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론 에서 원순서 집합 (原順序集合, 영어 : preordered set, proset )은 그 속의 두 원소를 추이적 으로 비교할 수 있는 집합 이다. 부분 순서 집합 과, 동치 관계 를 갖는 집합의 공통적인 일반화이다. 어떤 집합의 몫집합 위의 부분 순서로도 생각할 수 있다.
원순서 집합 의 개념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의할 수 있으며, 이들은 서로 동치 이다.
집합
X
{\displaystyle X}
위의 원순서 는 다음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이항 관계
≲
⊆
X
2
{\displaystyle {\lesssim }\subseteq X^{2}}
이다.
(반사성) 임의의
a
∈
X
{\displaystyle a\in X}
에 대하여,
a
≲
a
{\displaystyle a\lesssim a}
(추이성 ) 임의의
a
,
b
,
c
∈
X
{\displaystyle a,b,c\in X}
에 대하여,
a
≲
b
≲
c
{\displaystyle a\lesssim b\lesssim c}
라면
a
≲
c
{\displaystyle a\lesssim c}
원순서를 갖춘 집합을 원순서 집합 (영어 : preordered set , proset )이라고 한다. 이 정의에 반대칭성(
a
≲
b
∧
b
≲
a
⟹
a
=
b
{\displaystyle a\lesssim b\land b\lesssim a\implies a=b}
)을 추가하면 부분 순서 를 얻는다.
얇은 범주 (-範疇, 영어 : thin category )
C
{\displaystyle {\mathcal {C}}}
는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범주 이다.
임의의 두 대상
X
,
Y
∈
C
{\displaystyle X,Y\in {\mathcal {C}}}
및 그 사이의 두 사상
f
,
g
:
X
→
Y
{\displaystyle f,g\colon X\to Y}
에 대하여,
f
=
g
{\displaystyle f=g}
이다. 즉, 사상 모임
hom
C
(
X
,
Y
)
{\displaystyle \hom _{\mathcal {C}}(X,Y)}
는 한원소 집합 이거나 공집합 이다.
범주론 적으로, 원순서 집합 은 얇은 작은 범주 이다. 구체적으로, 원순서 집합
(
X
,
≲
)
{\displaystyle (X,\lesssim )}
은 다음과 같은 범주 로 여길 수 있다.
(
X
,
≲
)
{\displaystyle (X,\lesssim )}
의 대상은
X
{\displaystyle X}
의 원소이다.
(
X
,
≲
)
{\displaystyle (X,\lesssim )}
의 사상 은
a
≲
b
{\displaystyle a\lesssim b}
인 두 원소의 순서쌍
(
a
,
b
)
{\displaystyle (a,b)}
이며, 이는
a
{\displaystyle a}
에서
b
{\displaystyle b}
로 가는 사상이다. 즉, 사상 모임이 다음과 같다.
hom
(
a
,
b
)
=
{
{
(
a
,
b
)
}
a
≲
b
∅
a
≴
b
{\displaystyle \hom(a,b)={\begin{cases}\{(a,b)\}&a\lesssim b\\\varnothing &a\not \lesssim b\end{cases}}}
알렉산드로프 공간 (Александров空間, 영어 : Alexandrov space )은 임의의 열린집합 들의 (유한 또는 무한) 족의 교집합 이 열린집합 인 위상 공간 이다.
알렉산드로프 공간의 개념은 원순서 집합의 개념과 동치 이다. 구체적으로, 임의의 위상 공간
X
{\displaystyle X}
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원순서를 줄 수 있다.
x
≲
y
⟺
x
∈
cl
{
y
}
{\displaystyle x\lesssim y\iff x\in \operatorname {cl} \{y\}}
여기서
cl
{
y
}
{\displaystyle \operatorname {cl} \{y\}}
는 한원소 집합 의 폐포 이다. 반대로, 임의의 원순서 집합
(
X
,
≲
)
{\displaystyle (X,\lesssim )}
이 주어졌을 때, 상집합 을 열린집합 으로, 하집합 을 닫힌집합 으로 하는 위상 을 부여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하여 얻는 위상 공간은 항상 알렉산드로프 공간이다. 사실, 이러한 대응 관계는 원순서 집합과 순서 보존 함수 의 범주
Proset
{\displaystyle \operatorname {Proset} }
및 위상 공간과 연속 함수 의 범주
Top
{\displaystyle \operatorname {Top} }
사이의 한 쌍의 수반 함자
Proset
⇆
Top
{\displaystyle \operatorname {Proset} \leftrightarrows \operatorname {Top} }
를 이루며,
Top
{\displaystyle \operatorname {Top} }
를 알렉산드로프 공간의 범주로 제한하면 범주의 동형이 된다.
원순서 집합
(
X
,
≲
)
{\displaystyle (X,\lesssim )}
가 주어졌을 경우,
X
{\displaystyle X}
위에 다음과 같은 동치 관계 를 정의하자.
a
∼
b
⟺
def
a
≲
b
∧
b
≲
a
{\displaystyle a\sim b{\stackrel {\text{def}}{\iff }}a\lesssim b\land b\lesssim a}
이에 따른 몫집합
X
/
∼
{\displaystyle X/{\sim }}
위에서
≲
{\displaystyle \lesssim }
은 부분 순서 를 정의한다. 반대로, 어떤 집합
X
{\displaystyle X}
의 몫집합 위에 부분 순서가 주어졌다면, 이는
X
{\displaystyle X}
위의 원순서를 정의한다.
