 속성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불가리아 전설에서는, 드래곤이 3개의 머리를 갖고 있으며, 뱀의 몸에 날개가 달린 생물로 그려진다.
러시아나 벨라루스, 우크라이나에서 드래곤은 악한 존재이며, 4개의 다리를 가진 짐승으로 표현된다.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지성도 갖고 있으며, 자주 마을을 덮쳐 돈이나 음식을 빼앗는다. 머리의 수는 17개 혹은 그 이상이지만, 37개의 머리를 가진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머리는 잘린 면을 불로 지져버리지 않으면 부활한다고 여겨졌다(→즈메이).
드래곤의 피는 매우 유독성이며, 지표에 닿아도 빨려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근·현대 판타지에서의 드래곤
편집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드래곤의 모습은 몸집이 거대하고 비늘이 있으며, 박쥐와 같은 날개를 펼쳐 불꽃을 내뿜는 공룡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더러 새의 날개나 불길과 같은 갈기를 갖고 있는 모습을 한 것도 있다. 또, 서양의 드래곤과 동양의 용을 합성한 것도 있다.
드래곤이 나오는 대표적인 판타지는 드래곤 라자, 드래곤 남매, 드래곤하트, 카르세아린, 아린이야기, 해리포터, 테메레르 등이 있다.
판타지 작품에서 다루어지는 드래곤은 신 혹은 그에 준하는 존재이거나 세상을 위협하는 악의 화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공포의 육식동물, 인간과 우호 관계를 가지며 공존하는 것, 병기나 탈것으로 활용되는 것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등장한다. 우화에서는 금은재화를 모아 둔 동굴을 지키고 있어 용사가 드래곤을 퇴치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드래곤을 죽인 사람이나 드래곤을 죽일 수 있는 무기는 ‘드래곤 슬레이어’로 불린다. 또, 현대의 소설이나 영화 중에서는 언어 능력을 갖추고 있거나 마법을 사용하는 등 인간 이상의 지성을 갖춘 고등 생물로 표현되고 있다. 또, 아득히 먼 옛날부터 살아왔다고 여겨지며 방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 용사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거나 혹은 탐욕으로 보물을 모으는 모습으로 묘사한 것도 있다. 또한, 드래곤들 각자가 사는 집인 '드래곤 레어'에서 자신이 모은 금은보화에 만족하지 못하여 또 다른 종족 중 장인들이라고 불리는 '드워프' 종족을 납치 해 와 자신의 노예로 부려먹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또한, 드래곤은 인간들 사이에 숨어사는 존재거나 애완동물로 나온다. 드래곤을 죽이면 드래곤의 무기 등이 나오기도 하고 드래곤의 뿔, 뼈 등으로 무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 외에서의 드래곤
편집드래곤은 《던전 앤 드래곤》, 《드래곤 드라이브》, 《드래곤 크라이시스》, 《드래곤 퀘스트》,《드래곤 플라이트》, 《드래곤 빌리지》, 《드래곤 길들이기》, 《드래곤 베일,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등과 같이 판타지 소설과 게임, 만화, 웹툰이나 영화에서도 볼 수 있다.
드래곤의 유희
편집드래곤들은 보통 일정한 주기마다 수면기에 빠져든다. 겨울잠과 비슷하나 그 기간이 훨씬 길다. 하지만 수면기가 아닐때는 보통 유희를 한다. 유희는 일종의 여행으로 마법으로 모습과 종족(보통 인간으로 모습을 바꾸며 엘프로 바꿀 때도 있다.)을 바꾸며 유희를 즐기고 유희 도중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자가 있으면 가차없이 죽여버린다고 한다. 또 유희 중에 만난 인물들에게는 더없이 친절하나 그것은 유희가 끝나면 바로 돌변한다고 한다. 하지만 가끔씩 정체가 드러나도 친절하게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
생태
편집보석이나 황금 같이 귀한 것을 좋아하며, 산악지의 동굴 등에 둥지를 틀고 산다. 지성이 매우 높고 교활하며, 인간의 말을 할 줄 안다. 드래곤하트라 불리는 드래곤들의 심장에 엄청난 양의 마력이 내재되어 있어 스스로의 의사로 마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 매우 딱딱한 비늘을 가지고 있어 보통 칼로는 벨 수 없다고 한다. 수명이 다른 생물에 비해 월등히 길며 판타지 소설에서는 보통 15000~20000년 정도가 수명이다. 수명이 다해 죽은 드래곤에 관해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영원히 전생을 반복한다고 설정한 작품도 있다.).
일반적으로 입에서 불길을 토해내지만(드래곤 브레스), 롤플레잉 게임 등에서는 불길을 비롯하여 눈보라나 얼음,전격, 독가스, 레이저 등 고체 이외의 어떤 것이든지 토해내는 것으로 설정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뿜어내는 것외에도 몸에서 마력을 뿜어내어 그 마력을 이용한 공격을 하기도 한다. 또 비늘이나 피에도 마력이 머문다고 여겨져 생피를 받아서 몸 전체에 발라 불사신이 된 지크프리트의 전설 등도 전해진다.
하늘을 나는 이미지가 뿌리깊게 박혀있지만, 과학적으로 생각해보면 드래곤의 거대한 몸을 양 날개의 힘을 통해 날려면, 일반적인 상상도에서 그려지는 날개보다 최소한 3배는 더 커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의 이야기에서는 몸을 띄우기 위해 공중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에서부터 제트기와 같이 음속을 넘어 비행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드래곤과 다른 종족간의 관계
편집다른종족들과 사이는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드워프들은 드래곤의 '드'자만 들어도 이를 간다고한다. 왜냐하면 드래곤들은 항상 드워프들을 못살게 하며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드워프들것의 물건을 빼앗고 강제로 노역을 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워프들은(미스릴 같은)희귀하고 비싼 광물이 많은 광산을 가지도 있어도 부유하게 살지 못한다고 한다. 엘프들 역시 가끔 노예로 잡혀 레어(드래곤의 집 혹은 둥지)에서 강제노역을 하지만 순리의 종족 답게 딱히 불평을 안하지만 드래곤이 무서워 드러내지 못하는 것도 있다. 오직 인간들만이 스스로 위대한 종족이라 칭하는 드래곤을 무서워하지 않고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전설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