크기가
n
{\displaystyle n}
인 유한 집합 위의 가능한 원순서의 수는 다음과 같다 (
n
=
0
,
1
,
2
,
…
{\displaystyle n=0,1,2,\dots }
).
1, 1, 4, 29, 355, 6942, 209527, 9535241, 642779354, (OEIS 의 수열 A798 )
유한 집합 위의 위상 들과 원순서들 사이에는 표준적인 일대일 대응 이 존재한다. 구체적으로, 위상
T
{\displaystyle {\mathcal {T}}}
(열린집합 들의 집합)가 주어졌다면,
a
≲
b
⟺
def
(
∀
U
∈
T
:
b
∈
U
⟹
a
∈
U
)
{\displaystyle a\lesssim b{\stackrel {\text{def}}{\iff }}\left(\forall U\in {\mathcal {T}}\colon b\in U\implies a\in U\right)}
와 같이 원순서를 정의할 수 있다. 반대로, 원순서
≲
{\displaystyle \lesssim }
가 주어졌다면,
{
{
a
:
a
≲
b
}
:
b
}
{\displaystyle \{\{a\colon a\lesssim b\}\colon b\}}
를 기저 로 하는 위상을 정의할 수 있다.
범주
C
{\displaystyle {\mathcal {C}}}
속의 대상
X
∈
C
{\displaystyle X\in {\mathcal {C}}}
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범주
Mono
(
C
)
/
X
{\displaystyle \operatorname {Mono} ({\mathcal {C}})/X}
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Mono
(
C
)
/
X
{\displaystyle \operatorname {Mono} ({\mathcal {C}})/X}
의 대상은 공역 이
X
{\displaystyle X}
인
C
{\displaystyle {\mathcal {C}}}
-단사 사상
m
:
Y
↪
X
{\displaystyle m\colon Y\hookrightarrow X}
이다.
Mono
(
C
)
/
X
{\displaystyle \operatorname {Mono} ({\mathcal {C}})/X}
의 두 대상
ι
∈
hom
C
(
Y
,
X
)
{\displaystyle \iota \in \hom _{\mathcal {C}}(Y,X)}
,
ι
′
∈
hom
C
(
Y
′
,
X
)
{\displaystyle \iota '\in \hom _{\mathcal {C}}(Y',X)}
사이의 사상
f
:
ι
→
ι
′
{\displaystyle f\colon \iota \to \iota '}
는
ι
=
ι
′
∘
f
{\displaystyle \iota =\iota '\circ f}
가 되는
C
{\displaystyle {\mathcal {C}}}
-사상
f
:
Y
→
Y
′
{\displaystyle f\colon Y\to Y'}
이다.
그렇다면,
Mono
(
C
)
/
X
{\displaystyle \operatorname {Mono} ({\mathcal {C}})/X}
는 (단사 사상 의 정의에 따라) 얇은 범주이다. 이에 대응하는 부분 순서 모임은
X
{\displaystyle X}
의 부분 대상 들의 모임
Sub
(
X
)
{\displaystyle \operatorname {Sub} (X)}
이다.
마찬가지로, 범주
X
∖
Epi
(
C
)
{\displaystyle X\backslash \operatorname {Epi} ({\mathcal {C}})}
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X
∖
Epi
(
C
)
{\displaystyle X\backslash \operatorname {Epi} ({\mathcal {C}})}
의 대상은 정의역 이
X
{\displaystyle X}
인
C
{\displaystyle {\mathcal {C}}}
-전사 사상
π
:
X
↠
Y
{\displaystyle \pi \colon X\twoheadrightarrow Y}
이다.
X
∖
Epi
(
C
)
{\displaystyle X\backslash \operatorname {Epi} ({\mathcal {C}})}
의 두 대상
π
∈
hom
C
(
X
,
Y
)
{\displaystyle \pi \in \hom _{\mathcal {C}}(X,Y)}
,
π
′
∈
hom
C
(
X
,
Y
′
)
{\displaystyle \pi '\in \hom _{\mathcal {C}}(X,Y')}
사이의 사상
f
:
π
→
π
′
{\displaystyle f\colon \pi \to \pi '}
는
f
∘
π
=
π
′
{\displaystyle f\circ \pi =\pi '}
가 되는
C
{\displaystyle {\mathcal {C}}}
-사상
f
:
Y
→
Y
′
{\displaystyle f\colon Y\to Y'}
이다.
그렇다면,
X
∖
Epi
(
C
)
{\displaystyle X\backslash \operatorname {Epi} ({\mathcal {C}})}
는 (전사 사상 의 정의에 따라) 얇은 범주이다. 이에 대응하는 부분 순서 모임은
X
{\displaystyle X}
의 몫 대상 들의 모임
Quot
(
X
)
{\displaystyle \operatorname {Quot} (X)}
이다.